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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벤처투자, 리빙브랜드 운영 '더메종' 인수 추진

60~70% 지분 대상, 기업가치 1000억 거론

임효정 기자  2023-03-06 14:03:17
신한벤처투자가 침구 브랜드 마틸라를 운영 중인 더메종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현재 자금모집을 위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더메종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인수 대상은 더메종의 지분 60~70%로 거론된다. 사실상 경영권 거래인 셈이다.

2021년 말 기준 이준엽 대표가 지분 80%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수진, 이설아 등 특수관계인이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기업가치는 1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이 대표의 경우 보유 지분을 팔고 나머지 30~40%만 보유한 상태에서 회사에 남을 계획으로 알려진다.

2015년 설립된 더메종이 운영하는 브랜드는 마틸라다. 온라인 쇼핑몰로 침구, 가정용 잡화를 판매하고 있다. 마틸라는 침구 원단과 부자재는 물론 제작까지 100% 국내에서 이루어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인지도는 한층 높아졌다. 라이프스타일 앱인 '오늘의집'에서 상위권 매출액을 기록하는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인지도를 높인 마틸라는 2021년 키즈라인도 새롭게 론칭했다. 이불, 침대패드, 베개 등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인증기관으로부터 검증은 물론 소재부터 가공까지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100억원 규모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마틸라는 동종업계에서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기업으로 꼽힌다. 외형도 확대되고 있다. 2020년 382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이듬해 45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EBITDA는 100억원에서 9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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