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10건 관련기사
빙그레, 고재학 상무 이사회 합류 이유는
◇고재학 빙그레 상무 빙그레가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수행하는 고재학 재경담당(상무)을 사내이사로 불러들인다. 고 상무는 임기 5년 차에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한다. 재고자산 비축 기조에 맞춰 운전자본을 관리하면서 신규 공장 증설 자금을 내부에서 조달하는 재무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빙그레는 지난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내이사 임기가 끝난 최강훈 경영기획담당(상무)가 빠진 자리에 고 상무가 들어갔다. 이사회 내 재무적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고 상무는 2019년 1월부터 빙그레 재경담당으로 일했다. 빙그레에서 재무팀장(2016~2018년)을 거쳐 재무·회계·감사 부문을 이끄는 재경담당 임원으로 승진했다. 지난달까지는 빙그레 미등기 임원으로 CFO 역할을 담당했다. 빙그레는 운전자본을...
김형락 기자
업황 안좋을땐 CFO가…시험대 선 이창실 LG엔솔 부사장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기업공개(IPO) 당시만 해도 장밋빛 전망만 펼쳐질 줄 알았던 LG에너지솔루션의 분위기가 예전만큼 아니다. 작년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 영향에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경쟁력 유지와 더 나아가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올해도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 작년까지는 투자 일변도였다면 올해부터는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셈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창실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초대 CFO다. 배터리 사업 분사 이후 기업공개(IPO), 조달 등을 책임졌던 인물이다. 그 과정에서 2022년 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영예도 안았다. C레벨들이었던 권영수 부회장과 김종현 사장 등이 퇴임한 가운데 이 부사장은 재무 총괄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재무관리의 필요성이 커진 중요한 ...
박기수 기자
윤보영 효성화학 상무, 하반기 NF3에 희망
*윤보영 효성화학 상무 2018년 효성으로부터 인적 분할을 통해 출범한 효성화학은 재무구조 약화가 정해진 수순이었다. 당시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의 투자규모가 예정된 베트남 석유화학 사업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2018년 설립된 베트남 법인은 LPG저장소, 프로판탈수소화(PDH), 폴리프로필렌(PP) 공장 등을 준공해 대규모 화학단지를 건설했다. 당시 효성에서 효성화학으로 자리를 옮긴 윤보영 상무(사진)는 조달과 재무 안정화에 매진해야 했다. LPG 원가 상승과 중국 경쟁사들의 물량 경쟁으로 가격이 저하되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베트남 법인은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특수가스사업을 새로운 현금조달 카드로 뽑아들었다. 삼불화질소(NF3)를 제조하는 곳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품 생산공정에서 이물질을 세척하는 데 쓰이는 가스다. 고객사가 대기업들로 수요가 탄...
원충희 기자
CEO 퇴임 속 승진한 CFO, 김성현 LGD 부사장의 과제
◇김성현 LG디스플레이 부사장 2년 누적 연결 영업손실만 4조5952억원. LG디스플레이는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와중에 작년 말 인사에서 LG디스플레이 C레벨 임원들의 '희비'가 갈렸다. 최고경영자(CEO)였던 정호영 사장은 퇴임한 가운데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성현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악화한 업황에 LG디스플레이도 '장사'는 아니었고 기업 대표는 책임을 졌지만 재무 총괄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김 부사장의 승진 배경에 대해 "경영 환경 변화를 고려한 자원 투입 효율화 및 운전 자본 최적화로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기업이 어려울 때 CFO의 능력이 드러난다는 말을 김 부사장은 작년 입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운전자본 조절을 통해 잉여현금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CFO의 임무 중 하...
재무조직 '통합·확장' 이뤄낸 황성욱 롯데웰푸드 상무
*황성욱 롯데웰푸드 상무 롯데웰푸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황성욱 재무전략부문장 상무의 사내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옛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며 통합된 재무조직의 수장을 맡은 데 이어 최근에는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특히 지난 6일 단행된 '2024년 정기임원 인사'에서 승진자 명단에 오른 것은 합병 이후 추진한 재무조직 통합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IR(Investor Relations) 기능 강화를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연간 가이던스 등을 제시하며 정보 접근성을 높인 부분 또한 그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재무조직 '통합·안정화' 주도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2년 7월 옛 롯데제과와 옛 롯데푸드가 통합되며 새롭게 출범했다. 존속 법인은 옛 롯데제과였으며 합병 당시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4조1000억원 규모였다. 연 매출은 단숨에 3조...
