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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건 관련기사
NH농협, 금융지주 유일 '보험 전문가' 섹터 별도 관리
NH농협금융지주가 보험 전문가 사외이사 모시기에 나섰다. 사외이사 후보군 전문성 분류에 보험 섹터를 추가하고 별도 관리를 시작했다. 은행금융지주 중 보험 전문가 후보군을 별도로 관리하는 건 NH농협금융이 유일하다. NH농협금융은 금융 당국의 보험 전문성 미흡 지적을 의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NH농협생명 이사들의 보험 경력과 전문성이 충분치 않다며 경영 유의 조치를 내렸다. 계열사를 관리해야 하는 지주 차원에서도 이사회의 보험 전문성 보강에 나선 것이다. ◇9대 분야에 '보험' 추가 NH농협금융 2023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경영 △경제 △법률 △재무회계 △IT △소비자보호 △ESG △보험 분야에 걸쳐 사외이사 후보군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보험 분야는 아홉 번째 섹터로 새롭게 추가됐다. 은행금융지주는 사외이사 전문성을 계열사 업권...
최필우 기자
JB금융, 외부 자문기관 활용 '추천 경로' 편중 해소
JB금융이 사외이사 후보군 추천 경로 편중 해소에 나섰다. 외부 자문기관을 통해 추천을 받은 후보 숫자를 늘리면서다. 전체 후보군의 3분의 1 가량을 외부 자문기관 추천 인사로 구성하면서 경로 다양성을 확보했다. JB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중심으로 사외이사 후보군을 확보하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 시점에 임박해 주주 참여를 허용하고 임추위 의결을 거치는 식이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요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4명 선임하면서 외부 개방성을 입증했다. ◇임추위 의존 구도 탈피 JB금융 2023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사외이사 후보 숫자는 총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추위가 15명, 외부 자문기관이 6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각각 71.4%, 28.6% 비중이다. JB금융은 주주, 사외이사(비상임이사 포함), 지원부서를 통해 추천받는 후보는 상시 관...
DGB금융, 후보풀 '시중은행 금융지주' 수준 확대
DGB금융이 지난해 사외이사 후보군 규모를 10% 가량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발맞춰 다른 시중은행 금융지주 수준으로 후보군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미 지방금융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후보군 전문성 분야로 '인사(HR)'를 두는 것도 DGB금융 사외이사 선임 제도의 특징이다. 인사 전문가 네트워크를 별도로 관리하는 건 은행금융지주 중 DGB금융이 유일하다. 이사회 중심으로 CEO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회장과 은행장을 선임하려면 인사 분야에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4대 금융 사외이사 후보군 '최소 100명' DGB금융 2023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사외이사 후보군 숫자는 총 80명이다. 전년도 73명에 비해 7명(9.6%) 증가했다. 1년새 부적합 후보를 배제하고 신규 후보...
BNK금융, 미진했던 '외부 자문기관' 활용 개시
BNK금융이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부족했던 외부 자문기관 활용에 시동을 걸었다. 신규 사외이사를 외부 자문기관이 구성한 후보풀에서 선임하며 이사회 독립성을 한층 강화했다. 외부 자문기관 외에도 주요주주와 기존 사외이사 추천으로 새 얼굴을 영입해 추천 경로 다양성을 확보했다. 후보군 추천 경로에선 여전히 내부 지원조직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지원조직을 경영진과 분리하고 이사회 산하로 이동시켜 독립성을 확보하려 노력했다. ◇유명무실했던 외부 자문기관, 추천 경로 한 축으로 BNK금융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3명의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김남걸·서수덕·오명숙 사외이사가 새로 합류했다. 이중 서수덕 사외이사는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을 받은 인사다. 지난해만 해도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 합류한 사외이사는 전무했다. 6명의 사...
우리금융, 중점관리 항목 '여성·디지털'에 'ESG' 추가
우리금융이 분야별 사외이사 후보 중점 관리 효과를 보고 있다. 여성 후보와 디지털 전문가 후보를 늘리려는 노력 끝에 비중 확대 결실을 맺었다. 여성과 디지털 전문가는 후보풀이 충분하지 않은 탓에 금융권에서 사외이사로 영입하기가 가장 어려운 후보로 꼽힌다. 우리금융은 여성, 디지털 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전문가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상생금융을 비롯한 사회적 역할이 날로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여성 후보군 비율 41%…디지털은 24% 2023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여성 △디지털 △ESG 등 세 분야에서 사외이사 후보군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신한금융도 여성 후보군 비율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으나 세 가지 분야에 걸쳐 후보군을 중점 관리하는 곳은 우리금융이 유일하다. ...
