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9건 관련기사
자체카드 첫발 뗀 비씨카드, 카드사태 이후 연체율 최고치
비씨카드가 올 1분기 8개 카드사 중 눈에 띄는 연체율 증가를 보였다. 2002년 카드 사태 이후 연체라고는 사실상 0에 가까웠던 비씨카드지만 약 20년 만에 연체율이 급등하면서다. 이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체카드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이 있다. 애초 본업이었던 전표매입 업무를 할 땐 없다시피 했던 부실채권이었지만 신용판매 업무에 뛰어들면서 연체채권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비씨카드 측은 자체카드 업계에서는 초보인 만큼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에 연체율이 오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쟁사였다면 부실채권으로 분류하지 않았을 채권을 비씨카드에선 부실로 일단 취급했다는 것이다. 부실채권이 될 수 있는 채권 기준을 보수적으로 정하다 보니 자체적으로 분류한 부실채권 규모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1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 잔액 역시 급격하게 늘고...
김보겸 기자
우리카드, 늘어나는 부실채권에 연체율 2% 돌파
우리카드가 건전성 관리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고위험 고금리 대출 상품을 크게 늘린 반면 안전한 상품은 줄이면서 수익을 추구했지만 전체 연체율은 카드사 중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고수익을 추구했지만 연체 위험이 더 커지면서 순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고위험 자산 늘리고 안전자산 줄여…NPL 규모 증가 3월말 기준 우리카드 연체율은 2.28%로 집계됐다. 8개 카드사 중 두 번째로 높았고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 2019년 1분기(2.06%)를 넘는 수준이다. 통상 연체율이 2%를 넘으면 시장에서는 위험 수치로 본다. 우리카드는 작년부터 고위험 대출상품을 늘려오고 있다. 평균 금리가 14%에 달하는 카드론 자산은 2년 전만 해도 3조원을 밑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2조9854억원으로 오른 뒤 올 1분기에는 3조3054억원으로 10% 넘게 늘었다. ...
하나카드 높아진 연체율, 대출 줄이며 건전성 관리
하나카드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이 전체 채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 상품을 크게 늘려뒀는데 경기 부진 등 여파로 차주의 상환 능력이 떨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하나카드는 장기카드대출인 카드론뿐 아니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을 줄이며 건전성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출 확대 여파…NPL 비율 전년동기대비 96% 급증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연체율은 2.30%로 8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8개사 평균(1.83%) 이상이며 위험 수준으로 인식되는 2%도 웃도는 수치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NPL) 규모도 급증했다. 1분기 부실채권은 854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6% 늘었다. 금융회사는 자산을 건전성에...
카드론 6000억원 늘린 롯데카드, 연체율 2%대 '성큼'
롯데카드의 연체율이 1분기 들어 2%에 성큼 가까워졌다.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통하는 카드론 잔액이 1년 만에 6000억원어치 늘어난 가운데 고금리가 길어지며 채무 상환 부담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늘어나는 조달비용에 대비하기 위해 롯데카드가 금리 상품인 카드론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지만 부실채권이 늘면서 오히려 수익성은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 롯데카드는 하반기부터 조달구조가 최적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개사 중 카드론 잔액 가장 많이 늘어 롯데카드의 1분기 말 연체율은 1.94%로 전년 동기 대비 0.2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8개 카드사 평균(1.83%)을 넘는 수준이다. 2년 전만 해도 1.00%에 불과하던 연체율은 지난해 1.58%로 오르다가 올 들어 위험 수준으로 인식되는 2%에 한층 가까워졌다. 연체율은 총 대출에서 ...
