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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이브라힘

  • 작성 : 2023년 12월 20일
  • 업데이트 : 2024년 01월 08일
  • 출생
  • 학력
    가마필호대 전기공학
    뉴욕패션기술대 마케팅·국제무역학
    뉴욕시립대 바루크칼리지 경영학 석사
  • 약력
    1999년 12월  뉴욕증권거래소 Global Corporate Client Group (Director)
    2005년 09월  뉴욕증권거래소 Capital Markets and Client Coverage (Managing Director)
    2009년 09월  뉴욕증권거래소 Capital Markets and Client Coverage Regional Head Americas(부사장)
    2014년 10월  뉴욕증권거래소 Head of International Capital Markets
    2023년 06월  인데버 멘토
    [현]2023년 12월  야놀자 C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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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알렉산더 이브라힘 CFO는 브라질 남동부 지방에 있는 도시 테레조폴리스 출신 인물이다. 1990년대 가마필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패션기술대(FIT)에서 마케팅·국제무역학 학사를 받았다. 이후 1998년에는 뉴욕시립대 바루크칼리지 지클린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MBA 과정을 거치는 동안 라틴아메리카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미국 컨설팅 회사에서 잠시 일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사한 시점은 1999년 12월이다. 2000년대 NYSE 글로벌기업고객그룹에 몸담으면서 라틴아메리카 자본시장에 포진한 기업들의 상장 실무를 지원했다. 2009년 9월에 미주권역 자본시장 사무를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10월에는 NYSE 해외자본시장본부장 직책을 맡았다. 2022년 10월까지 재임하면서 세계 각국에 있는 기업을 거래소 상장사로 유치하는 과업을 수행했다. NYSE에서 퇴임한 이후인 2023년 6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인데버(Endeavor)에서 비상근 멘토를 역임했다. 인데버는 카탈리스트 펀드(Catalyst Fund)를 운용하는 미국 벤처캐피탈로 이브라힘 CFO는 신생기업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경영 자문을 하는데 주력했다. 야놀자 CFO로 합류한 시점은 2023년 12월이다.

인맥

이브라힘 CFO는 야놀자에 합류하기 전 23년 동안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몸담았다. 마크 이예키(Marc Iyeki) 전 NYSE 중국 베이징사무소 수석대표와 오랜 교분을 쌓았다. 이예키 전 대표가 2020년 NYSE를 퇴직한 직후 나스닥 상장사인 비스타스 미디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이브라힘 CFO는 그에 대한 추천서를 써줬다. 마이클 해리스(Michael Harris) NYSE 자본시장 글로벌총괄본부장과도 SNS 계정에서 서로 댓글을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사이다. 그는 1996년 메릴린치에 입사하면서 처음으로 투자은행(IB)업계에 발을 들였다. 2000년대에는 JP모간 부사장, UBS IB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재무부에 근무하면서 은행·보험사 구제금융에 방점을 찍은 자본매입프로그램(CPP)을 둘러싼 자문 업무도 수행했다. NYSE에 합류한 시점은 2022년 8월이다. '브라질 억만장자'로 불리는 루이자 트라자노(Luiza Trajano)와도 친분을 형성했다. 2022년에 브라질 미국상공회의소(AmCham Brasil)가 NYSE와 함께 개최한 오프닝벨 행사에서 연을 맺었다. 루이자 트라자노는 1948년 10월생으로 브라질 전역에 '매거진 루이자 백화점' 체인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2020년에 포브스 지는 그를 '브라질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지칭했다.

파이낸셜 스토리

야놀자는 2023년 12월 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브라힘 CFO가 글로벌 금융의 중심인 뉴욕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세계 216개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야놀자가 글로벌 수준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주 친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이브라힘 CFO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아시아·아메리카 권역 업체들의 기업공개(IPO)를 이끌어낸 경험이 두터운 대목이 이브라힘 CFO 영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해외자본시장본부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한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쿠팡, 브라질 핀테크 회사 누뱅크, 중국 차량공유 업체 디디, 캐나다 화물 운송사 TFI인터내셔널, 싱가포르 이커머스 회사 SEA 등의 뉴욕증시 입성을 견인했다. 특히 2021년 당시 한국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아시아는 매우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 혁신기업을 위해 NYSE는 문을 열어놨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브라힘 CFO는 야놀자의 증시 상장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2023년 6월 말 기준으로 야놀자의 주요 주주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Ⅱ(지분율 24.99%), 주식 7.6%를 보유한 싱가포르투자청(GIC) 계열 'APFIN INVESTMENT' 등이 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Ⅱ는 2021년에 2조원을 투입해 야놀자 주식을 확보했다. GIC는 2019년에 투자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중장기적으로 투자금 회수를 염두에 두기 때문에 야놀자 증시 입성이 적절한 회수 촉진 방안으로 대두됐다. 야놀자는 2021년에 미국 나스닥에 입성하는 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상장의 관건은 '기업가치 회복'이다. 2022년에 경기 후퇴를 겪으면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10조원에서 4조~5조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과업도 이브라힘 CFO가 풀어야 할 과제다. 사업이 국외로 확장하는 동향과 맞물렸다. 야놀자는 2023년 5월 계열사 야놀자클라우드를 앞세워 기업간거래(B2B) 여행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 이스라엘 업체 '고 글로벌 트래블(GGT)'을 인수했다. 해외 기업 인수 기조를 지속하는 만큼 회계·내부통제 등의 체계를 영미권 선진기업 수준으로 향상하는 과업이 그에게 주어졌다.

