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17건 관련기사
동국제강, 분할 전 부채비율 도달
동국제강이 인적분할 전 수준으로 부채비율을 낮췄다. 전방 산업이 부진한 시기 현금 창출력을 토대로 차입금을 상환해 이자비용을 줄였다. 올 하반기에도 투자 확대보다 운영 효율화에 방점을 두고 재무 안정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올 상반기 말 별도 기준(이하 동일) 부채비율이 전년 말 대비 14%포인트(p) 내린 91%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인적분할 당시 부채비율은 121%였다. 분할 1년 만에 분할 전보다 낮은 부채비율을 달성했다. 지난해 3월 분할 전 동국제강 부채비율은 99%였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지주사 체제를 확립했다. 그해 6월을 분할기일로 분할 전 동국제강에서 △열연사업 부문은 동국제강(분할신설회사) △냉연사업부문은 동국CM(분할신설회사) △자회사·피투자회사 지분 관리 등 투자사업부문은 동국홀딩스(분할존속회사)로 나눴다. 그해 10월 동국홀딩...
김형락 기자
현대제철, 건설 시황 둔화 묻어난 이자보상배율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으로 떨어졌다. 별도재무제표 기준과 스테인리스·강관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속기업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모두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건설 시황 둔화와 저가 수입재 유입으로 판매량이 줄고 판매가가 하락과 비용 증가로 수익성을 늘리기 어려웠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0.8배로 나타났다. 2020년 이자보상배율이 0.1배까지 떨어진 뒤 지난해까지 1배 이상을 유지하다 다시 1배 밑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은 상반기 기준 4.7배, 온기 기준 2.1배였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의 값으로 기업의 이자부담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가 넘으면 이자비용을 부담하고도 이익이 난다는 의미고, 1배 미만일 경우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지불할 수 없...
포스코, 물적분할 후 이자보상비율 저하
포스코는 2022년 물적분할 뒤 이자보상비율이 계속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자비용을 줄였지만, 영업이익 감소 폭이 더 커 이자보상비율이 하락했다. 철강재를 가공·판매하는 해외 종속기업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이자보상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4배다. 올 상반기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782억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말보다 차입금을 7135억원 줄여 이자비용을 축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624억원을 기록했다. 물적분할 첫해인 2022년 포스코 별도 기준 이자보상비율은 7.7배(3~12월)였다. 지난해 이자보상비율은 5.7배로 떨어졌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 이자 부담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다. 이자보상비율이 1배 이상이면 기업이 이자비용을 부담하고도 수익을 낸다는 의미...
아주산업, 인적분할 때 승계한 사채 전액 상환
아주산업은 2022년 아주그룹 지주사 아주에서 인적분할할 때 승계한 차입금을 줄여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회사채 잔액을 모두 상환했다. 시설투자 소요가 크지 않은 레미콘 제조 사업을 영위하며 잉여현금흐름(FCF)으로 차입금 상환 재원을 조성했다. 아주산업은 지난달 23일 제35회 공모채 700억원(이자율 2.58%)을 전액 상환했다. 제35회 공모채는 아주에서 인적분할할 때 승계한 회사채 중 하나다. 상환 뒤 아주산업에 남아 있는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없다. 올 상반기 결산 이후 상환을 진행해 구체적인 상환 재원은 드러나지 않았다. 지난 6월 말 아주산업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611억원(단기투자자산 포함)이었다. 아주산업은 2022년 아주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했다. 아주그룹은 그해 12월 분할 전 사업 지주사였던 아주산업을 분할 존속회사 아주와 분할 신설회사 아주산업으...
삼표산업, 역합병 뒤 '재무약정' 준수 필요
삼표산업은 지난해 장기차입금 차입처가 요구하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이자보상배율을 준수해야 한다. 삼표시멘트를 인수할 때 끌어온 차입금을 지난해 재조달(리파이낸싱)하면서 추가한 약정 중 하나다. 올해 현금 창출력을 늘리거나 이자비용을 줄여 재무비율 약정을 이행해야 한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말 개별 기준(이하 동일) EBITDA 이자보상배율이 1.2배다. 삼표산업은 그 해 11월 산업은행 등에서 빌린 장기차입금(신디케이트론) 1800억원 원리금 지급 의무 이행을 완료할 때까지 매 회계 기간 말 부채비율은 200% 이하로, EBITDA 이자보상배율은 1.5배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이자보상배율을 1.5이상으로 유지 해야하는 조건이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삼표그룹 최상위 지배기업으로 위치가 바뀌었다. 그해 7월 삼표산업이 그룹 지주사...