두 마리 토끼 노렸지만…KB카드, 연체율 2% 넘어
KB국민카드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이 위험 수준인 2%를 넘겼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게 해주는 대환론을 확대 운영한 결과다. 전체 카드자산의 25%에 달하는 고위험 상품인 카드론 비중도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KB국민카드 측은 공공성을 추구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금융약자에 대한 상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환을 늘렸으며, 단순히 연체율 지표를 인위적으로 낮추기 위해 상각에 나서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금리인하가 전망되면서 고금리 상황이 연착되면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란 기대도 내비쳤다. ◇연체율 2% 넘었다…카드론 전체 자산의 25% 차지 자산규모 2위 KB국민카드는 2년 전부터 연체율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2022년 1분기 1.18%던 1개월 이상 연체채권비율은 2023년 1분기 1.80%로 뛰었다가 올 1분기 2...
현대카드, 업계 최저 연체율…우량 고객중심 자산 확대
현대카드 연체율이 업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부실로 이어지기 쉬운 고금리 상품 취급을 늘리는 동시에 연체율은 오히려 1년 전보다 낮아져 주목된다. 현대카드는 우량한 고객 위주의 영업이 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에서 유일하게 2002년 카드대란을 겪었던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가 있었기에 고위험 자산을 늘리면서도 연체율 관리가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분기 연체율 1.04%…8개사 중 건전성 1위 올 1분기 현대카드 연체율은 1.04%를 기록했다. 전업 8개 카드사 평균이 1.83%를 기록하며 위험 수준으로 인식되는 2%에 가까워지는 반면, 현대카드는 평균 연체율을 한참 밑돌며 업계에서 가장 건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서도 0.20%p 개선된 수치로, 전년 동기보다 연체율이 낮아진 곳은 8개 카드사 ...
삼성카드, 2년째 연체율 하락…카드론 증가세는 주목
삼성카드의 연체율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체율은 2년 연속 하락세인데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4년째 0%대를 지키는 중이다.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총채권 규모를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위험 상품인 카드론 규모는 늘리고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내실경영 속 연체율 연속 하락 삼성카드의 올해 1분기 말 연체율은 1.1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8%p 줄었다. 8개 카드사 평균(1.83%)을 밑도는 수준으로, 현대카드(1.04%)에 이어 두 번째로 연체율이 낮았다.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 연체율이 위험 수준인 2%대에 가까워진 것과 달리 안정적인 건전성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총채권은 줄었다. 연체율의 모수가 되는 총채권은 지난해 3월 말 26조8992억원에서 올 1분기 말 25조7282억원으로 4.4% 줄었다...
신한카드, 리볼빙 감소에도 연체율 상승...차주 자격기준 강화
신한카드 1분기 연체율이 마의 2%에 근접했다.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부실채권 잔액은 올 1분기에만 2100억원을 돌파했다. 부실이 발생하기 쉬운 대출영업을 공격적으로 늘리지 않은데다 리볼빙 잔액은 감소했는데도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대손상각 금액을 크게 늘렸는데도 치솟는 연체율을 잡지 못하는 건 고금리 상황 속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신한카드는 다중채무자 등 빚 못 갚을 위험이 큰 차주에 대해서는 자격기준을 강화해 운영하는 등 건전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1분기 연체율 1.82%…부실채권 전년대비 24% 늘어 신한카드 올 1분기 연체채권비율은 1.82%로 집계됐다. 이는 통상 업계에서 위험 수준으로 인식되는 2%에 근접한 수준이다. 주요 4대 카드사 중에서는 KB국민카드가 2.14%를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삼성...
마의 2% 달려가는 연체율…건전성에 빨간불
국내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연체율이 대폭 하락하며 3년간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지만 카드사들이 다시금 대출을 늘리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연체율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 카드사가 보유한 부실채권의 규모가 커진데다 손실을 흡수하는 능력인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이 와중에 카드사 실적은 나쁘지 않다. 이는 한계에 몰린 서민들이 급전을 찾아 카드론에 몰리면서 쌓아올린 불황형 호실적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2조원 넘긴 고정이하여신…치솟는 연체율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8개 카드회사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1.8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말(1.46%) 대비 약 26% 상승한 수치다. 2년 전(1.00%)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뛰는 등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