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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건 관련기사
DB금투, '약식명령'에 저축은행 대주주 적격성 흔들
DB금융투자가 '약식명령' 때문에 DB저축은행 경영권 매각 이슈에 휩싸였다. 이 사안의 핵심 쟁점은 금융사 대주주가 20년 전 행한 경미한 위법 사항으로 대주주 적격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부분이다. 현재까지 DB금융투자는 DB저축은행을 경영권을 매각할 계획은 없는 상태다. 또 금융당국이 내린 DB저축은행 지분 처분명령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상태다. 그러나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 지분 매각을 둘러싼 법적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24년 전 차명주식 매입, 자신신고+사후조치에도 도마에 DB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보고서를 통해 금융위원회로부터 DB저축은행 보유지분에 대해 대주주 적격성 유지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통보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대주주인 김준기 창업회장이 지난 2021년 1억원의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은 사안에 대해 상호...
최은수 기자
저축은행권 연체율 8.8%, '구조조정' 가능성은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에 나선다. 저축은행 79개사의 BIS비율이 모두 10%를 넘어 법정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다만 연체율이나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등 자산 건전성이 악화돼 경영실태평가가 결정됐다고 전해진다. 10여년 만에 경영실태평가가 이뤄지면서 저축은행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다만 현시점에서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M&A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경영실태평가를 통해 개별 저축은행의 자구안을 점검하는 취지기 때문이다. ◇연체율 치솟은 저축은행, 경영실태평가 실시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저축은행 세 곳에 대해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한다. 작년 말과 올해 1분기 연속 연체율과 NPL비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저축은행이 이번 평가 대상이 됐다. 저축은행 업계의 연체율이 2분기에도 ...
김서영 기자
기틀 잡히는 밸류업, 배당확대 기대 보험사는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점차 기틀을 갖춰가고 있다. 정부가 세제부담 완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내용을 구체화해가는 가운데 연기금도 프로그램 취지에 호응하고 나섰다. 기업의 가치 제고 노력을 이끌어낼 당근과 채찍이 준비된 셈이다. 앞서 상장 보험사들은 하나같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내용을 지켜본 뒤 배당정책을 수립하겠다며 지난해 결산배당에 크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이들 중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보험사들은 전향적인 정책 수립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프로그램 도입 속도 내는 정부, 호응하는 국민연금 20일 정부에 따르면 당초 6월로 예정됐던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 확정 시점을 5월 초로 앞당길 예정이다. 이달 초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해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며 4월 중 세미나를 ...
강용규 기자
'기술특례 단골손님' 바이오텍도 파두 사태 예의주시
반도체 팹리스 업체 파두사태의 나비효과가 바이오업계에도 영향을 미칠까. 특히 파두가 기술특례상장 과정에서 불분명한 매출 추정치를 내놓은 게 당국이 대대적 제도 개편에 착수하게 된 트리거가 된 점에 이목이 쏠린다. 바이오텍은 그간 기술특례상장으로 가장 많이 수혜를 입은 섹터로 꼽힌다. 특히 제도 개편이 업체에 우호적이기보다 한층 보수적이고 엄정한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에 암운이 드리우는 모습이다. ◇직전 5년 간 바이오텍이 기술특례 70% 차지, 제도 개편에 직접 영향 파두 사태로 인해 당국이 대대적인 칼질을 요구한 기술특례상장은 파두와 같은 반도체 및 제조업보다는 바이오로직스 기반 업체들이 주로 선택한 트랙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술특례상장 기업 21개 중 16개, 2019년 22개 중 17개, 2020년에는 25개 중 16개...
퇴직연금 분납 추진에 회사채 발행전략 바뀌나
금융당국이 연말에 집중된 기업의 퇴직연금 납입시기 분산을 추진하면서 회사채 시장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가고 있다. 퇴직연금 주요 투자처 중 한 곳인 회사채 시장으로 향하는 자금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른바 ‘연초효과’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내년 주요 회사채 발행사의 조달 전략도 주목된다. 통상 기관투자자 자급 집행 시기에 맞춰 발행이 연초에 집중됐지만 일부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DB형 퇴직연금, '12월' 납입 집중 이달 초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연말 쏠림현상 방지를 위해 금융권과 실천 방안을 협의했다.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재로 열린 당시 협의에는 주요 금융협회를 비롯해 8개 금융회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수석부원장은 “기업의 퇴직연금 신규 부담금 납입과 기존 적립금 만기가 연...
이정완 기자
개정 앞둔 '자산유동화법', 한전 자금조달 숨통트이나
신용도 제한 폐지와 기초자산 확대를 골자로 한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개정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높은 허들로 유동화채권은 일부 대기업만 발행하고 대부분 기업들의 활용도가 낮았다. 정부는 자산유동화에 대한 진입 문턱을 낮춰 기업들의 새로운 자금조달 채널로 안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이를 두고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공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회사채로 적자를 메우고 있는 가운데 자산유동화로 회사채를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경우 자산유동화 시장에도 구축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하반기 국회 법사위·본회의 통과 목표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자산유동화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후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절차를 거...
이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