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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건 관련기사
이자손익 역마진, 파생상품 이익으로 방어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IPO)와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한 막대한 자금을 시설투자에 쏟아 부었다. 작년에는 자본적지출(CAPEX)이 10조원을 넘는다. 보유현금을 운용해 수익을 얻어도 차입비용보다 못하기 때문에 이자손익은 역마진 상태다. 다만 올 1분기에는 파생상품 이익이 부쩍 늘어 금융손익 역마진을 방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환과 배터리 소재인 비철금속의 가격변동에 따른 손실을 헷지(Hedge)하기 위해 선물과 스왑 등 여러 파생상품 계약을 맺고 있다. ◇3개월짜리 현금등가물 위주 자금운용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이 5조2884억원, 기타유동금융자산 96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만기 1년 이상의 장기금융자산을 보면 기타비유동금융자산이 4493억원, 투자부동산이 2012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초 IPO를 통해 ...
원충희 기자
CFO가 챙기는 IR, 투자자 친화적 행보 '눈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과의 시가총액 격차를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약 94조원 수준으로 시총 240조원에 달하는 CATL을 따라잡기에 아직 갈 길이 멀다.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서는 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경쟁력을 주가에 온전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IR(Investor Relations) 활동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향후 추가 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자 유치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이처럼 LG에너지솔루션의 장단기적인 목표 수립을 위해 IR 조직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막상 IR 조직에는 별도 담당 임원이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 LG전자에 재직하며 IR 분야에 전문성을 쌓은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전무(사진)가 IR 업무를 직접 챙기고 ...
김위수 기자
늘어나는 해외사업, 세무전략 지휘하는 장승권 상무
해외 사업을 늘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고민 중 하나는 법인세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북미, 유럽에 걸쳐 공장을 짓거나 세울 예정이고 판매 법인도 세계 도처에 두고 있다. 법인세의 규모에 따라 기업에 들어오는 현금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만큼 각국의 세제정책에 촉각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LG화학에서 경리담당으로 세무전략 수립해온 장승권 상무(사진)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회계담당 상무로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다. 세무업무는 물론 사업이 확대되며 복잡해지는 회계처리를 총괄하는 일도 장 상무의 몫이다. ◇유효세율 관리 '관건', 10% 안팎으로 유지 중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법인세로 지출한 금액은 총 33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2597억원으로, 1분기 유효세율을 ...
기획담당이 재무조직에...수익활동 시너지 기대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위상을 보여주는 조직 중 하나는 기획관리담당이다. 기획관리담당과 자동차전지기획관리담당, 소형전지기획관리담당이 모두 CFO 조직으로 분류된다. 본사 및 사업부별 사업기획과 경영관리 업무를 맡는 기획관리담당 조직은 다른 기업에서는 CFO와는 별개로 있는 경우가 많다. 전사 기획관리를 담당하는 조직은 CFO 산하에 있어도 사업부별 기획관리 조직은 사업부 안에 별도로 있는 사례도 많다. 이 조직이 모두 CFO 직속으로 있다는 점은 경영 관여도가 큰 LG그룹 CFO 역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사업 청사진 그려 영업 기반 조성, 유기적인 협업 필요 기획관리담당의 사업기획을 재무적으로 바라보자면 수익을 발생시킬 영업활동의 기반을 잡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현금이 회사가 운용할 자금이 된다는 점에서 CFO 산하에...
흔들리는 금융시장 최전선에 선 이상현 상무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산하 조직의 가장 큰 임무는 투자재원 마련일 것이다.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현금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활용할 예정인데, 외부 차입도 옵션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 CFO 조직에서 이같은 자금조달 업무를 실질적으로 맡은 인물은 이상현 금융담당 상무다. 최근 금리인상과 환율상승과 같은 문제로 이 상무의 고민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회계사 출신, 전자·유플러스·지주사 거쳐 LG에너지솔루션 초기 멤버인 이 상무(사진)는 회사 출범 당시 임원으로 처음 승진했다. 1976년생으로 CFO 조직에서 가장 나이가 적은 임원이다. 평균 연령이 낮은 조직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전체 임원 중에서도 나이로 따지면 아래에서 2~3번째다. 직전까지는 ㈜LG 재경팀 소속으로 있다가 2020년 말...
'세기의 소송' 주도한 한웅재 전무, 법무 리스크 관리 '핵심'
2차전지 업계에서는 늘어나는 전기차 보급으로 관리해야 할 법적인 리스크가 당분간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전기차 사업은 초기 단계에 속하는 사업이라 궤도에 진입하기까지 예측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크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연기관차에서도 아직 화재가 발생하고 문제가 터지는데 전기차는 오죽하겠는가"라고 말하고는 한다. 화재와 같은 사고가 날 경우 원인 규명이 어려운 점도 문제다. 배터리 업체에서 법적인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더 신경쓸 수 밖에 없다. 또 경쟁이 점점 심화됨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과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법무실은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에 위치해있다. 법적인 문제에 대응해 회사의 재산을 지키고,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적인 리스크를 관리하며 C...
법무까지 총괄하는 CFO, 사내이사 위상…산하 조직은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는 다른 그룹 계열사 CFO보다 산하에 많은 조직을 두고 있다. 금융·회계·IR과 같이 전통적으로 재무와 연관이 있는 곳은 물론 법무·기획관리·업무혁신을 담당하는 조직도 CFO의 소관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법무실과 전지기획관리 조직이 CFO 소속으로 있다는 점이다. 법무실은 재무실과는 아예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획관리 업무의 경우 CFO 산하에 있는 곳도 많기는 하나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기획관리부서는 별도 사업본부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재무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업무를 모두 재무 조직으로 구성해 이 CFO의 운신 폭을 넓힌 것으로 해석된다. CFO에 많은 힘을 실어주는 LG그룹의 인사 기조가 밑바탕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사...
급격한 투자 확대, '자금 조율' 중책 이창실 전무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고민은 효율적인 자금 활용 방안이다. 기업공개(IPO)로 10조원이 넘는 현금을 쥐게 됐지만, 예정된 투자규모는 이를 상회한다. 재무구조를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해야 하는데, 최근 경기상황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이다. 투자를 뒷받침하는 이 CFO의 역할에 관심이 모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권영수 부회장과 다른 듯 닮은 커리어 이 CFO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엄밀히 말해 '재무 요직'만 거쳐온 인물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2010년 상무로 승진한 이후에는 CFO 산하 조직에서 가장 긴 기간을 보낸 만큼 재무에 대한 전문성은 확실하다. 이에 앞서 이 CFO는 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해외 경험도...
먹구름 덮친 산업계, 무거워진 CFO의 어깨
LG그룹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위상은 특별하다. 단순히 기업의 재무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최고경영자(CEO)의 의사결정 파트너의 역할을 한다. 주로 전무·부사장 등 높은 직급에 포진해있으며 사내이사로 선임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LG그룹의 사업을 논할 때 CFO에 대한 이야기를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김영섭 LG CNS 사장 등 CFO에서 CEO로 승진한 사례도 다수 존재한다. 특히 구광모 회장 체제에 접어든 이후 LG그룹은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있다.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LG그룹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 사업은 잘라내고 있다. 투자금 조달, 사업 정리를 통한 자금 확보 및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 모두 CFO의 영향력이 미친다. 가뜩이나 중요한 CFO의 역할이 더 무거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