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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건 관련기사
신동빈 롯데 회장, 줄어든 겸직에도 무거워진 책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등기임원으로 들어가 있다. 2017년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하면서 롯데지주가 출범했고 이후 줄곧 지주사의 대표이사로 등기임원직을 수행해 왔다. 최근 유동성 위기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롯데케미칼도 마찬가지다. 신 회장은 과거 대비 등기이사 겸직이 많이 줄었으나 주요 계열사에 대해선 여전히 미등기임원으로 있는 만큼 과거에 비해 영향력이 줄었다고 볼 수는 없다. 최근 지주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발 빠른 대응이 가능했던 데에는 강력한 리더십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 신 회장, 롯데지주·웰푸드·케미칼·칠성음료 대표로 책임경영 올해 3분기말 기준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롯데케미칼·롯데칠성음료의 대표이사직을 겸하고...
김슬기 기자
이수그룹, 오너 대신 지주사 출신 임원 이사회 '가교'
이수그룹은 1969년 설립된 이수화학이 모태다. 현재는 지주사 이수 아래 10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중견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그룹 내 상장사는 이수화학, 이수페타시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수앱지스 등 4곳이다. 이수그룹을 이끌고 있는 건 김상범 회장이다. 그는 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의 3남이지만 39세라는 이른 나이에 그룹을 물려받았다. 이후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하며 개인회사를 활용해 강력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김상범 회장, 비상장사 2곳만 등기임원 김상범 회장은 그룹 내 상장사 4곳 중 어느 곳의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 이수페타시스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에는 미등기 임원으로 등재돼있기는 하지만 이사회 일원은 아니다. 그가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건 비상장사인 이수와 이수시스템뿐이다. 두 곳 모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의 개인회사이자 지배구조의 정...
김지효 기자
계열분리 덕산그룹, 지배구조 중심엔 이수완 회장
덕산그룹은 이준호 명예회장이 1982년 설립한 이후 약 30년만인 2013년 지주회사 덕산홀딩스를 설립하며 계열분리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계열분리 작업을 지속해 현재는 장남인 이수훈 회장이 이끄는 덕산홀딩스와 차남인 이수완 회장이 이끄는 덕산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이수완 회장이 이끄는 덕산산업 계열사는 지주사인 덕산산업을 중심으로 덕산테코피아와 덕산일렉테라, 덕산퓨쳐셀 등이 있다. 이 회장은 계열 분리 이후 덕산산업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계열사 장악력을 키웠다. ◇이수완 회장, 지주사 사내이사 및 주요 계열사 3곳 대표이사 겸직 이수완 회장은 덕산산업 주요 계열사들 이사회에 모두 사내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지주사 역할을 하는 덕산산업을 제외하고는 상장사인 덕산테코피아를 비롯해 비상장사인 덕산일렉테라, 덕산퓨처셀에서 모두 대표이사를 맡고 있...
'2세 경영' 덕산홀딩스, 오너의 계열사 대표 겸직 확대
덕산그룹은 창업주 이준호 명예회장이 1982년 울산에 설립한 덕산산업이 모태다. 이후 40여년 간 사세를 키우면서 울산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덕산하이메탈, 덕산네오룩스, 덕산테코피아 등 계열사 3곳도 코스닥시장에 상장돼있다. 이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그의 두 아들인 이수훈 덕산홀딩스 회장과 이수완 덕산산업 회장이 덕산그룹을 이끌고 있다. 두 형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진행된 계열분리를 통해 장남인 이수훈 회장이 이끄는 덕산홀딩스 계열과 차남인 이수완 회장이 이끄는 덕산그룹 계열로 분리해 그룹을 경영하고 있다. 이수훈 회장은 지난해 12월 덕산홀딩스 회장에 취임한 데 이어 올해 11월 덕산하이메탈과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에 오르며 그룹 계열사 장악력을 공고히하고 있다. ◇이수훈 회장, 계열사 대표이사 4곳 겸직 현재 이수훈 회장이 이끄는 덕산홀딩스...
