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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트리켐 지배력 연결고리 머티리얼즈 'CFO 조직'
SK 머티리얼즈 CIC가 SK트리켐에 지배력을 행사하는 연결고리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조직이다. CFO 역할의 BM혁신본부장 산하에서 재무 실무를 담당하는 경영관리담당이 SK트리켐 감사를 겸직한다. 이외에 반도체 소재 자회사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하는 경영전략담당이 SK트리켐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한다. SK트리켐은 애초 SK가 2016년 2월 OCI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SK머티리얼즈의 조인트벤처 자회사로 출범했다. SK그룹이 SK머티리얼즈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에 공급할 반도체 소재사업을 강화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가 2021년 12월 SK머티리얼즈 지주부문을 흡수합병하면서 SK의 자회사가 됐다. 다만 SK는 흡수합병한 SK머티리얼즈 지주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SK트리켐을 포함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이민호 기자
반도체 불황 타격 SK트리켐, 자산 절반이 차입금
SK트리켐은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산업 불황으로 영업이익이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이 위축된 가운데 자본적지출(CAPEX)과 배당금지급 부담이 지속되면서 차입금 증가가 불가피했다. 지난해말 차입금 규모는 자산총계의 절반 수준에 이르렀다. SK트리켐은 2016년 설립 자본금 100억원과 2017년 유상증자 150억원의 합산 25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다. 지분율 65%의 SK머티리얼즈(현 SK 머티리얼즈 CIC)가 163억원, 지분율 35%의 조인트벤처(JV) 파트너사인 일본 트리케미컬(Trichemical laboratories)이 88억원을 각각 부담했다. 이후 SK트리켐이 주주사로부터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확충한 사례는 없다. SK트리켐은 주주사로부터의 자본금을 이용해 반도체용 전구체(프리커서) 생산시설 확충에 나섰으며 2018년부터 매출...
SK트리켐, 프리커서 밸류체인 내재화…배당기여 주목
SK그룹은 SK트리켐을 조인트벤처(JV)로 출범시키면서 SK하이닉스에 반도체용 전구체(프리커서)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내재화했다. SK트리켐은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의 사실상 전부를 모회사인 SK에 배당하면서 눈에 띄는 배당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SK트리켐은 2016년 7월 옛 SK머티리얼즈가 프리커서 제조를 위해 일본 트리케미컬(Trichem chemical laboratories)과 손잡고 출범시킨 조인트벤처다. 프리커서는 반도체 회로 위에 재료가 되는 여러 화합물이 균일하게 증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재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된다. SK머티리얼즈의 전신은 SK가 2016년 2월 OCI로부터 경영권 지분 49.1%를 4703억원에 인수한 OCI머티리얼즈다. SK그룹은 SK머티리얼즈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제조 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 공급할 반...
SK가스 가스화학 밸류체인 중심에 손철승 재무실장
SK가스는 가스화학 밸류체인에 속한 조인트벤처(JV)인 SK어드밴스드와 울산PP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의 손철승 재무실장을 선임했다. 가스화학 밸류체인에서의 재무전략을 통합하는 효과를 거뒀다. SK가스는 2014년 9월 프로필렌 제조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프로판탈수소화(PDH)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SK어드밴스드를 출범시켰다. 이후 단계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APC 자회사 AGIC(지분율 30%)와 쿠웨이트 KPC 자회사 PIC(25%)를 주주로 유치하면서 현재 조인트벤처 형태를 완성했다. SK가스가 SK어드밴스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수단은 이사회다. SK어드밴스드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과 기타비상무이사 6명의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선임된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다. 기타비...
자생력 요구받는 SK가스 가스화학 밸류체인
SK가스의 가스화학 밸류체인에 속한 조인트벤처(JV)인 SK어드밴스드와 울산PP는 자체 조달에 나서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상업생산 이후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회사채 중심의 자체 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현금흐름이 막혔을 때도 사모채 발행으로 위기를 돌파하면서 재무건전성 악화를 감수해야 했다. 울산PP도 장기차입금 성격의 신디케이트론 조달이 중심이 됐다. 하지만 신디케이트론을 일으키기 위해 유형자산 사실상 전부를 담보로 제공해야 했다. ◇SK어드밴스드 회사채 중심 조달…작년 사모채 발행 급증 SK가스는 프로판→프로필렌(SK어드밴스드)→폴리프로필렌(울산PP)으로 이어지는 가스화학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SK가스는 SK어드밴스드에 프로필렌의 원재료인 프로판을 공급하며 SK어드밴스드는 울산PP에 폴리프로필렌의 원재료인 ...
