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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줄이기' 매진… 3년간 순상환액 3조 육박
파이낸셜 인덱스(Financial Index)란? [현금흐름] ⑬순조달 순조달은 기업이 사업연도 개시일 이후 증자, 차입 등을 통해 끌어온 자금의 합에서 같은 기간 갚은 돈을 차감한 금액이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가운데 △차입금의 상환과 조달(리스부채 상환 포함)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신종자본증권의 상환과 발행 등을 가감해서 구하며, 그만큼 현금성자산이 증가하거나 줄어든다. GS그룹의 순조달 규모를 계열사별로 살펴본다. GS그룹은 최근 몇 년간 외부자금을 끌어오기보단 부채 축소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주요 계열사들의 합산 순조달 규모가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기간 갚은 돈만 2조8000억원을 넘는데, 특히 GS칼텍스가 대거 빚을 상환 중이다. 주요 계열사는 △GS △GS리테일 △GS건설 △GS글로벌 등 상장...
고진영 기자
여윳돈 '빠듯'…8개사 잉여현금흐름 74% 축소
파이낸셜 인덱스(Financial Index)란? [현금흐름] ⑫잉여현금흐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기업이 매년 창출하는 여윳돈을 뜻한다.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에서 세금과 영업비용, 자본적지출(CAPEX) 등을 차감하고 남은 현금이다. 기업은 이 돈을 저축하거나 채무상환, 인수합병 등에 쓸 수 있는데 잉여현금이 적자 전환하면 부족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한다. 다만 잉여현금이 배당 등으로 계속 외부 유출될 경우 실질적 가처분현금이라는 의미는 상당히 퇴색된다. 따라서 THE CFO는 배당지급액까지 제한 개념을 잉여현금의 기준으로 사용했다. GS그룹의 잉여현금흐름을 계열사별로 살펴본다. 올해 상반기 GS그룹은 현금흐름이 악화하면서 여윳돈이 빠듯해진 모습을 보였다. 1년 전 1조원에 가까웠던 주요 계열사들의 합산 잉여현금흐름이 2000억원대...
영업현금 1조 줄었다…6개 계열사 나란히 축소
파이낸셜 인덱스(Financial Index)란? [현금흐름] ⑪영업활동현금흐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기업이 장사를 통해 실제로 벌어들인 현금이다. 재고, 매출채권같은 영업자산과 영업부채의 증감이 EBITDA(상각전영업이익)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영업동현금흐름에는 반영된다. 현금이 드나든 기록 자체에 집중하기 때문에 회계처리 방식과 크게 상관없이 현금흐름을 측정한다는 장점이 있다. GS그룹의 현금흐름 추이를 계열사별 영업현금 변동을 통해 살펴본다. 올 상반기 GS그룹은 전반적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악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주요 계열사 가운데 GS에너지와 GS리테일을 제외하면 모두 전년 상반기 말보다 영업현금이 줄었다. 합산 영업현금흐름의 감소 규모는 1조원을 훌쩍 넘는다. 주요 계열사는 △GS △GS리테일 △GS건설 △GS글로벌 등 상장사 4개, 그리고 △GS에너지...
여윳돈 확보 실패한 연우·펌텍코리아, 이유는 '제각각'
국내 주요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와 '펌텍코리아'가 올해 나란히 잉여 현금 확보에 실패했다. 영업을 통해 현금 흐름을 창출했지만 각종 경영 활동 과정에서 현금 지출이 확대되며 여윳돈을 남기지 못했다. 같은 기간 벌어들인 돈 보다 나가는 돈이 더 컸던 까닭에 현금 흐름이 순유출 상태로 잡혔다. 다만 지출처는 사뭇 달랐다. 영업에서 남긴 현금을 가장 많이 배정한 곳은 각각 투자·재무 활동으로 상반됐다. 올해 경영 활동에서 주요히 다뤘던 현안이 서로 달랐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연우와 펌텍코리아는 일제히 현금 순유출 상태로 변경됐다. 상반기 말 잉여현금흐름(FCF)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전환했다. 현금 순유출 규모는 연우가 더 컸다. 반기 말 연결 FCF는 -6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8억원) 대비 수치가 크게 내려앉았...
김소라 기자
'외형 주춤' GS그룹, 운전자본부담도 급감
파이낸셜 인덱스(Financial Index)란? [현금흐름] ⑩운전자본 부담 순운전자본은 1년간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소요되는 자본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매출채권, 재고자산, 선급금 등)에서 영업활동로 인한 부채(매입채무, 미지급비용 등)를 차감해 셈한다. 이 값이 클수록 기업의 상시적 활동에 자금이 많이 묶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순운전자본에서 자산의 증가는 현금의 감소를, 부채의 증가는 현금의 증가를 뜻하며 따라서 현금흐름상 순운전자본의 변동, 즉 순운전자본투자액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GS그룹의 운전자본 부담을 계열사별 순운전자본투자액의 증감 추이를 통해 살펴본다. 올해 상반기 GS그룹의 운전자본 부담은 지난해에 이어 축소 기조가 계속됐다. 주요 계열사 중에서 가장 운전자본 규모가 큰 GS칼텍스의 순운전자본투자액이 2년째 마이너스(-)를 보이고...
