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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건 관련기사
황병우 DGB금융 회장, '최하위권 주가상승률' 반전 카드는
황병우 DGB금융 회장(사진)의 고민 거리 중 하나는 주가다. DGB금융 주가는 5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은행금융지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뒤처지고 있다는 평이다. 그룹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대구은행의 대출 자산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기업에 편중된 자산을 대기업과 리테일 고객으로 분산해야 균형잡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에 갖춘 비은행 포트폴리오 체급 상승을 도모해야 한다. ◇'154%' 오른 JB금융과 무엇이 달랐나 황 회장은 지주 CEO 취임 전부터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주 상무 시절인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 4300주를 보유했다. 전무였던 2022년에는 세 차례 자사주를 사들여...
최필우 기자
황병우 DGB회장, 재무지표 악화 '정성평가'로 뒤집을까
황병우 DGB금융 회장(사진)은 녹록지 않은 취임 1년차를 보내고 있다. 그룹 순이익 하락 기조가 이어지는 와중에 지주 회장에 취임한 만큼 재무지표 관리에 만만치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측면에서 개선이 시급하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고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 관리는 더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로 보통주자본(CET1)비율 관리도 쉽지 않다. 다만 시중은행으로 리브랜딩과 수도권 진출 성과를 낼 경우 정성평가 측면에서 호평받을 수 있다. ◇순이익, 상여에 결정적 영향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해 보수 5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대구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받은 급여다. 지난해 대구은행장 취임 1년차를 보내 상여는 보수에 반영되지 않았다. ...
영진 '자사주 동반매입' 끌어낸 빈대인 회장 리더십
빈대인 BNK금융 회장(사진)은 주주 친화적인 정책 도입에 적극적인 CEO라는 평가를 받는다. BNK금융은 상장 금융지주 중 이례적으로 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를 애널리스트 대상으로만 진행했으나 빈 회장 취임 이후 일반투자자 공개로 전환됐다. BNK금융 역사상 최초로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것도 빈 회장이다. 금융지주 CEO의 관례로 여겨지는 차사주 매입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본인만 자사주를 매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주 경영진의 동반 매입을 이끌어냈다. 경영진 모두 책임경영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면서 BNK금융은 빈 회장 취임 후 30%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취임 후 '분기 IR' 일반투자자 공개…'자사주 소각' 최초 시행 27일 BNK금융 주가는 종가 기준 8370원으로 마감했다. 빈 회장 취임식이 있었던...
김기홍 회장, IR 직접 참여해 주가관리…자사주 '잭팟'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사진)은 매분기 진행되는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에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IR에 참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 Q&A 세션에서 질의응답을 주도하며 주가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른 금융지주 CEO가 취임 직후 IR에서 인사말을 건내는 정도에 그치는 것과 차이가 있다. 김 회장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서도 주가 관리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취임 후 여섯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고 평가액은 은행금융지주 CEO 중 가장 크다. 재직 기간 주가를 2배 이상 끌어 올리며 투자자와 윈윈(win-win)에 성공했다. ◇타의 추종 불허하는 자사주 평가액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사주 14만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18억4477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
양종희 회장, 4대 금융 유일 '비은행 성과' 평가받는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책임지고 개선해야 할 지표 중 하나로 '비은행부문 이익'이 꼽힌다. KB금융은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등기이사 보수 결정 평가항목으로 비은행부문 이익을 포함시키고 있다. 이익 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포트폴리오 균형을 고려해달라는 주문이다. 양 회장이 지난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선택을 받은 것도 비은행부문을 강화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양 회장은 KB국민은행 출신이지만 CEO 경력은 KB손해보험에서 쌓았다. KB금융이 은행 부문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한 상태에서 회장에 취임한 만큼 비은행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비은행부문 이익, 장단기 평가 모두 반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금융은 등기이사 보수 결정시 평가항목에 비은행부문 이익을 포함시키고 있다. 금융지주 등기이사 평가항목은...