SK가스, 가스화학 밸류체인 완성한 SK어드밴스드-울산PP
SK가스는 가스화학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데 조인트벤처(JV)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프로판(SK가스)→프로필렌(SK어드밴스드)→폴리프로필렌(PP·울산PP)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에서 두 곳의 조인트벤처는 안정적인 매입처와 매출처를 확보하는 열쇠가 됐다. ◇'프로필렌' SK어드밴스드·'PP' 울산PP…가스화학 밸류체인 완성한 JV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가 프로필렌 제조를 위해 2014년 9월 프로판탈수소화(PDH·Propane Dehydrogenation)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PDH는 프로판을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울산에 연 60만톤 규모 프로필렌 생산능력을 갖춘 PDH공장을 건설해 2016년 4월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하지만 현재 SK어드밴스드 주주는 세 곳이다. SK가스가 지분 45%를 보...
SK레조낙 지배력 핵심 SK 첨단소재투자센터
SK는 SK레조낙 사내이사 중 한 명으로 첨단소재투자센터 출신 임원을 겸임시키고 있다. SK 첨단소재투자센터는 반도체 소재사업에서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반도체 식각가스 밸류체인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SK레조낙의 이사회에도 진입해 지배력을 행사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SK, 이사 선임권 보유…SK머티 생산·영업본부장 출신 대표이사 선임 SK가 지난해 3분기말 평가한 SK레조낙 지분 51%에 대한 가치는 232억원으로 존재감이 미미하다. 자산총계도 2022년말 1343억원으로 크지 않다. 하지만 SK레조낙은 그룹 내 반도체 소재 밸류체인 중 하나로 SK스페셜티→SK레조낙→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반도체 식각가스 밸류체인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SK와 일본 반도체 소재회...
SK레조낙, 유형자산 절반 담보로 내놓은 이유는
SK는 SK레조낙(옛 SK쇼와덴코) 출범 이래로 자금을 추가 투입한 사례가 없다. 오히려 배당을 끌어올린 데다 2공장 건설 등 자본적지출(CAPEX) 소요가 겹치면서 SK레조낙은 막대한 차입을 일으켜야 했다. SK는 SK레조낙에 대여금을 제공하거나 차입을 위한 지급보증을 제공하지도 않았다. 이 때문에 SK레조낙은 보유하고 있는 유형자산의 절반 정도를 담보로 내놓으면서 자체 차입에 나서야 했다. ◇설립 이후 유상증자 전무…배당 수취로 투자금 회수 SK레조낙은 SK와 일본 반도체 소재회사 레조낙(Resonac·옛 쇼와덴코)의 51 대 49 합작사로 플루오르메탄(CH3F) 등 반도체 식각가스 생산을 위해 2017년 6월 설립됐다. 매출액 전액을 SK하이닉스와 레조낙 계열 국내법인 한국소화화학품으로부터 창출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1184억원...
SK그룹 반도체소재 경쟁력 끌어올린 'SK레조낙'
SK레조낙은 SK그룹이 반도체 소재사업에 힘을 쏟은 결과물이다. 일본 반도체 소재 강자인 레조낙(Resonac)과 손잡고 SK레조낙을 출범시켜 SK스페셜티→SK레조낙→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반도체 식각가스 밸류체인을 그룹 내에 완성했다. ◇SK그룹의 반도체 소재사업 강화…일본 레조낙 맞손 SK그룹은 2016년 2월 OCI로부터 경영권 지분 49.1%(4703억원)를 인수한 SK머티리얼즈(옛 OCI머티리얼즈)를 통해 육불화텅스텐(WF6), 삼불화질소(NF3) 등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를 생산하고 있었다. SK그룹은 SK머티리얼즈를 반도체 소재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SK머티리얼즈 인수 직후 SKC 자회사였던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옛 SKC에어가스)를 자회사로 붙이고 WF6과 NF3에 대한 시설증설을 결정했다. 일...
LG화학-롯데케미칼, 씨텍 재무 연결고리 '감사'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씨텍의 이사 및 감사 선임권을 양분하고 있다. 대표이사인 사내이사에는 전직 임원을, 기타비상무이사에는 대산공장 현직 임원을 각각 선임했다. 특히 감사에는 재무담당 임원을 배치하고 있다. 씨텍이 무차입경영을 이어오는 데다 사업구조도 비교적 단순하지만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씨텍은 2005년부터 20년 가까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50대 50 공동기업으로 존재해 왔다. 현대석유화학이 LG대산유화, 롯데대산유화, 씨텍의 3사로 분할하면서 열병합발전소 등 공통자산을 관리할 씨텍을 공동기업으로 그대로 뒀다. 씨텍은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에 전기, 증기, 산소, 질소, 공업용수 등 유틸리티를 공급하고 항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원 업무를 전담하게 됐다. 주주사인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씨텍 이사회와 감사 구성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