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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영업으로 현금확보 기조 세우기 분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은 올해 국내 중형조선사들(HJ중공업 조선부문, 대선조선, 대한조선, 케이조선 등)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보유 현금의 증가가 함께 나타나고 있어 향후 조업에 대한 지속성도 기대되고 있다.다만 늘어난 수주를 실적으로 전환하는 국면에서 아직은 영업활동보다는 재무적 활동에 현금흐름을 의존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향후 이익 창출에 필요한 유동성을 영업으로 확보하는 기조를 확립하기 위해 꾸준한 일감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케이조선은 2022년 1~3분기 개별기준 누적 매출 4717억원, 영업이익 119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93.1% 급증했고 영업손실 895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대로라면 2019년 99억원 이후 3년만의 연간 영업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조선업에서 25%에 이르는 영업이익률...
강용규 기자
현대미포조선, 이익 안정궤도 진입 기반 ‘순현금’
조선업계에서 현대미포조선은 ‘사이클의 첨병’으로 불린다. 업황 개선기에는 이익 증가세가, 업황 침체기에는 이익 감소세가 조선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나타난다. 이는 중형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사인 만큼 대형 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보다 선박 건조기간이 짧다는 사업적 특성 때문이다.현대미포조선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이 당분간 이익 증가세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내다본다.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풍부한 수주잔고를 확보해 뒀으며 선박 건조에 투입할 유동성이나 차입 여력도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다.현대미포조선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41억원을 거뒀다. 직전 분기의 영업손실 66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770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3개 분기만에 다시 흑자를 거둔 것이기도 하다.흑자가 발생했다는 ...
현대중공업, 현금흐름 선순환 '지속성' 확보
조선업계에 수주 훈풍이 불며 실적을 향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가운데 가장 먼저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미 순수하게 영업활동으로만 현금을 창출하는 단계에 들어서 있다. 현대중공업은 불어난 수주잔고를 소화하기 위해 유동성 투입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주잔고의 ‘질’이 좋아진 만큼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현금 창출능력을 키워가며 유동성을 보전해나갈 것으로도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036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거뒀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늘고 영업손실 1083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익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국내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영업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대중...
삼성중공업, 위기마다 빛난 재무 차원 조달능력
삼성중공업은 올해 조선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중 유일하게 연초 대비 현금이 늘어난 조선사다. 영업활동으로 발생하는 현금 유출을 투자활동과 재무활동을 통해 만회하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영업보다 재무에 기대는 유동성 확보 전략이 고금리 시대에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흑자전환 이전까지 이자발생부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눈앞의 과제일 것으로 파악된다.삼성중공업은 2022년 3분기 말 연결기준 현금 보유량(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의 합계)이 932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20%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순수한 현금(현금 및 현금성자산)만 놓고 보면 5712억원에서 8272억원으로 오히려 45% 증가했다.삼성중공업은 올해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1분기 -1995억원, 2분기...
대우조선, 말라가는 유동성…한화그룹 2조 절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을 통해 현금 2조원의 유입이 예정돼 있다. 이 2조원의 유동성 확보가 대우조선해양에게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다. 양(플러스)의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하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면서 현금 보유량 역시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22년 3분기 말 연결기준 현금 보유량(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의 합계)이 1조1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44.9% 줄었다. 이 기간 단기금융상품을 제외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만 따지면 1조7790억원에서 6842억원으로 61.5% 감소했다. 조선사들은 대체로 건조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에 진입하고 있을 때 유동성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선박 건조자금의 투입량 증가분을 선수금이나 인도대금 등 현금 유입분이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건조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