양종희 회장, '4억' 통큰 자사주 매입…주가 50% 상승 견인
양종희 KB금융 회장(사진)은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한 대표적인 CEO다. 현직 4대 금융지주 회장 중 단일 매입 건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홍콩H ELS(주가연계증권) 손실보상 여파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던 시점이었음에도 전년도 급여에 준하는 금액의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리딩금융 CEO의 자신감을 보였다. KB금융 주가는 양 회장 취임 후 50%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선도적으로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한 게 빛을 발하고 있다. 올 1분기 순이익 측면에선 신한금융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주가상승률에서 만큼은 리딩금융 위상에 걸맞은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딩금융 CEO, 자사주 매입도 '최대'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 회장은 자사주 5451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
양종희 KB금융 회장, ELS 사태 극복 'ROE·CIR'에 달렸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사진)은 취임 직후 리딩금융 경쟁에 불리한 상황에 직면했다. 국내 최대 홍콩H ELS(주가연계증권)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이 대규모 고객 손실 사태를 겪으면서 올 1분기 순이익이 급감했다.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중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가장 잘 갖췄지만 맏형 KB국민은행의 대규모 충당부채 인식은 치명적이다. 양 회장은 올해 순이익 외 재무 성과지표로 CEO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양 회장의 성과를 측정하는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임자인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의 보수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 여부도 수익성 및 효율성 지표에 달렸다. ◇순이익 급감했지만…영업이익 '이상 무' 양 회장은 지난해 11월 취임해 4대 금융 회장 중 지주 CEO로 재직한 기간이 가장 짧다. 그는...
임종룡 회장, '금융 사고' 발생시 성과급 영향받는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성과 평가에는 재무 지표 뿐만 아니라 비재무 성과지표도 포함된다. 임 회장이 책임지고 수행해야 할 주요 비재무 과제로 내부통제 강화가 꼽힌다. 내부통제 관련 항목이 성과지표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금융사고 발생시 성과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핵심역량 강화도 임 회장 재임 기간 숙제로 남아 있다. 우리금융 핵심역량 강화 대표 수단은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이다. 최근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확정하며 증권업에 재진출했고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도 뛰어든 상태다. ◇새로운 CEO 성과지표 '내부통제 체계 견고화' 우리금융 2023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CEO와 경영진을 평가하는 비재무 성과지표는 △Biz 핵심역량 Value-up △차별적 미래성장 추진 △고객중심 디지털 플랫폼 확장 △불확실성 대응 리스크관리 강화...
임종룡 회장의 '자사주 매입' 결단, 주가 아쉬움 털어낼까
지난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사진)의 취임은 금융권 안팎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경제관료 시절은 물론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직할 때도 유능한 리더라는 평판을 얻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임 회장이 침체된 우리금융 주가를 끌어올릴 적임자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임 회장 취임 후 우리금융 주가는 3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임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한 게 주가 상승폭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됐다. 다만 4대 금융 내에서 비교하면 가장 낮은 주가 상승률이다. 임 회장은 경영진과 계열사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동참을 유도하며 경쟁사 추격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취임 후 주가상승률 30%…신한금융 턱밑 추격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 회장은 자사주 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6일 1억1880만원을 들여 매...
임종룡 회장, 순이익 줄었지만 '효율성·자본적정성' 개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사진)은 올해 취임 2년차를 보내고 있다. 1년차 성과를 기반으로 한 상여가 올 상반기 중 지급된다. 작년 한해 동안 기록한 주요 재무적 지표가 임 회장의 상여 규모에 영향을 미친다. 임 회장 재임 기간 순이익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취임 직전해에 비해 순이익이 감소했다. 순이익을 제외한 재무적 지표에서는 유능한 경영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경영 효율성, 자본적정성 등 CEO 성과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우리금융이 고질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 온 영역이라 의미가 크다. ◇단기 실적보다 '지배구조 개선' 우선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6억48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취임 1년차 급여 7억590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손 전 회장이 지주 설립과 맞물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