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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건 관련기사
PRS로 '1조' 조달 SK온, FI들 기업가치 컨센서스 '28조'
SK온이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1조원 조달에 나선다.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를 PRS 계약의 기초 자산으로 삼는 구조다. 조달 소식이 전해지자 IB들은 SK온의 IPO(기업공개) 계획에 다시금 관심을 보인다. SK온의 PRS 계약 소식에 왜 IPO가 언급될까? 비상장사의 PRS 계약인 점에 그 해답이 있다. PRS는 미래의 기업가치 변동을 전제로 맺는 계약이다. 현 시점과 계약 만료 시점 밸류에이션이 필수란 의미다. 상장 전인 지금은 계약 당사자들간 협의로 28조원을 웃도는 기업가치를 매겼다. 계약 만료 시점엔 상장 주가를 기반으로 밸류에이션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에 비상장사의 PRS 계약 시, IPO 의무 조항을 넣기도 한다. 1조원을 조달해 시간적 여유를 마련한 SK온의 향후 자본시장에서의 행보에 업계 전반의 눈이 쏠린다. ◇PRS 통한 제...
윤진현 기자
하반기인데 연초효과와 비슷?…회사채 영업경쟁 '치열'
하반기 이례적으로 회사채 발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을 앞두고 막판 회사채 담기에 나서려는 기관들이 많아진데 따른 변화다. 마치 발행 일정이 몰리는 연초 시기를 연상시키듯 하루에 많게는 4~5곳의 수요예측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채 시장이 북적이면서 증권사 IB들의 영업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AA급 이상의 우량등급을 보유한 이슈어는 물론이고 막판 고금리 메리트를 어필할 수 있는 A급 이하 이슈어들도 발행을 타진하고 있다. 발행 물량이 많아지는 만큼 하반기 증권사들의 주관순위 판도가 바뀔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리 불확실성 종료…막판 채권 담는 기관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말까지 일반 회사채, 자본성증권 발행을 앞둔 기업은 20곳을 넘는다. GS에너지, LS일렉트릭 등 AA급 이상의 우...
손현지 기자
연기금도 '건설채' 투자 축소…IB들 세일즈전략 '고심'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주요 연기금들이 건설업 채권 매입 비중을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PF 부실 등의 이슈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경계감을 높인 셈이다. 다만 건설사들의 조달 니즈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IB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세일즈 부담은 오롯이 IB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개별 건설사들의 실적이나 건설업을 탈피한 사업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조하는 전략을 취하거나, 고금리 등 리테일 투자자들을 공략할 만한 조건을 내거는 등 발행 전략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기관들은 냉랭…나아지지 않는 건설채 투심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주요 연기금 투자자들이 최근 건설사 채권 투자 비중을 크게 줄였다. 특히 매년 국내 채권에 300조원 이상씩을 투자하는 국민연금의...
'인기' 두산그룹 회사채, 지배구조 변화에 '숨고르기'
올해 공모 회사채 시장을 활발히 찾았던 두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돌입하면서 향후 추가 조달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 들어 두산그룹은 두산퓨얼셀을 시작으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진행했고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그룹이 본격적으로 개편 작업에 돌입하는만큼 국내 IB들은 하반기 회사채 발행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미 개편 전에 앞당겨 발행에 나서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하반기 한 차례 공모채 상환 일정이 돌아오는만큼 발행사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 올해 공모채 흥행 견인…두산 및 두산퓨얼셀은 두 번씩 발행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두산그룹 공모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3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두산그룹은 총 2200억원 모집에 1조930억원이 모였고 모집액 대비 5배에 가까...
김슬기 기자
'부정적' 단 롯데케미칼, 신종자본증권 카드 꺼낼까
롯데케미칼이 올해 신용평가사 3사의 정기 신용평가에서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신용등급이 한 노치(notch) 조정됐던만큼 추가 조정이 이뤄지게 되면 조달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롯데케미칼은 올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채는 현금 상환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내 IB들은 현재 롯데케미칼이 그룹 내 신용도를 지탱하고 있다는 데 주목,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신종자본증권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상반기 건너 뛴 롯데케미칼, 하반기도 쉽지 않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오는 8월 만기가 돌아오는 135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 현금상환을 고려 중이다. 지난 4월에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왔고 보유 현금으로 이를...
