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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부실 '결자해지' 나선 전재화 부행장
전재화 우리은행 준법감시인 부행장(사진)은 최근 불거진 부정대출 사건 수습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임원이 되기 전부터 우리금융 준법감시 관련 업무 전문성을 쌓아왔다. 올 하반기부터는 지주에서 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준법감시 체계를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전 부행장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취임 후 2022년 불거진 700억원 규모 횡령 사건의 사후 대책 마련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 부행장 주도로 마련한 준법감시 및 인사 시스템 구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100억원 규모 횡령 사고와 350억원 규모 부정대출 사건이 불거지면서 내부통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재신임을 바탕으로 우리은행 내부통제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게 전 부행장의 과제다. ◇2022년 금융사고 수습 총책 전 부행장은 경북대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 ...
최필우 기자
글로벌그룹 '구원 투수' 등판한 류형진 부행장
류형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 부행장(사진)은 올 상반기 이례적 원포인트 인사의 주인공이 되며 존재감을 키웠다. 글로벌 비즈니스는 기업금융과 함께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체제의 핵심 비즈니스로 꼽힌다. 임 회장이 목표로 하는 글로벌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류 부행장이 투입된 것이다. 류 부행장은 중간관리자 시절부터 본점 핵심 조직인 재무기획팀과 전략기획부를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후 글로벌 경력을 쌓는 데 도움이 된 미국 연수를 다녀온 것도 이 시기다. 우리아메리카은행에서 근무한 뒤로는 일선 영업점을 이끌며 영업력을 입증했고 다시 글로벌그룹으로 돌아와 조직 쇄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중간관리자 시절 미국 연수…'재무·기획' 거쳐 글로벌 투입된 엘리트 류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한일은행에서 경력을 시...
CEO 계파 불문 '키맨' 활약하는 유도현 부행장
유도현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 부행장(사진)은 엘리트 코스를 밟으면서 CEO의 출신 은행에 관계 없이 중용되고 있다. 상업은행 출신인 유 부행장은 이광구 전 행장(상업)의 비서실장으로 낙점됐고 이원덕 전 행장(한일) 때 CFO가 됐다. CEO가 교체되면 CFO도 바뀌는 게 은행권 관행이지만 조병규 행장(상업) 체제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우리은행이 부정대출 사건으로 혼란에 빠지면서 CFO인 유 부행장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그는 행 전반에 관여하는 CFO로 업무 관행을 개선하는 TF도 이끌고 있다. 내부통제 부실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게 그의 역할이다. 1968년생인 그는 조만간 개시될 CEO 승계 프로그램에서 세대교체 주자로 주목받는다. ◇'한일' 출신도 찾는 '상업' 출신 CFO 유 부행장은 올해 2년차를 보내고 있는 조 ...
'계파 갈등·부정대출 사태' 무풍지대 기동호 부문장
기동호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사진)은 행내 유일한 평화은행 출신 부행장으로 상징성을 갖는 인물이다. 우리은행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으로 탄생한 한빛은행을 전신으로 한다. 한빛은행이 다시 평화은행을 흡수하면서 현재의 우리은행이 됐다. 평화은행은 상업·한일은행에 비해 규모가 작았던 탓에 행내 비주류로 인식됐다. 그는 특정 계파에 의존하지 않고 영업력 만으로 여러 부행장을 관리하는 부문장 자리까지 오르며 입지전적인 성장 스토리를 만들었다. 조병규 행장, 김범석 개인부문장과 쓰리톱을 구축해 경영진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핵심 비즈니스인 기업금융과 글로벌 사업을 관할하고 있어 향후 CEO 승계 프로그램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계파 의존 없는 입지전적 성장 스토리 기 부문장은 1965년생으로 1983년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은행원 경력...
'위기관리 능력' 시험대 오른 조병규 우리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사진)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영업력'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해 행장 선정 과정에서 영업력에 초점을 맞추겠다 밝혔고 그 결과 낙점된 인물이 조 행장이다. 지점장 시절 핵심역량지표(KPI) 1위 이력은 그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그가 취임 후 두 차례나 시중은행 순이익 1위 목표를 공언할 수 있었던 것도 본인의 최대 장점을 알고 있어서다. 조 행장 취임 1년이 지나면서 그의 주특기를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100억원 규모 횡령 사태와 350억원 규모 부정대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조 행장의 영업력보단 위기관리 능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남은 임기 4개월 동안 순이익 1위 목표 달성보다는 현 사태 수습이 그의 연임 관건이다. ◇'KPI 1등' 이력보다 '준법감시인' 경험 중시되는 시점 조 행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우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