유진기업, 만기 관리하며 늘린 차입
유진기업은 YTN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차입금을 늘리면서 만기 구조도 손봤다. 금융권 장기차입금 위주로 조달 전략을 펴 단기 상환 부담은 가중되지 않았다. 토지와 관계기업 주식 등을 담보로 걸어 차환 가능성도 높다. 인수·합병(M&A) 이후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상환 부담을 낮추는 과제가 남아있다. 유진기업은 올 상반기 말 별도 기준(이하 동일) 총차입금이 전년 말 대비 1049억원 증가한 6998억원이다. 같은 기간 현금성 자산이 줄어 순차입금은 전년 말보다 1797억원 증가한 67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33%였던 차입금 의존도는 36%로 상승했다. 유진기업은 유진그룹 사업 지주사다. 주력 사업은 레미콘이다. 수도권 지역 시장 점유율 1위(2022년 출하량 기준) 업체다. 올 상반기 매출(4581억원) 중 66%(3037억원)를 레미콘 사업 부...
성신양회, 환경 관련 투자 따라 늘어난 차입
성신양회는 2020년부터 매년 차입금이 늘었다. 올 상반기 잉여현금흐름(FCF)이 흑자로 전환했지만 시설투자 계획을 감안해 추가 차입을 선택했다. 환경 규제에 대응해 설비 개선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차입금을 상환할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성신양회는 올 상반기 별도 기준(이하 동일) 총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6% 증가한 3989억원이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가 5% 증가한 1조2293억원을 기록해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말 수준인 32%를 유지해했다. 성신양회는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입을 늘렸다. 지난 5~6월 열린 세 차례 이사회에서 논의한 안건은 모두 운영자금, 시설자금 차입 건이다. 성신양회는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 수준(842억원)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전년 동기 수준인 320억원이다. 지난 상반기 영업...
삼표시멘트, 리파이낸싱·분할 상환 전략 지속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가격이 오르며 현금 창출력을 회복한 시기 차입금 상환과 리파이낸싱(재조달)을 병행해 차입 규모를 줄여가고 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늘며 신디케이트론(신디론) 약정에 걸린 재무비율을 초과 달성 중이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상반기 말 별도 기준(이하 동일) 사채 발행액 900억원이 모두 잔여 만기가 1년 미만인 유동성 사채다. 각각 오는 26일이 만기인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500억원(이자율 2.44%), 내년 3월 만기인 P-CBO 300억원(4.02%), 내년 4월이 만기인 P-CBO 100억원(4.19%)이다. 삼표시멘트는 이달 만기인 P-CBO는 일부 상환했다. 지난 14일 기준 150억원은 보유 현금으로 상환했고, 나머지 350억원은 만기를 연장한다. 기존 3년물이었던 P-CBO를 2년물로 차환할 예정이다. 유동...
아세아시멘트, 오너 지분 웃돈 얻어 산 경주월드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유원지·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계열사 경주월드를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아세아그룹 오너 3세들이 보유한 경주월드 지분을 아세아시멘트가 웃돈을 주고 인수했다. 경주월드는 자산총계 절반가량을 오너 일가에게 중간배당으로 지급한 뒤 아세아시멘트 종속기업으로 들어왔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4월 경주월드 지분 100%를 190억원에 취득했다. 아세아시멘트가 취득일 기준 인식한 식별 가능한 경주월드 순자산 공정가치는 92억원이다. 아세아시멘트는 이전대가(190억원)에서 식별 가능한 순자산 공정가치(92억원)를 차감한 염가매수차익 98억원을 영업권으로 인식했다. 경주월드는 부동산 임대 관리·공원 관리 운영업을 영위하는 아세아그룹 계열사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테마파크를 운영하면서 임대·시설 관리 용역을 수행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423억원, 당기순이...
한일시멘트, 건설 자회사 자본 확충
한일시멘트가 자본잠식 문턱에 있는 건설 자회사 '한일개발'로 자금을 풀었다. 오너 일가가 보유한 한일개발 지분을 취득한 뒤 자본 확충까지 책임졌다. 지난해 시멘트업계 수위권 수익성을 보여주며 현금 창출력이 살아나자 계열 지원에 유동성을 할애했다. 한일시멘트는 올 2월 종속기업 한일개발로 200억원을 출자했다. 한일개발은 한일홀딩스그룹 내 종합 건설사다. 그룹 지배기업인 한일홀딩스는 한일시멘트 지분 63.54%를, 한일시멘트는 한일개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일개발은 지난해 한일시멘트 종속기업으로 들어왔다. 그해 5월 한일시멘트가 오너 일가 보유한 한일개발 지분 전량(100%)을 256억원에 매입했다. 창업주 3남인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은 한일개발 지분 23.7%를 허 명예회장 딸인 서연, 서희씨는 각각 한일개발 지분 38.1%를 한일시멘트로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