IB들에게 '계륵' 전락한 SK온 신종자본증권
SK온의 대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떨떠름한 기색이 역력하다. 시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아 자기자본투자(PI)가 불가피한데, 논의되고 있는 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수익률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상 SK그룹 딜(deal)을 바라보고 인수에 참여해야 하는데, SK온의 기업공개(IPO)도 이번 인수규모가 가장 큰 한국투자증권의 주관이 유력해진 분위기라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SK온의 신종자본증권 딜은 두 달째 협상 테이블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발행 예정 시점은 이달 말로 고정돼 있지만, 아직도 발행 조건이 확정되지 않은 탓에 인수 예정 증권사들은 내부 심사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 5개 증권사 중 1~2곳 참여 여부 미정…막판까지 금리도 '이견'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백승룡 기자
등급하향 트리거 기업들, 신종자본증권 카드 '만지작'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 대상 발행사 중심으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부채로 잡히지 않고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재무 건정성 관리에 유리하게 여겨진다. 금리 인하를 앞두고 고금리 채권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 발행에 긍정적이다. 풀무원이 대표적이다. 풀무원은 신용등급이 'BBB+'에 부정적 아웃룩을 달고 있다. 계열사의 전반의 차입 부담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채 비율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신종자본증권을 택했다. ◇회계상 부채 대신 자본, 차입부담 관리 용이 13일 IB업계에 따르면 4월 총선 이후 6월 셋째주까지 공모채 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흐름을 보여왔다. 올들어 총선과 금리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3월 대부분의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을 마친 영향이다. 특히...
메자닌에 '뭉칫돈'…시세 차익에 물량부족까지
메자닌이 돌아왔다. 아직까지 기준금리 인하가 없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장사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이 제로금리로 속속 발행되고 있다. 그간 만기이자율이 3% 안팎으로 뛰어올랐다가 다시 금리 0% 추세로 회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기업마다 내재적 가치와 비교해 주가가 저점 구간이어서 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공모주 투자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코스닥벤처펀드 등이 지속적으로 결성된 덕에 메자닌 투자 수요도 확대 일로를 걷고 있다. ◇신규 CB마다 제로금리 릴레이…소외된 강소 코스닥사 '반등 여력' 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기술은 지난달 말 6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단행했다. 인수자로 나선 건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헤지펀드(일반 사모펀드...
양정우 기자
'대한전선·LGD' 이후 잠잠한 유상증자, 고민 큰 IB들
올해 대기업 유상증자가 뜸하면서 증권사 커버리지 파트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 가장 규모가 컸던 딜은 LG디스플레이였고 비슷한 시기 대한전선 역시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대기업 계열 유상증자가 잠잠해지면서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여념이 없다. 통상 증권사 커버리지 파트의 경우 회사채 뿐 아니라 대기업 유상증자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린다. 올해 1분기 회사채 발행규모가 컸음에도 수수료율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별도의 딜을 진행해야 손익분기점(BEP)가 맞춰지는 만큼 유상증자 외에도 기업들의 니즈가 있을만한 부분들을 찾아 영업에 나선다는 후문이다. ◇ "LG디스플레이 이후 조 단위 딜 안 보이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태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
두산그룹 하반기 추가조달 가능성에 IB들 '기웃'
자본시장 내 두산그룹의 입지가 좋아지고 있다. 연초부터 두산퓨얼셀,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아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렸으며 두산도 최근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과 맞물려 원활하게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IB들은 하반기 두산그룹의 추가 발행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크레딧 호재를 타고 자본시장을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자금확보 행렬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사모채로 선회하던 두산, 올해는 공모채 활용한다 두산그룹은 2017~2021년 공모 회사채 발행량을 급격히 늘렸던 기업집단이다. 기존 1000억원대 미만으로 소소하게 조달했던 것과 달리 2017년을 기점으로 발행량을 4500억원, 2021년에는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