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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청과·삼성금거래소, 온도 차 보이는 비건설 다각화
호반그룹은 창업주 김상열 회장 장녀인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경영총괄사장을 정점으로 비건설 분야 사업 다각화 투자를 전개했다. 농산물 도매업체 '대아청과'와 보석류 제조·판매업체 '삼성금거래소'가 대표적인 이종산업 인수·합병(M&A) 사례다. 대아청과는 수익성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금거래소는 현금창출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호반그룹은 차례로 2019년 10월 대아청과, 2020년 4월 삼성금거래소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기업집단을 대표하는 건설사 호반건설과 김윤혜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호반프라퍼티를 인수 주체로 세웠다. 호반그룹 지배구조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김 회장 장남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이 최대주주인 호반건설, 김윤혜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부동산 임대업체 호반프라퍼티, 차남 김민성 호반산업 기획담당 전무가 최대주주인 건설사 호...
김형락 기자
확장 전략 다른 호반써밋·호반서서울
호반그룹은 레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2019년 국내 골프장 두 곳을 인수했다. 기업집단을 대표하는 호반건설은 호반서서울을, 또 다른 축인 호반산업은 호반써밋을 낙점했다. 현금창출력을 보유한 호반서서울은 해외 골프장까지 거느리며 덩치를 키웠다. 호반써밋은 지배기업인 호반산업 출자·대여금으로 밸류애드(Value-added·가치 부가) 전략을 구사한다. 호반그룹은 국내에 골프장을 운영하는 법인이 두 곳(리솜웨이하이골프리조트(자본잠식) 제외)이다. 차례로 2019년 3월 호반써밋을, 4월 호반서서울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레저사업에 힘을 실으면서 골프장 인수·합병(M&A)에 뛰어들었다. 호반써밋과 호반서서울은 인수 후 성장 전략이 달랐다. 호반써밋은 호반산업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클럽하우스 신축, 토지 매입 등을 추진했다. 호반서서...
대한전선 영업권 가치 입증한 호반산업
대한전선은 호반산업을 대주주로 맞이한 뒤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줬다. 무상감자·유상증자 등을 거쳐 재무 안정성도 제고했다. 호반산업은 대한전선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인식한 영업권을 손상없이 상각 처리하며 인수 후 통합(PMI) 성과를 누리고 있다. 호반산업은 2021년 대한전선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며 이종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 건설업 위주인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호반산업이 움직였다. 호반산업은 공사·분양수입으로 매출을 올리는 건설사다. 대한전선은 국내 전선산업에서 2위 시장 지위를 보유한 전선 제조 업체다. 대한전선은 단번에 호반산업의 핵심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호반산업이 보유한 대한전선 지분 40.3%(장부가 4326억원)은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지분법적용투자주식(7799억원) 중 55%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호반산...
호반호텔앤드리조트로 돌아온 한진칼 지분
호반그룹이 한진칼 2대주주로 복귀한다. 호반건설이 지난해 팬오션에 넘겼던 한진칼 지분을 호반건설 자회사가 다시 사기로 했다. 차입 없이 자체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호반호텔앤리조트를 인수 주체로 내세웠다. 호반그룹이 한진칼 구주 인수에 투입한 자금은 6000억원대로 늘어난다. 호반호텔앤리조트 이사회는 지난 16일 팬오션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전량(5.8%)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취득금액은 1628억원이다. 결정 당일 한진칼 종가(4만2200원)에서 1% 할인한 가격으로 사온다. 주식 취득에 관한 행정 처리 절차가 완료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매수 절차를 끝낼 예정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면 호반그룹은 한진칼 2대주주로 올라선다. 이미 호반건설과 호반이 각각 한진칼 지분을 11.4%(취득원가 4607억원), 0.1%(35억원)씩 들고 있다.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