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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관련기사
'안정성 중시' 교직원공제회, '사모·부동산 대출' 대체투자 주목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고금리 환경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토대로 안정성을 중시하는 자산운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행보 덕에 지난해와 올 상반기 변동성이 극심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타 연기금·공제회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으나 우량 자산의 할인 매입 기회가 발생한다면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대체투자에서는 사모 대출, 부동산 대출 등 분야를 눈 여겨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처음 시작한 해외 주식투자의 경우에는 초우량 기업 위주의 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내겠다는 목표다. ◇상반기 운용자산 62조 돌파, 기존 투자 비중 안정적 유지 계획 교직원공제회는 국민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에 이은 국내 3위 연기금·공제회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운용자산 규모가 62조573억원에 달한다. 운용자산은 대략...
감병근 기자
국민연금, 해외투자 비중 확대 '드라이브'
국민연금이 국내 자본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로 발을 뻗고 있다. 분산투자로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2015년말 20%대였던 해외투자 비중은 올해 5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해외투자를 강화하는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해외사무소 인력은 늘리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운용력들의 유입 동기가 줄어드는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온다. ◇기금규모 1000조 육박, 해외 분산 투자로 안정성 높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이 맡긴 1000조원에 육박하는 노후자금을 투자하는 조직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올 8월말 기준 금융 및 복지 자산을 더한 기금의 총 규모는 997조 3790억원이다. 자산별 구성을 살펴보면 주식이 44.7%로 가장 비중이 크다. 이어 채권이 39.2%이며, 대체투자가 16.1%다. 997조원의 기금 가운데 해외...
임효정 기자
'주식·채권' 줄인 과기공,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손본다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손 본 건 지난해부터였다. 투자시장이 얼어붙을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때였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대체투자다. 고금리로 전통 투자자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대체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게 과기공 내부 판단이다. ◇요동친 투자시장, 대체투자 중요성 더 커져 과기공의 올해 반기 기준 대체투자 비중은 71.5%로 집계됐다. 부동산, 기업, 인프라 투자 비중을 합산한 값이다. 부동산 2조8191억원(25.8%), 기업 3조1134억원(28.5%), 인프라 1조8801억원(17.2%)으로 총 7조8126억원 수준이다. 6월 기준 과기공의 전체 투자금액은 10조9272억원으로 대체투자 비중은 압도적이다. 과기공은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시장 위축에 선제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영호 기자
행정공제회, 주식·채권 '저비용 고효율' 전략 추구한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하 행정공제회)는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이 공제회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대체투자의 경우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포트폴리오 분산으로 어느 정도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다만 주식과 채권은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회원들에게 돌려줘야하는 원금과 이자가 정해진 만큼 최대한 균형감각을 가지고 자산을 운용하고자 한다. 주식의 경우 규모는 키우지 않지만 '저비용 고효율'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지역, 섹터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자 한다. ◇채권 비중, 2020년부터 10% 미만 지속 행정공제회는 올해 운용자산으로 총 23조3570억원을 제시했다. 목표 수익률은 5.3%로 잠정 집계했다. 실물자산, 운영자산 등을 포함한 대체투자 영역의 비중은 약 80%로 기존과 비슷하게 책정했다. 채권 비중...
남준우 기자
행정공제회, 대체투자 중심축 '북미 레드 스테이트'로 옮기나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이하 행정공제회)는 국내 공제회 가운데서도 대체투자 비중이 높은 축에 속한다. 최근 대체투자 비중은 전체 운용자산의 80%에 육박한다. 대체투자 수익률이 전체 운용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데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LA, 뉴욕, 유럽 등 국내 기관투자자(LP)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던 지역의 공실률이 높아진 탓이다.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북미 지역의 '레드 스테이트(Red State)' 등의 부동산 위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체투자 비중 80% 육박 출처 : 나이스신용평가 행정공제회의 운영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대체투자다. 작년말 기준으로 행정공제회는 총 21조954억원의 자산을 운용했다. 이 중 대체투자 규모는 16조4481억원으로 78...