조달

이브라힘 CFO가 2023년 12월에 부임했기 때문에 자금 조달 전략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야놀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토대로 대규모 실탄을 확보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2019년에 싱가포르투자청(GIC), 미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운영사 부킹홀딩스 등에서 1억8000만달러(2360억원)를 수혈했다. 2021년에는 발행한 신주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Ⅱ가 사들이며 1조1892억원이 야놀자 사내로 유입됐다. 자기자본 중심의 조달과 비교하면 차입은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별도기준 현금흐름표상 장·단기차입금 증가 내역을 살피면 △2020년 669억원 △2021년 180억원 △2022년 12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1~9월에는 새로 차입한 금액이 '제로(0)'였다. 2023년 3분기 말 야놀자의 별도기준 총차입금은 1666억원이다. 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금액이 191억원, 나머지 1475억원은 장기성 차입이다. 2023년 9월 말 기준으로 신한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 등이 주요 차입처다. 신한은행으로부터 60억원을 빌렸다. 상환 만기는 2024년 5월에 도래하며 이율은 금융채 6개월물 금리에 1.59%를 가산했다. 국민은행에서는 50억원을 대출했는데 2024년 6월까지 갚아야 한다. 금융채 6개월물 금리에 1.53%를 더한 이자율을 책정했다. 산업은행에서 끌어다 쓴 장기차입금 잔액 1200억원도 존재한다. 2027년 4월이 만기다. 산금채 6개월물 금리에 1.91%를 붙여 이율을 정했다. 야놀자는 계열사 인터파크트리플 주식을 차입금 관련 담보로 설정하고 산업은행에 제공했다.

사내위상

이브라힘 CFO는 2023년 12월 18일 기준으로 야놀자 미등기임원이다. 다른 계열사 비상무이사로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브라힘 CFO에게 부여된 직급은 없다. 야놀자가 직급체계 없는 인사 제도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연봉 수준 역시 공개된 내용이 없다. 다만 야놀자가 공시한 2023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해 1월부터 6월까지 등기임원 9인이 수령한 보수 총액은 74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보수 한도에 포함되는 보수총액은 16억5100만원, 보수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 보수총액은 58억4400만원으로 나타났다. 등기임원 9명의 2023년 상반기 평균 보수는 10억7000만원이다. 야놀자에서는 그룹재무유닛을 총괄하고 있다. 산하에는 플랫폼재무실, 금융기획실 등이 편제됐다. 플랫폼재무실 산하에는 본사회계팀, 디스클로저&컴플라이언스팀, 내부통제팀 등이 포진했다. 디스클로저&컴플라이언스팀은 별도·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운영하는데 주안점을 맞춘 부서다. 감사위원회 운영과 주주총회 개최를 지원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금융기획실은 야놀자 본사와 계열사들의 자금과 정산 등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금융기획실 산하에는 자금관리팀이 속해 있다. 본사와 국내 자회사의 유동성을 운용하고 자금수지를 관리하는 업무가 부여됐다. 자금 조달 방안을 기획하며, 국내외 신용평가사 업무에 대응하는 과업도 주어졌다.

특이사항

이브라힘 CFO는 영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3개국어에 능통한 인물이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이며, 야놀자 CFO 직무는 컴퓨터·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해 실무진과 원격 소통하면서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야놀자 CFO 영입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2023년 12월 8일 전광판에 '뉴욕증권거래소가 야놀자 CFO 임명을 축하합니다(The NYSE congratulates Alexandre Ibrahim on his appointment as Corporate CFO at Yanolja)'라는 영문 메시지와 이브라힘 CFO의 사진을 게시했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2023년 12월 이브라힘 CFO 영입에 대한 글을 온라인 플랫폼 '링크드인'에 게시했다. 김 대표는 "여러 번의 컨퍼런스콜, 서울에서의 1박2일간 타이트했던 인터뷰, 그리고 두번의 뉴욕 미팅 등 채용 확정까지 참 많은 단계와 오랜 기간이 소요됐다"며 "알렉스(이브라힘 CFO의 약칭)의 경험과 역량이 야놀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완성돼 가는데 많은 기여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브라힘 CFO는 1990년대 후반에 뉴욕시립대 바루크칼리지 지클린경영대학원을 다니면서 한국인과 처음 교류했다. 그는 대학원과 진행한 '졸업동문 인터뷰'를 통해 "MBA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동안 금융서비스, 회계, 생명공학, 의학 분야에 몸담은 학생들과 토론을 많이 했다"며 "한국, 중국, 인도, 캐나다에서 온 친구들이 지닌 경험은 매우 흥미롭고 '국제적'으로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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