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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확장 전략...해외 진출이 승부처 될까
국내 주요 유통기업이 추진 중인 햄버거 사업의 확장 전략은 다르다. SPC그룹은 쉐이크쉑의 해외 영업권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 중이다. 파이브가이즈와 노브랜드버거는 국내에 집중하는 구조다. 파이브가이즈와 노브랜드버거의 경우 해외 사업 진출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힌 이력은 없다. 다만 향후 글로벌 확장 측면에서는 노브랜드버거가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다. 노브랜드버거는 신세계푸드의 자체 브랜드인 만큼 파이브가이즈의 ㈜에프지코리아와 달리 별도의 영업권을 확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쉐이크쉑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진출 SPC그룹과 미국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Shake Shack Enterprise)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시기는 지난 2015년 12월이다. 당시 SPC그룹은 오너 3세 허희수 부사장의 주도로 쉐이크쉑의 국내 사업 운영권 계약을 이뤄냈다. ...
박규석 기자
식자재 수급 '자체 공급망 vs 아웃소싱'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식자재 수급은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모든 매장에 균일한 신선도와 수량, 가격 등으로 공급하는 작업은 사업 경쟁력의 척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자체적인 생산설비와 농산물 전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구축하고 있다. 아웃소싱(Outsourcing)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자체 인프라를 구축한 경우에는 그 비중이 크지 않다. 비용 측면에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아웃소싱보다는 자체 생산·공급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쉐이크쉑·노브랜드버거 자체 '생산·물류' 활용 국내 주요 유통기업이 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햄버거 사업 또한 식자재 공급망은 중요하다. 햄버거의 경우 양상추, 토마토, 감자, 번(햄버거용 빵) 등 높은 신선도를 필요로 하는 식재료가 많기 때문이다. 모든 매장에 균일한 품질의 식재...
햄버거 사업 안착 주역...오너 서포트 역할
국내 주요 유통 기업의 햄버거 브랜드 도입은 오너 가족들이 직간접적으로 주도했다. 자연스럽게 기획과 전략, 재무 등 부문별 임원이 서포터를 맡았다. 기업별로 차이는 있지만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 등을 맡았던 인사들은 성과를 인정받아 고위직에 오르기도 했다. 일부 인사는 승진 과정에서 오너 가족과의 친분이 일정 수준 엿보이기도 했다. 브랜드 사업을 위한 독립법인 설립 과정에서 대표이사로 중용되는 동시에 임원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햄버거 사업은 후계자 교육과 함께 내부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대표직 맡은 '파이브가이즈·쉐이크쉑' 주역들 파이브가이즈와 쉐이크쉑은 각각 오너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과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국내에 들려온 미국 햄버거 브랜드다. 이들은 브...
라이선스 계약과 자체 브랜드의 차이
햄버거는 전형적인 패스트푸드다. 패스트푸드 사업은 주로 프랜차이즈(Franchise)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크게 가맹본부와 가맹점으로 구분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가맹본부가 직영점을 운영하며 핵심 상권 개발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국내 주요 유통기업 SPC그룹과 한화갤러리아, 신세계그룹이 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햄버거 사업도 큰 틀에서는 프랜차이즈에 속한다. 다만 이들의 출점 형태와 지역, 제품 개발 등의 영역에서는 차이점을 보이기도 한다. ◇'라이선스 계약' SPC·한화갤러리아...직영점 운영 프랜차이즈 사업의 핵심은 가맹점 개발이다. 본사와 가맹점주의 계약을 통해 주요 상권 등에 점포를 열고 수익을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 국내외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브랜드 수수료 등이 수익원이다. 다만 SPC그룹의 ...
오너 3세가 쏘아 올린 '햄버거 대전'
유통가 오너가 가족들이 국내 햄버거 사업에 뛰어들었다. 해외 유명 브랜드 등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기업마다 차이는 존재하지만 후계자로서의 경영 능력과 성과를 증명하기 위한 포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햄버거 사업 중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에 관심을 가진 인사는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과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이다. 이들은 각각 미국의 쉐이크쉑과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브랜드 론칭 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노브랜드버거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이처럼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이 햄버거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3038억원 규모에서 2022년 3조9875억원까지 증가했다. 2020년 이후 확산된 비대면 소비문화의 영향이 컸다. 업계에 따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