CIO 바뀌는 경찰공제회, 비중 높인 '주식 투자' 향방은
2년간 경찰공제회 CIO(최고정보책임자)직을 수행했던 한종석 이사가 지난 17일자로 퇴임했다. 당분간 경찰공제회의 CIO직은 공석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에서는 최근 2년간 비중을 높였던 주식 투자 운용 전략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은 기존과 비슷한 방향으로 운영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체투자 리스크나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회사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면 크게 선택지가 없다는 분석이다. ◇'CIO' 한종석 이사 이달 17일자로 퇴임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경찰공제회 CIO직을 수행했던 한종석 이사는 지난 17일자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됐다. 해당 일자에 퇴임식을 가지며 공식적으로 경찰공제회의 CIO직은 공석이 됐다. 업계에서는 향후 CIO가 바뀔 경찰공제회의 ...
새 CIO 찾는 경찰공제회, 관건은 '리스크 관리'
2년간 경찰공제회 자금운용을 이끈 한종석 CIO(최고정보책임자)의 임기가 이달 만료된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5%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를 냈다. 대체투자와 주식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덕분이다. 향후 바통을 이어받을 CIO는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둬야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부동산 관련 대체투자 리스크가 떠오르고 있는 만큼 관리 역량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경찰공제회는 CIO 선임에 앞서 리스크 관리 전문 인력을 수급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이다. ◇급여율 17bp 상승…수익률 높은 대체투자 비중 증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종석 CIO는 이달 말일 임기가 끝난다. 2021년 선임된 이후 2년 만이다. 임기 만료 이후인 11월경부터 공식적으로 CIO 채용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
공무원연금, ‘언제 터질 지 모른다’ NPL도 예의주시
경기 침체와 금리 급등이 겹치며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담보물이 공매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자금줄이 막힌 상업·공업용지 등도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며 부실채권(NPL·Non Performing Loan)이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국내 주요 연기금인 우정사업본부 등은 이미 관련 투자를 시작했다. 다만 공무원연금을 비롯한 일부 기관들은 일단은 '신중 모드'다. 입찰 경쟁이 치열해져 NPL 투자 수익성이 생각만큼 높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 10년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 속에서 NPL 전문 인력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 만큼 모집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NPL 거래 규모 '4조', 작년 한해치 웃돌아 출처 : 국내 5대 은행별 통계 조합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NPL 거래 규모는 올 3...
공무원연금, 에쿼티 넘어서 '뎁 파이낸싱'도 넘본다
공무원연금이 '에쿼티(Equity)' 투자를 넘어서서 '뎁 파이낸싱(Debt Financing)' 영역으로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창립 후 첫 해외 부동산 대출 펀드를 설립하며 약 920억원을 출자했다. 글로벌 부동산 경기 악화 속에 자금줄이 마른 시장에서 좋은 투자처를 선별해 확보해놓겠다는 의도다. 대부분 선순위 투자자로 들어갈 예정인 만큼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국내 LP들이 참여한 펀드 대부분이 중·후순위 투자자로 들어가는 것과는 상반된다. ◇해외 부동산 대출 펀드 위탁운용사 '블랙스톤·스타우드' 선정 공무원연금은 지난 8월 글로벌 부동산 대출 펀드 출자 사업 위탁사운용사로 블랙스톤과 스타우드캐피탈을 선정했다. 최근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 소속 관계자들이 두 PEF에 대한 해외 실사를 마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운용사에게 각각 3...
희석된 채권 투자 메리트, LP별 대응 '제각각'
바야흐로 '고금리의 시대'다. 미중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 변수로 잡히지 않는 물가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는 불과 1년 사이에 금리를 525bp나 올렸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리자 국내 기관투자자(LP)의 채권 투자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현실은 정반대다. 연기금은 운용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을 넘기지 못하면서 운용역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공제회들은 금리 상승에 따라 회비 지급율도 덩달아 높아졌다. 지급율 이상의 수익을 줄 수 있는 채권이 시장에 마땅치 않다. 결국 연기금들은 벤치마크 변경을 시도하거나 주식 등 다른 금융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공제회들도 기존에 비중이 높던 대체투자 상품을 좀 더 다각화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금리 높여도 잡히지 않는 물가…LP 운용 전략 변화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