우리금융, 지원부서 후보 추천 권한 '힘 뺐다'
우리금융이 이사회 지원부서를 통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대폭 축소했다. 경영진 영향력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는 지원부서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추천하면 이사회 독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대신 과점주주 추천 후보군에 힘을 실었다. 외부 자문기관 활용을 강조한 금융 당국의 눈높이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4대 금융 중에서는 우리금융의 외부 자문기관 추천 후보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찌감치 외부 자문기관 중심으로 후보군 조성 방식에 변화를 준 경쟁사와 차이가 있다.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지원부서 후보 반토막 우리금융 2023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사외이사 후보군은 1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64명에 비해 64명 줄어든 숫자다. 사외이사 후보군을 풍성하게 하는 게 최근 금융권 추세지만 우리금융은 압축...
하나금융, 1년새 '평균 재직기간' 절반으로 줄였다
하나금융이 사외이사 재직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축된 사외이사 진용의 평균 재직 기간을 1년 전에 비해 절반 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하나금융은 4대 금융지주 중 사외이사의 장기 재직을 허용하는 기조가 가장 강했던 곳이다. 사외이사 재직 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영진과 이해관계가 생겨 이른바 '참호 구축'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승계 1년을 앞두고 새 얼굴을 대거 영입해 금융 당국의 비판을 선제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외이사 장기 재직 '옛말' 하나금융은 지난 22일 정기 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선임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정원·박동문·이강원·원숙연·이준서·주영섭·윤심·이재민·이재술 등 9명의 사외이사가 등재됐다. 이중 재임 기간이 가장 긴 인물은 이정원 사외이사다. 이번 주총일 기준 60개월을 재직했다. ...
하나금융, 당국 당부사항 '집합적 정합성' 보완
금융 당국은 금융권 지배구조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발표하면서 '집합적 정합성'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집합적 정합성은 이사회를 구성하는 개별 사외이사의 적합성이 아닌 이사회 전반에 걸친 역량을 의미한다. 특정 분야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 수준을 높여달라는 요구다. 하나금융은 소비자보호·정보기술 분야를 사외이사 후보군 전문성 분류에 추가했다. 최근 홍콩H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사태가 발생하는 등 소비자보호 중요성이 부각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후보군 숫자를 대거 충원하며 각 분야의 전문성 수준 향상을 도모했다. ◇4대 금융 유일 '소비자보호' 공백 채웠다 하나금융 2023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사외이사 후보군 전문성 분류는 △금융 △경영 △경제 △재무·회계 △법률 △소비자보호·정보기술 △기타...
신한금융, 지원 조직 '전방위' 구축...'위험관리·감사' 보강
지난해 금융권 지배구조 모범관행(best practice) 논의 과정에서 금융지주는 일제히 이사회 지원 조직을 정비했다. 사외이사 지원 조직을 반드시 설치하고 원활한 이사회 활동을 보조하라는 금융 당국의 지침을 고려한 조치다. 신한금융은 선제적으로 사외이사 지원 조직을 전방위 구축했다. 사외이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 꼽히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지원하는 리더십센터를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두고 있다. 올해는 위험관리위원회와 감사위원회 지원 조직 인력을 보강하며 금융권 환경 변화에 대비했다. ◇리더십센터 둬 사외이사 업무 부담 경감 신한금융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총 7개 위원회가 존재한다. 사외이사및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감사위원회, ESG전략위원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보수위원회,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 등...
신한금융, '인선자문단 제도' 도입해 절차 투명성 높였다
금융 당국은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외부 기관과 전문가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사회 운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영진 감시와 견제 기능을 보강하자는 취지다. CEO 승계는 물론 사외이사 선임에 있어서도 외부 네트워크가 활용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인선자문단 제도를 도입해 사외이사 선임 단계에서 외부 인사에게 권한을 넘기기로 했다. 사외이사가 신규 사외이사 후보자 평가를 직접하지 않고 외부 전문가에게 맡겨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다. 또 사외이사 후보 선임 원칙을 별도 결의로 제정해 사외이사및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외부 인사에게 사외이사 후보 평가 권한 신한금융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열린 사감추위에서 인선자문단 제도가 신설됐다. 인선자문단은 사외이사 후보자 평가를 위해 외부에서 선정한 인선자문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