박규석 기자
'바쁘다 바빠' 배두용 LG전자 부사장, 유일한 대표이사 CFO
*배두용 LG전자 부사장 LG그룹은 경영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적극 활용한다. 주요 상장사의 경우 CFO에게 최고리스크책임자(CRO)와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을 함께 맡긴다.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사회 참여도 또한 높다. 이러한 그룹의 특징을 관통하는 인사는 배두용 LG전자 부사장이다. 배 부사장은 회사의 CFO이면서 동시에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내에서는 경영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겸직 활발한 CFO들 LG그룹 CFO들의 공통점은 사내외 겸직이 활발하다는 부분이다. 내부 겸임의 경우 주로 CRO와 CSO를 함께 맡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그룹 내 계열사에 기타비상무이사와 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3년 6월 말 기준 LG그룹 내 상장사는 11곳으로 이 중 5...
하범종 ㈜LG 사장, 재경에 법무·ESG 까지 총괄
*하범종 ㈜LG 사장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4대 총수에 오른 이후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다. 모바일 철수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부터 인사, 조직 개편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구 회장이 대표이사로 자리한 지주사 ㈜LG의 역할에 무게가 실렸다. ㈜LG는 그룹의 미래 사업 발굴 등 중책을 맡은 만큼 구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경영 체계를 순차적으로 재설정했다. 이 과정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과 영향력 또한 점차 확대됐다. 구 회장 체제에서 ㈜LG의 첫 CFO를 맡은 하범종 사장은 이러한 변화를 연착륙시킨 인사로 꼽힌다. ◇구광모 회장 체제 속 '고속 승진' 하 사장은 과거부터 LG그룹 오너일가에게 신뢰받는 인사였다. 고(故) 구본무 회장이 시절에 임원 배지를 달았고 현재 총수인 구 회장 또한 근거리에서 오랜기간 보좌...
M&A 실사 총괄하는 강영 HD현대중공업 사장
*강영 HD현대중공업 사장 강영 HD현대중공업 사장이 HD현대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중 가장 먼저 사장단에 합류했다. 강 사장은 그룹 주요 인수·합병(M&A) 때마다 실사를 책임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룹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조선업 원가회계 전문가로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장(부사장)과 함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을 보좌하는 재무 임원진이다. 강 사장은 지난 10일 HD현대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2020년 11월 부사장 승진 후 3년 만에 사장으로 직급이 올라갔다. 그룹 CFO 중에서 가장 승진이 빠르다. 강 사장은 그동안 송 부사장과 그룹 주축 CFO로 활동했다. 강 사장은 사업회사 중 별도 기준으로 자산 규모가 가장 큰 HD현대중공업 CFO를, 송 부사장은 지주사인 HD현대와 조선해양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
이성형 SK㈜ 사장, 투자 포트폴리오도 책임지는 CFO
*이성형 SK㈜ 사장 SK그룹의 지주사 SK㈜는 순수지주사와 달리 자체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크게 지주부문(투자부문)과 사업부문(IT서비스)으로 구분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화학 등의 계열사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투자전문 지주사의 전문성도 확보하고 있다. SK㈜가 그룹의 투자와 사업 방향 등을 컨트롤하는 중심인 만큼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 또한 크다. 현재는 이성형 사장이 CFO와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ortfolio Mgmt) 부문장을 겸직하며 재무와 투자 등을 책임지고 있다. 그룹 내 CFO 중 유일하게 사장 직위를 보유한 부분은 그에게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이사회 참여도 14%...SK㈜ 등 3곳만 사내이사 이 사장의 영향력 등은 그룹 내 계열사 CFO들과의 비교를 통해 일정 수준 엿볼 수 있...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삼성그룹 '재무수장' 표본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삼성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경영지원실장'이다. 재무와 회계, 자금 등에 국한되지 않고 경영과 기획, 인사 등을 전방위적으로 컨트롤한다. 이러한 업무 수행을 위해 그룹 내 CFO들은 대부분이 부사장급 이상의 직위를 가지고 있다. 높은 이사회 참여율은 이들에게 부여된 권한과 역할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상당수가 사내이사를 맡고 있고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ESG위원회 등의 소위원회 활동도 함께한다. ◇삼성그룹 CFO는 '경영지원실장+사내이사'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통상 경영지원실로 불리는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기획과 재무, 인사, 경영혁신, 구매 등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이 주된 업무다. 그룹 내 경영지원실의 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