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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 회복' AK홀딩스, 배당 정책 변화는 미미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가 가시적인 영업 성과를 확보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주주 환원 면에선 보수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순익을 거두는 등 유의미한 재무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배당액 확대엔 소극적인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평균 배당 수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재정 건전성을 최대한 확보해 두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그룹 내 주요 계열 법인들의 영업 환경이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가용 자금을 사내 유보하며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코자 하는 식이다. 근래 그룹 주력 법인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이 활발히 일어나는 등 영업 안정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경주되고 있다. 자체적으로 인수합병(M&A)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점도 유보금 확보 요인으로 꼽힌다. AK홀딩스는 최근 몇 년간 현금 배당액을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2021...
김소라 기자
곳간 채운 AK홀딩스, 440억 풋옵션에도 침착 대응
애경산업, 제주항공 등을 거느린 지주 법인 'AK홀딩스'가 대규모 자금 상환 이슈에 직면했다. 앞서 2022년 제로금리로 발행한 메자닌에 대한 조기 상환 건이다. 채권 교환물인 종속법인 밸류가 쉬이 반등하지 못하면서 기투자자 측에서 이른 자금 회수를 택했다. AK홀딩스는 침착히 대응하는 모습이다. 메자닌 조기상환권(풋옵션) 청구에 대비해 사전에 유동성을 충분히 확충해 뒀다는 입장이다. 전액 청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찍이 현금 곳간을 넉넉히 채웠다. AK홀딩스는 올해 현금 유동성 확충에 집중한 재무 전략을 펼쳤다. 1분기 말 AK홀딩스 연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800억원 수준이다. 당해 앞서 발행한 메자닌 풋옵션 기간이 도래하는 것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차입을 늘렸다. 메자닌 권면총액이 1000억원 이상으로 비교적 금액이 크다 보니 이에 대비해 짧은 시일 내 ...
호전실업, CAPA 확대 잰걸음…대손 낮추기는 과제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호전실업'이 매출 규모 늘리기에 돌입했다. 생산역량(CAPA) 확대를 통한 주문 물량 추가 확보를 꾀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제품을 전량 생산 중인 가운데 현지 생산 거점 추가 확보에 나섰다. 앞서 올초 기능이 약화된 타 자회사를 정리하며 신규 투자 재원도 일부 확충해 둔 상태다. 다만 영업에서의 현금 흐름 개선은 과제로 꼽힌다.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 비율이 매년 상승하는 등 현금 회수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이 가운데 대부분은 호전실업 지배 주주 개인회사와 거래를 통해 발생한 채권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호전실업 현금 유동성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세부 조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호전실업은 인도네시아 신규 생산라인 확보를 위한 토지 매입에 착수했다. 현지 사정 상 소유주가 분산된 부지를 일일이...
반등 요원한 호전실업, 올해에만 80억치 CB 털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을 영위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호전실업'이 전환사채(CB) 누적분을 잇따라 털어내고 있다. 기존 투자자의 자금 조기 상환 요구가 집중되고 있는 탓이다. 올해에만 80여억원의 자금을 빚 대응 용도로 지출했다. 기업가치 부진은 오랜 고민이다. 2017년 상장 후 매년 꾸준히 영업익을 내는 등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밸류 측면의 뚜렷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 내부적으론 비교적 주목도가 떨어지는 의류·섬유 업종인 점과 기발행 CB의 매각대기물량(오버행) 가능성 등을 저평가 이유로 꼽고 있다. 현재 어느 정도 재무체력을 갖춘 만큼 환원 여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호전실업은 이달 기준 약 66억7000만원 규모의 미상환 CB를 보유 중이다. 올해 기발행 CB 물량을 상당분 털어내며 부채를 축소했다. CB 투자자 조...
목돈 넣는 금호전기 대주주, 경영 정상화 안간힘
LED조명 생산업체 '금호전기'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목돈 마련에 나섰다. 지배 주주가 직접 자금을 보충해 넣는 그림이다. 올해 사채 기투자자의 조기 상환 요구가 몰리며 부채 상환이 핵심 경영 현안이 된 가운데 영업 환경 개선 작업에도 착수했다. 중국산 저가형 LED 제품이 지난 몇 년간 시중에 대거 유통되며 금호전기의 영업 경쟁력은 계속해서 약화된 상황이다. 금호전기 지배 주주는 당장 운영자금 마련에 손을 보태고 나섰다. 자체 결성한 투자 조합을 필두로 금호전기 대상 현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영업만으론 비용을 온전히 소화하기 어렵다 보니 가용 자금을 직접 지원해 주는 차원의 행보로 해석된다. 우선 손실폭을 줄이고 재무 지표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금호전기는 내부적으로 영업 정상화를 위한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경상 이익 확보 및 사내...
현금 빠듯한 금호전기, 전환사채 해소 이중고
LED조명을 생산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업체 '금호전기'가 기 유치 투자금 조기상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잇따라 발행한 메자닌이 근래 재무 부담 요소가 돼 되돌아왔다. 당장 융통 가능한 현금 여유분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사채 조기상환 청구 요구는 상당한 재무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는 재매각하며 시간을 버는 모습이다.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를 통해 기투자자에게 자금을 선 상환 후 곧바로 이를 신규 투자자에게 넘기는 식의 사채 처리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영업을 통한 현금 창출이 원활치 않은 가운데 땜질식 부채 해소에 의존하고 있다. ◇주 경영 안건 'CB 대응'...풋옵션 청구 한 달새 2차례 집중 금호전기는 최근 기발행 전환사채(CB)를 연이어 상환 중이다. 투자자의 CB 조기상환(풋옵션) 청구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