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7건 관련기사
김진숙 씨티은행 전무 연임…기업금융 성장세 성과
김진숙 씨티은행 CFO(재무관리최고책임자) 전무가 연임에 성공했다. 김 전무는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철수 이후 부터 그룹 본사 출신을 대신해 은행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왔다. 기업금융의 성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어 연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전무에게는 영업을 중단한 지 3년이 지난 소매금융 부문의 정리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자산의 손실폭이 커지고 있을 뿐더러 연체율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매금융 자산을 빠르게 정리해나가면서도 기업금융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관리에 힘써야 한다. ◇기업금융 성장세 견인하며 순익 방어…2026년까지 임기 연장 금융업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5일 임원 선임 공시를 통해 김 전무가 연임되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올해에도 재무기획본부 총괄로서 2년 임기를 ...
김영은 기자
'재무통' CEO 불모지 신한은행…물꼬 튼 정상혁
신한은행의 정상혁 호가 본격 닻을 내린 가운데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가 은행장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이 된다. 신한은행 내에서 CFO 중책 중 하나이지만 재무통의 자리가 행장으로 가는 길목처럼 여겨지지는 않았다. 최근 금융권에는 CFO가 은행장이 되는 인사 기조가 번지고 있다. CFO가 CEO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대표적인 은행 중 하나가 KB국민은행이다. 글로벌 긴축 기조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재무적 역량이 CEO의 중요 자질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영기획그룹장 그다음 행보 '제각각' 신한은행의 경영기획그룹장은 CFO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하는 직책이다. 은행의 경영전략과 재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요직인 셈이다. 하지만 CFO가 은행장 등용문이란 공식은 세워지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신한은행을 거친 행장(서진원,...
박서빈 기자
현대카드, 경영 분리 이후에도 장수 CFO 체제 유지
현대카드는 약 20년 동안 소수의 인원만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직을 수행해왔다. 몇몇의 장수 임원이 오랜 기간 회사의 살림을 도맡아왔다. 현대카드와 함께 겸직 체제를 이뤘던 현대캐피탈의 경우 2021년 경영분리 이후 CFO 세대교체를 단행했지만 현대카드는 여전히 장수 CFO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출신 인사들이 연이어 CFO직에 중용됐으며 모두 현대차그룹 내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2003년 이후 CFO 단 3명…이주혁·전병구, 임기 8년 이상 수행현대카드 장수 CFO의 계보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 카드사태 당시인 2003년 정태영 당시 기아자동차 전무가 현대카드로 전격 합류했고 동시에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재무지표 개선 등의 중책을 맡은 재무지원실장에는 이주혁 이사가 선임됐다.이주혁 실장은 1958년 10월 출생으로 고려대학...
이기욱 기자
확장기 컨설턴트 택한 SK가스
SK가스가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재무 라인에도 컨설턴트 출신을 기용했다. 액화석유가스(LPG)사업에서 발전·액화천연가스(LNG)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시기 사업 재편을 보조할 역량을 높게 산 인사로 풀이된다. SK가스는 그동안 내부에서 승진한 인물 중에서 재무 임원을 발탁했다.SK가스 기획재무실장은 손철승 SK가스 BSC(Business Solution Center)장이다. 지난해 12월 겸직하던 전략 센터(Strategy Center)장을 내려놓고 기획재무실장으로 이동했다. 직전 기획재무실장이었던 이성모 본부장이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올라가면서 손 실장의 역할이 바뀌었다. SK가스는 공식적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책을 두지 않고, 기획재무실장에게 자금·회계·재무기획 등 통상적인 CFO 역할을 맡긴다.손 실장은 SK가스에 합류한 지 2년도 안 돼 기획재무실...
김형락 기자
변함없는 현대차증권, 곳간은 내부 인사만 맡긴다
현대차증권의 재무라인은 출신이 명확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을 거친 인사들이 주를 이룬다. 이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인사코드로 관련 공식은 올해도 이어졌다.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도신규 전무는 현대엔지니어링 출신으로 과거에는 현대자동차에 몸담았던 인물이다.회사의 곳간을 책임지는 CFO 자리에 현대차그룹 출신의 인사를 중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옛 신흥증권이었던 현대차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1년 앞두고 특화 영역 발굴에 매진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자금력 등이 풍부한 현대차그룹에 인수되는 카드를 선택했다.같은 해 3월 현대차그룹은 옛 신흥증권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투입된 자금은 2089억원으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기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제철 등이 나눠 매입했다. 회사 안정화 등을 위해 2009년까지 두 차례에 걸친...
박규석 기자
한미약품, 연결점 없는 지주 CFO가 총괄인 이유
지주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그룹 내 계열사의 곳간까지 총괄하는 사례는 재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기업 또는 그룹의 규모가 작을수록 효율성과 전문성, 유연성 등을 위해 한 명의 CFO에게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기도 한다.국내 대표 의약품 제조·판매 기업인 한미약품도 마찬가지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CFO가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CFO 역할까지 책임지고 있다. 한미약품이 그룹 내 핵심 계열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업무의 효율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한 한미약품의 지분율은 2022년 3분기 말 기준 41.4%다.하지만 한미사인어스와 한미약품이 구축한 재무라인은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통상 지주사 CFO가 계열사의 재무까지 담당할 경우 관련 회사에 특정 직급을 가지고 있거나 기타비상무이사 등으로 이름을 올린다.하지만 한미사이언스 CF...
세대교체 이룬 현대캐피탈 CFO, 사내 영향력 확대
현대카드와의 경영체제 분리가 현대캐피탈의 CFO 선임 흐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오랜 기간 현대캐피탈의 재무관리를 담당해온 장수 CFO가 회사를 떠났고 1970년대생 젊은 인사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신임 CFO는 대표이사와 함께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어 사내 영향력은 이전에 비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려대 경제학과 동문 이주혁·전병구 부사장…CFO 임기만 8년 이상현대캐피탈의 장수 CFO 계보는 2000년대 초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현대캐피탈 재무지원실장에 오른 이주혁 부사장은 2011년까지 8년동안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의 CFO직을 수행했다.이 부사장은 1958년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1984년 현대종합상사 경리부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재무팀을 거쳐 2001년 현대캐피탈로 자리를 옮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