정교선의 현대홈쇼핑, 밸류업 빠진 이유 '정체된 성장'
현대백화점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대대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홈쇼핑은 이번 대열에 함께 하지 않았다. 현대홈쇼핑은 정교선 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핵심 계열사지만 본업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고 시장 내 저평가를 피하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다만 현대홈쇼핑의 배당수익률은 타 계열사 대비 높은 편이다. 과거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돌턴인베스트먼트와 국내 자산운용사 VIP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주주가치 제고를 요구받았던 만큼 주주환원정책에 신경써왔다. 회사 측은 현 상황에서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보다는 경쟁력 강화가 우선이라고 봤다. ◇ 2008년 이후 정교선 부회장 이사회 참여, 낮아지는 시장가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말 현대홈쇼핑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7배였다. 같은 시기 상장사 평균은 2.1배, 업종 평균은 1.63배였...
'닮은꼴' 현대백화점그룹, 핵심지표 일제 상향 기대
현대백화점그룹 내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곳은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 한섬 등 네 곳이다. 각 회사들의 사업과 자산 규모는 다르지만 이사회 운영 등에 있어서는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 가동으로 각 회사의 내년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상 핵심지표 준수율 역시 일제히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올해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 절차를 이미 개선한 바 있고 본격적으로 중장기 배당정책을 발표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 상장 계열사, 이사회 내 5개 소위원회 설치 현대백화점그룹 내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계열사 중 자산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단연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은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자산 7조535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1조8131억원, 한섬은 1조...
현대지에프 장호진 대표, '명실상부' 1인자 이견없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핵심은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등 오너일가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대주주이자 주요주주인 만큼 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는 이들만큼이나 존재감이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다. 그는 오너일가의 최측근으로 올 상반기 기준 현대지에프홀딩스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 단일 지주회사 체계를 통한 오너일가의 지배력 강화 등도 그의 손에서 나왔다. 그는 현재 현대백화점과 한섬, 한무쇼핑 등의 사내이사로도 있으면서 지주사부터 핵심 계열사의 이사회에 두루 속해있다. ◇ 2024년 상반기 연봉 1위, 오너일가 최측근 장 대표는 올해 현대지에프홀딩스 상반기 연봉 5억5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보수총액 한도 내에서 임원보수지급규정에 명시된 임원급여 테이블을 기초로...
지주사 전환 1년 현대백그룹, '밸류업' 원동력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최근 지주사를 비롯,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그룹이 일사분란하게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놓을 수 있었던 데에는 의사결정의 최상단인 이사회를 잇는 핵심 인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그룹 내 '전략기획통'인 장호진 사장이 현대지에프홀딩스 사내이사로 있는 만큼 추진력이 더해졌다. 이들은 타 계열사의 사내이사이기도 해 발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대대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핵심 4개사 밸류업 프로그램 대대적으로 발표 지난 7일 현대백화점그룹 내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한섬 등 4개의 상장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향후 3년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 공...
코오롱그룹, 이사회 중심엔 '오너 4세' 이규호 부회장
코오롱그룹은 1954년 이원만 창업주가 설립한 개명상사가 모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일론을 생산하며 국내 섬유산업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이후 70여년의 세월이 흐르며 현재 재계서열 40위, 48곳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코오롱그룹 이사회는 한동안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왔다. 2018년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은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오너 4세인 이규호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행보를 본격화하면서 그룹 핵심 계열사의 이사회 구성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이 부회장은 올해 3월부터 계열사 4곳의 사내이사를 겸직하며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중이다. 그룹 핵심 임원으로 꼽히는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 이수진 코오롱 상무 또한 그룹 계열사 임원을 다수 겸직하며 이 부회장 체제를 보좌하고 있다. ◇이규호 부회장, ...
김병훈 에코프로머티 대표, 핵심 3사 종횡무진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에코프로그룹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동채 전 회장(상임고문)과 호흡을 맞추면서 20년 넘게 그룹에 몸담았다. 에코프로를 시작으로 핵심 계열사들의 기업공개(IPO) 전후로 움직이면서 주요 의사결정을 해왔다. 그는 그룹 내 상장사 4곳 중 3곳의 이사회에 속해있었고 현재는 가장 최근에 IPO를 마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대표로 있다. 그는 이사회 의장으로도 있다. 다만 그간 그가 거쳐 간 기업들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인해 역성장이 전망된다. ◇ 2003년부터 에코프로 합류, 2006년부터 이사회 참여 김 대표는 1962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 출신이다. 2003년부터 에코프로에 합류했고 2017년에는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