'금융비용 통제' 연우 vs '빚 대응 강화' 펌텍코리아
국내 대표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와 '펌텍코리아'가 커버리지 이슈를 두고 각기 달리 대처하고 있다. 연우는 금융 비용 확대를 억제해 지출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는 후속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펌텍코리아는 현금 창출력 개선을 통해 상환 역량을 강화했다. 같은 화장품 부자재 섹터에 위치해 있지만 현재 영업 전개 면에서 놓인 상황이 다른 만큼 부채 상환 전략에도 차이가 나고 있다. 다만 두 기업 모두 전체 차입 규모를 적절히 조절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자기자본 대비 외부 차입분을 적게 유지하며 재무 위험이 불거지지 않게 견제하고 있다. 차입 여유가 있어 향후 설비 증설, 금융자산 취득 등 각종 투자 활동 전개 시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침 최근 신생 브랜드를 중심으로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띄며 양사 모두 설비투자 확대를 계획...
펌텍코리아 vs 연우, 유형자산 확충 전략 엇갈렸다
국내 화장품 용기 업체 양대 산맥인 '연우'와 '펌텍코리아' 투자 셈법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우의 경우 근래 최대한 투자를 축소하는 분위기다. 앞서 설비 투자에 힘을 쏟으며 화장품 용기 산업 선두 역할을 했으나 현재 다소 소극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반면 펌텍코리아는 역대 최대 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하며 이와 상반된 흐름이 감지된다. 각자 생산 설비를 두고 화장품 브랜드 및 위탁생산업체의 주문 물량을 소화하는 식의 사업구조를 가져가고 있는 만큼 이들의 투자 활동 변화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당장 대응해야 할 수주량을 직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볼 때 펌텍코리아에 대한 시장의 러브콜이 집중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펌텍코리아는 최근 설비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펌텍...
펌텍코리아 '프리몰드 전략' 통했다…용기 1위 우뚝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은 크게 양강 구도로 이뤄져 있다. 2000년 전후로 등장한 '연우'와 '펌텍코리아'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및 위탁생산업체(OEM·ODM) 주문 물량을 신속히 확보하며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2010년대 부자재 업체 성장률은 화장품 전체 밸류체인 가운데 OEM·ODM에 이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이 양강 구도엔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된다. 선두주자 자리가 뒤바뀐 상황이다. 기존 부자재 시장을 주도하던 연우가 주춤하는 가운데 펌텍코리아가 치고 나섰다. 상대적으로 중국 시장 의존도가 낮고 국내 중소형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친 것이 급속한 성장 발판이 됐다. 최근 실적 차이를 더 늘리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THE CFO는 국내 주요 화장품 부자재 업체...
보유현금 2조 급감…원인은 GS건설
파이낸셜 인덱스(Financial Index)란? [현금흐름] ⑨현금 및 현금성자산 기업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영업활동과 투자활동, 재무활동의 결과물로 유동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은행에서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요구불예금(보통예금이나 당좌예금)뿐 아니라 회계상 큰 거래비용 없이 현금 전환이 쉽고, 가치변동의 위험이 크지 않은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초단기 수익증권인 MMF, 취득당시 상환일까지의 기간이 3개월 이내인 상환 우선주, 취득당시 3개월 이내의 환매조건인 환매채 등이다. GS그룹의 현금성자산 증감 추이를 계열사별로 살펴본다. 올해 GS그룹은 현금성자산이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주요 계열사 대부분의 현금성 자산이 감소했는데 특히 GS건설이 보유한 현금이 1년 만에 1조5000억원 넘게 축소됐다. 현금이 증가한 계열사는 GS와 GS에너지, G...
순영업현금흐름 반등...운전자본 통제 효과 톡톡
국내 화장품 위탁생산업체들은 근래 영업현금흐름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영업 활동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운전자본이 과도하게 누적되지 않도록 자산 관리 등을 타이트하게 전개하는 모습이다. 이를 토대로 순영업현금흐름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장 뚜렷한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는 곳은 '코스맥스'다. 비교 대상인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의 운전자본이 지난해 소폭 늘어난 반면 코스맥스는 동 수치를 크게 끌어내렸다. 운전자본 투자를 축소해 순영업현금흐름을 진작시키고자 노력했다. 앞서 글로벌 제조 법인 영업 손실이 이어지며 순영업현금흐름 창출에 난항을 겪었던 만큼 유동성 확보 전략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화장품 OEM·ODM 업체 3사(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의 순영업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