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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미래 성장동력 확보
국내 보험사의 시장가치는 내재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내수 중심 국내 보험산업 특성상 시장이 한정적인 탓에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국내 여러 보험사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해외 진출에 열을 올리는 데도 이런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삼성화재도 공격적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유럽,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모두 8개 국가에서 관계사 및 한국계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해외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익성 기여도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중장기 성장전략 하에 수익 창구를 다변화하는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해외사업 순이익, 전체 2.1% 규모 삼성화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해외사업 순이익은 39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순이익 1조8216억원의 2.1% 수준이다. 매출액은 3840억원을 기록해 전체...
이재용 기자
지분율 50% 외국인, 주가 견인차 역할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유가증권 시장의 핵심적인 주가 상승 동력이다. 최근 금융주들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온 것도 외국인 매수세 영향이 컸다. 높은 시장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필수적이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종목이다. 지난 10년간 외국인 지분율은 50% 안팎을 유지했다. 상장 보험사 중 외국인 보유지분 비중이 가장 높다. 실질 유통주식수를 계산해 보면 80% 이상을 외국인이 움직인 셈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올해 30% 이상 상승한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다만 이처럼 특정 투자자의 매매 동향에 주가가 좌우되는 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차익 실현 또는 재료 소멸 시 주가 급변동의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고배당·성장세에 주목한 외국인 투자자들 삼성화재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보통주 발행...
활발한 IR 활동…CEO 소극적 행보는 아쉬워
주주 및 투자자와의 적극적이고 투명한 소통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의 핵심이다. 특히 내재가치 대비 시장가치를 낮게 평가받고 있는 기업일수록 소통은 그 간극을 해소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소통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삼성화재는 상장 보험사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IR(기업설명회) 활동을 벌이는 곳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을 제외하면 지난 10년간 연평균 10회가량의 국내외 IR을 진행했다. 다만 최고경영자(CEO)의 소통 행보가 국내 최고 보험사에 걸맞지 않게 소극적이라는 건 아쉬운 점으로 평가된다. ◇최근 10년간 약 90회 IR 실시…해외 IR에도 적극적 삼성화재가 최근 10년(2014~2023년) 동안 각 분기별 경영실적 발표 외 개최하거나 참석한 국내외 IR 횟수는 모두...
투자부문의 톡톡한 이익체력 기여도
삼성화재의 이익체력은 특정 부문에 의존적이지 않아 더욱 고평가된다. 본업인 보험부문 수익성 비중이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투자부문의 기여도 역시 작지 않다. 국내 5대 손해보험사 가운데 영업이익 중 투자이익의 비중이 30%를 넘긴 곳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투자이익 비중이 이익체력의 질을 결정하진 않는다. 되레 금리 환경에 따라 수익성 변동 리스크가 커지는 문제도 있다. 다만 삼성화재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위험을 헤지한다.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FVPL)의 경우 기업금융 펀드 등의 비중을 높여 금리 연관성을 줄였다. ◇보험이익 감소에도 영업이익 늘어…45% 증가한 투자이익 영향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1조67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6.4%(1012억원) 증가한 규모다. 보험이...
견조한 이익창출력…반영 더딘 주가
삼성화재 주가는 1년 새 40%가량 상승했지만 여전히 우상향이 전망된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삼성화재의 목표 주가는 40만~45만원에 분포해 있다. 35만원 안팎인 현재 주가보다 14~28%가량 상승할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주주환원 기대감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의견이 많다. 그럼에도 주가 상승 전망이 점쳐지는 배경에는 이익체력이 자리한다. 안정적인 이익체력은 기업가치의 근간으로 삼성화재는 순이익 2조 클럽 진입을 목전에 둔 상태다. 이런 삼성화재의 이익창출력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주당순이익(EPS)은 183%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주가는 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하향곡선을 그리며 10배를 밑돌고 있다. ◇수익성 두 자릿수 증가율…연간 순이익 2조 달성 목전 삼성화재의 주가는...
초과 자본여력 5.5조…안정성도 업계 최고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계획을 발표한 이후 삼성화재의 주가는 7개월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화재가 정부 계획에 발맞춰 적극적인 주주환원 등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가치 제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실제 밸류업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자본력은 압도적이다. 자본적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킥스·K-ICS)비율은 280%에 육박하는데, 이는 회사가 설정한 적정 수치를 60%포인트가량 초과한다. 금액으로 단순 환산할 경우 초과되는 자본 규모는 5조5000억원에 달한다. ◇킥스 기준 초과 자본 비율 58.9%…이익잉여금 13조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화재의 킥스비율 잠정치는 278.90%다. 지급여력금액(가용자본)과 지급여력기준금액(요구자본)은 각각 26조1326억원, 9조...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요동친 주가
삼성화재는 정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다. 20만원 초반대에 맴돌던 주가는 정부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30만원대를 넘어섰다. 순자산 대비 주식 가치를 보여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배 안팎을 형성해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모습이다.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삼성화재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손해보험사 가운데 압도적인 초과 자본을 지닌 삼성화재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화재도 주주환원율 50%를 중장기 목표치로 설정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정부 밸류업 계획 발표에 치솟은 주가…PBR도 1배 안팎으로 형성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화재의 주가는 8월 16일 종가 기준 주당 34만1000원이다. 지난해 동기 종가 24만9000원 대비 37%(9만2000원)가량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