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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 비어가는 타다, 토스·쏘카 '추가 출자'는 언제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와 아이엠(i.M) 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는 합병 논의와 더불어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를 합친다 해도 곳간이 비어가고 있어 자생력을 갖추기가 어렵다. 이들이 보유한 실탄은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는 물론 우티한테도 뒤처지고 있다. 그나마 브이씨엔씨의 사정이 진모빌리티보다 나은 편이다. 브이씨엔씨는 옛 주인인 쏘카로부터 70억원을 빌려 현금유동성을 확보했다. 현 주인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와 쏘카의 주주 간 협약에 따라 추가 출자도 기대되고 있으나 아직은 기약이 없는 상태다. ◇경쟁사 대비 뒤쳐지는 실탄 경쟁력 브이씨엔씨의 지난해 말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91억원으로 전년(472억원)대비 5분의 1가량으로 줄었다. 매출이 42억원 수준인데 반해 판매촉진 등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165억원을 쓰면서 ...
원충희 기자
쏘카, 2년만에 에비타 10배↑…현금흐름 마이너스 '왜'
쏘카는 지난해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국내 카셰어링(Car Sharing) 시장점유율도 78%를 달성했다. 현금성 이익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년 만에 10배 성장을 거뒀다. 다만 현금흐름은 여전히 순유출(-) 기조다. 차량렌탈과 유사한 사업 특성상 운전자본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현금흐름, 잉여현금흐름은 수년째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족한 현금유동성은 지난해 상장(IPO)을 통한 공모자금과 차입금으로 메웠다. ◇EBITDA 매년 세 자릿수 성장, 사업특성상 감가상각비 부담 커 쏘카는 2020년 국내 모빌리티 기업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등극한 뒤 지난해 8월 IPO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첫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81...
카카오, 왕성한 M&A 식욕…쌓이는 영업권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설립 이후 택시면허 및 드라이버 확보, 사업 다각화, 서비스 고도화 등을 목적으로 수차례 인수·합병(M&A)과 영업·자산양수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웃돈 인수로 누적된 영업권이 지난해 말 2575억원에 이른다. 투자지분 및 무형자산 손상차손도 500억원 단위까지 늘었다.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는 지금도 해외 플랫폼 인수 등 왕성한 M&A 식욕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게다가 가용 유동성(현금+단기금융자산+당기손익 공정가치 금융자산) 규모는 5300억원에 이른다. 실탄도 충분한 만큼 향후 영업권 증가와 손상차손 리스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M&A로 커온 역사, 영업권 규모 2575억원으로 급증 모빌리티 플랫폼은 시장 환경 변화, 새로운 기술, 소비자 행동패턴 변화 등으로 경쟁관계가 언제든 변동될 수 ...
카카오, 이면에 숨겨진 풍부한 유동성
대규모 투자와 선점자 어드밴티지가 강한 플랫폼 시장에서 적기에 투입할 수 있는 실탄과 유동성 확보는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그런 점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여느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보다 앞서 있다. 2021년 투자유치를 통해 상당량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 중 작년에 37%를 소진했다. 투자에만 2983억원의 현금을 썼다. 다만 자세히 보면 인수합병(M&A)과 시설투자(CAPEX)에 쓴 금액은 그 중 절반 정도다. 1400억원가량이 기업어음(CP) 등 금융자산에 들어가 있다. 이는 대부분 1년 내 처분 가능한 유동성 높은 자산이라 사실상 현금성자산에 가깝다. 여전히 두둑한 실탄을 들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 ◇'자본싸움' 플랫폼 경쟁에서 시장 주도권 선점 업종은 달라도 플랫폼 시장은 공통적으로 선점자 효과가 크다. 먼저 가입자를 대거 확보하고 ...
카카오, 한풀 꺾인 성장세…본원적 수익성은 '쑥쑥'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성장률이 한풀 꺾였다. 지난 5년간 연평균 144%를 넘던 성장률은 지난해 44.8%에 그쳤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이동수요 회복 효과가 있었으나 규제 이슈,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강도 강화 등으로 예년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당기순손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다만 자세히 보면 영업권 손상과 경쟁당국의 과징금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이다. 감가상각비 등을 감안한 본원적 수익성은 매년 쑥쑥 크고 있으며 수년째 흑자를 유지, 안정권에 들어왔다.◇내수시장만으로는 매출 성장률 둔화세카카오모빌리티는 설립 시점인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매출 성장률이 연평균 144.7%를 기록했다. 팬데믹 전인 2018년에는 221%에 달했고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도 16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44.8%에 그쳤다. 6년간 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