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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건 관련기사
버거킹 멤버십 론칭 나비효과
버거킹 브랜드를 운영하는 비케이알은 2021년 말 멤버십 제도를 새로 만들었다. 1년 반이 지나고 비케이알은 앱 멤버십 활성화로 충성고객 록인효과 뿐 아니라 수수료 비용 절감 효과까지 보게 됐다. 멤버십 고객들이 자체 배달 서비스 등을 이용하게 되면서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2~3% 플랫폼 결제수수료까지 상당부분 아낄 수 있게 됐다. 비케이알의 마일리지 계약부채는 지난해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에 첫 등장했다. 구매금액의 일정비율을 고객 포인트로 적립하는데 계약부채 내역 중 신규 마일리지제도 항목으로 인식된다. 2022년 계약부채는 16억2000만원에 달한다. 2021년 12월 론칭된 멤버십은 일반적인 포인트 적립 대신 쿠폰 제공 서비스 혜택에 방점을 뒀다. 통상 1년에 달하는 포인트보다 쿠폰의 소멸 기한이 더 짧아 계약부채 누적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
문누리 기자
신세계그룹의 통합 멤버십 활용법
신세계그룹이 다음달 출시하는 통합 멤버십 혜택에서 기존 무료배송, 지마켓 포인트 혜택 등을 없애는 대신 신세계 포인트 적립 혜택을 신설한다. 이에 현재 1000억원대에 달하는 신세계 포인트 관련 부채가 더 빨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포인트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그룹 계열사에서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기존엔 신세계에서 운영하다가 2011년 이마트 분할 이후 2012년 신세계 포인트 카드를 만들면서 이마트에서 신세계 포인트를 전부 관리하게 됐다. 이 시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하면서 마일리지 부채는 이연수익 또는 계약부채로 회계처리하기 시작했다. 이마트의 경우 포인트 이연수익으로 처리하되 공시에 고객충성제도 계약부채 관련 내용을 덧붙였다. 고객들이 포인트를 사용할 때 회계 상 실제 수익으로 인식된다. 2013년 512억원이던 포...
멤버십 출시 효과 누리는 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는 현재 새로운 기로에 서있다. 오랜 시간 이어진 패스트푸드업계 불황을 버텨내고 코로나19 기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인수합병 시장에 나와 있는 만큼 지난해 론칭한 멤버십을 주축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하면서 몸값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의 마일리지 충당부채는 2022년 감사보고서 재무제표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구매금액의 일정비율을 고객 포인트로 적립하는데 기타충당부채 중 포인트충당부채로 인식된다. 지난해 기준 기타충당부채는 20억8892만원으로 계상됐다. 지난해 3월 정식 론칭된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는 맥도날드 앱을 통한 구매금액 100원당 5포인트가 적립된다. 기타충당부채 중 포인트충당부채 비중이 어느정도 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타충당부채 기준으로 역산하면 약 42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이 멤버십 이용고객으로부터 일어난 셈이다. 이는 ...
멤버십 관리회사 변경, 달라지는 CJ ONE
CJ그룹은 롯데그룹, SPC그룹 등 다른 유통그룹과 달리 고객충성제도 이연수익에 대한 회계처리를 멤버십 관리담당회사가 하지 않고 각 계열사가 나눠 한다. 따라서 롯데멤버스의 포인트예수금, 섹타나인의 예수금 항목처럼 단번에 알기 어렵다. 문제는 계열사별로 나눠 공시하다 보니 항목도 제각각인 데다 섞여있는 다른 숫자 불순물이 많다는 점이다. 예컨대 CJ제일제당의 경우 적립률이 낮아 실제 CJ ONE 포인트 적립규모는 타 계열사보다 적을 수밖에 없지만 포인트 금액은 수천억원 규모의 기타유동금융부채에 녹아져있다. CJ그룹의 멤버십 제도 관리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도 이를 인지하고 내년부터 재무제표에 새롭게 관련 계정을 추가할 계획이다. 2010년 9월 론칭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 CJ ONE은 2016년까지 CJ CGV이 관리했다. 멤버십 포인트 제도가 전무했던 다른 계열...
엘포인트 록인 영향력 약화, 낮아지는 롯데멤버스 위상
4200만 회원을 보유한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를 운영하는 계열사 롯데멤버스는 현재 새로운 기로에 서있다. 포인트예수금이 코로나19 전후로 급격히 감소하면서 충성고객을 록인할 수 있는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쿠팡, 신세계 등 경쟁업체들의 회원제가 기존 롯데의 위상을 치고 올라오면서 지난해 말 선임된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는 새로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초 엘페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론칭한지 1년이 지났지만 이에 따른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롯데카드에서 그룹 통합 포인트 시스템으로 운영하던 롯데멤버스 사업부는 2015년 분할돼 롯데멤버스 주식회사로 새로 설립됐다. 이때부터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제휴사에서 고객들이 결제하면서 쌓은 엘포인트는 포인트예수금 계정으로 회계 처리하기 시작했다. 2015년 1379억원이던 포...
OK캐쉬백 활용한 SK에너지, 머핀멤버십으로 직접 관리
2021년 7월 SK에너지는 고객보상포인트 카드 브랜드를 '엔크린보너스'에서 '머핀멤버십'으로 변경했다. 이름은 약 1년 전인 2020년 6월 서비스를 개시한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명칭인 '머핀'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이름만 다르게 하지 않았다. 적립 방식을 기존 '주유 금액의 0.1% 적립'에서 '리터당 2원 적립'으로 바꾸었다. SK에너지는 보상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는데, 실제 리터당 1683원하는 휘발유(23일 서울 지역 평균 가격)를 5만원 주유했다고 가정하면 적립액이 50포인트에서 59.4포인트로 약 20% 늘어난다. 사용처도 SK주유소와 OK캐쉬백 가맹점에서 SK주유소와 머핀 앱으로 변경했다. 머핀 앱에서는 포인트로 세차와 차량 정비 등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OK캐쉬백으로 의류와 생활용품, 가전, 식음료 등을 구매할 수 있던 점을 고려하면 사...
양도웅 기자
코로나·불매에도 급증한 SPC 해피포인트
SPC그룹은 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프랜차이즈 고객충성제도 '해피포인트'를 보유한 기업이다. 마일리지 예수금은 2022년 말 기준 789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와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예수금은 20% 늘었다. 같은 기간 멤버십 회원수도 2300만명으로 5% 증가했다. 해피포인트 사업이 확대되면서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 론칭과 디지털 마케팅에 직접 참여해온 오너일가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에게도 힘이 실린다. 허 부사장은 2021년 3년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해피포인트 운영사인 '섹타나인(Seta9inie)'의 신규사업부 책임임원으로 선임됐다. 해피포인트를 비롯한 섹타나인의 경영 성과에 따라 허 부사장의 향후 승계 방향성과 시기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론칭한 SPC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는 현재 섹타나인의 재무제표 상 예수금...
코로나 기간 성장한 폴바셋, 제2의 도약기
매일유업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폴바셋을 운영하는 계열사 엠즈씨드는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수익성이 좋아진 특이한 케이스다. 지난해에만 해도 매출액 40%, 영업이익 10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10%에 육박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멤버십 적립 포인트에 해당하는 엠즈씨드 기타충당부채(포인트충당부채) 성장세를 봐도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2년에 역대 최다 금액을 경신했다. 특히 2019년 비대면 서비스 확대와 2021년 SK텔레콤 멤버십과의 제휴 등 멤버십 혜택 확대의 효과를 봤다는 평이다. 2009년 매일유업이 론칭한 커피전문점 브랜드 폴바셋은 2013년 기존 외식사업부문에서 물적 분할돼 자회사 엠즈씨드 주식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엠즈씨드 주식회사 지분 92.6%를 매일홀딩스 주식회사가 보유하는 형태다. 이후 2015년 처음으로 자체 멤버십 '폴...
10년간 매년 줄어든 정유사 고객보상포인트
국내 정유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보상포인트(보너스포인트)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상포인트 제도에 대한 고객 호응은 크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낮은 적립률과 적립 과정의 불편함이 이유로 지목된다. 정유사들은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해 보상포인트 제도를 꾸준히 운영해왔다. ◇정유 3사 10년간 300억 감소...감소율 1위는 GS칼텍스 2014년 12월 말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정유 3사의 고객보상포인트는 총 863억원이었다. 하지만 2023년 3월 말 현재 563억원으로 약 35%(300억원)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정유 3사의 고객보상포인트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줄었다. 가장 크게 감소한 건 GS칼텍스로 60%(180억원) 줄었다. 고객보상포인트제도는 회계 용어로는 '고객충성제도'다. 정유사는...
멤버십 충성고객 놓친 커피빈코리아
과거 '콩다방'으로 불리며 '별다방' 스타벅스와 국내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투톱을 구가하던 커피빈코리아는 현재 업계 브랜드평판 순위 10위권 안팎으로 밀려났다. 스타벅스와 비슷한 시기에 멤버십 서비스를 만들어 초기엔 록인효과를 봤으나 몇 차례 리뉴얼을 거치면서 충성고객을 놓친 영향이었다. 커피빈코리아 재무제표 상 멤버십 마일리지는 기타충당부채 항목으로 2012년 등장했다. 스타벅스 브랜드 운영사인 SCK컴퍼니가 고객충성제도인 '스타벅스 리워드' 서비스를 선보인 그 다음해다. 커피빈과 스타벅스의 멤버십 제도는 시작부터 유사했다. 12잔 구매 시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초반에는 매장에서 '핑크카드'로 불리는 스탬프 종이에 펀칭을 뚫어주는 형태로 운영했다가 스타벅스가 2012년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면서 아날로그 스탬프 종이의 디지털화가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