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14건 관련기사
해외법인 발행 늘어나나…포스코 '케이스 스터디' 한창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시장 안팎에서 관심이 이어지는 딜이 있다. 바로 포스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 POSCO)의 글로벌본드 데뷔전이다. 모회사인 포스코의 지급보증 없이 자체 신용등급만으로 흥행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국가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다른 국내 기업도 이 같은 사례를 따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 '투자적격' 등급에 관심 집중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물 발행 경험이 있는 민간기업은 크라카타우포스코 발행 사례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민간기업이 아닌 공공 영역에서도 이 같은 전략에 대해 스터디 차원에서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5월 처음으로 글로벌본드 발행에 도전했다. 철강 수요가 확대되는...
이정완 기자
'파죽지세'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최대 이슈어 등극할까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올 들어 벌써 80억달러(11조원)에 육박하는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지난 3월 달러채 조달 후 3개월 만에 글로벌 자본시장을 찾았는데 단숨에 37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다. 회사 발행 역사상 단일 회차 기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이제 관심은 연간 조달 실적에 쏠린다. 지난해 공모 한국물을 통해 90억달러를 마련했는데 이를 무난히 뛰어넘을 전망이다. 한국물 최대 이슈어(Issuer)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연간 발행액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출입은행 조달 실적 뛰어넘을까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18일 오후부터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2년·3년·5년·7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과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
LG엔솔, 등급전망 하향 불구 발행전략 '변함없다'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배터리 수요 둔화와 지속되는 이차전지 투자로 인해 S&P글로벌레이팅스에서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발행에는 차질이 없다는 게 IB(투자은행)업계의 관측이다. 등급 전망 조정이 일정 부분 예견된 측면이 있었기에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다. LG에너지솔루션보다 등급이 낮은 우리 기업도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바 있어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S&P, '부정적' 평가 내렸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말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프라이싱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S&P가 ‘BBB+, 안정적’에서 ‘BBB+, 부정적&rsq...
LG그룹은 '일본계' 증권사를 싫어한다?
LG그룹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활발히 찾고 있다. 17년 만에 한국물 발행에 나선 LG전자를 비롯해 미국 배터리 투자 재원 마련이 시급한 LG에너지솔루션도 상반기 중 외화채를 발행하려 한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주관사단에는 큰 변화가 없다. 자주 시장을 찾지 않다 보니 익숙한 '빅네임(Big Name)'을 선호하는 기조가 뚜렷하다. 최근 들어 한국물 리그테이블 순위 상승세가 뚜렷한 일본계 투자은행(IB) 입장에선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오랜만' 복귀에 익숙한 IB 선택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8억달러 규모 공모 한국물을 발행한 LG전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같은 미국계 IB와 BNP파리바,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유럽계 IB를 중심으로 주관사단을 꾸렸다. 상반기 중 글로벌본드 발행을 노리는 L...
달러채 '대흥행' 자신감...LG전자, 조달전략 선회하나
LG전자가 12년 만에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복귀,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 달러채 조달은 2007년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LG전자는 발행액(8억달러)의 12배에 달하는 94억달러라는 최대 오더북을 쌓았다. 우량 기업의 복귀에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LG전자 북빌딩 전 사전수요(IOI·Indicators of Interest)만 20억달러였다. 결국 마이너스(-) 뉴이슈어프리미엄(NIP)을 달성하기도 했다. 유통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비용 절감이 전망된다. 이번 결과로 은행차입과 사모시장에서 달러화를 융통하던 LG전자의 조달전선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IB 업계에서는 향후 차환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LG전자 등판에 최대 오더북 '94억불'…글로벌 "사자" 행렬 19일 투...
윤진현 기자
태양광 자금 니즈 한화큐셀, KP시장 재등판 타진
지난해 글로벌본드 데뷔전을 치른 한화큐셀이 1년 만에 대규모 외화 조달을 고민하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겨냥했는데 올해는 스위스프랑 확보를 노린다. 조달 조력자로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나선다. 지난해에도 수출입은행이 보증을 제공한 덕에 한화큐셀은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글로벌 신용등급인 ‘AA’급으로 평가 받았다. 수출입은행은 한화에너지, 한화큐셀 등 한화그룹 계열사와 함께 한국물 발행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그룹, 수은 '보증채' 활용 이어간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수출입은행 보증을 받아 스위스프랑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스위스 채권시장은 우리 발행사 입장에서 다소 생소한 지역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공모 한국물 중 스위스프랑 발행 비중은 3%에 그쳤다. 발행사도 수출입은행, 한국...
'등판 예정' LG엔솔, 모회사 신용도 변화 여파 없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 글로벌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본업인 석유화학 실적 부진에 배터리 관련 투자 부담이 겹친 탓이다. 이를 두고 상반기 중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여전히 모회사의 등급 지원 가능성을 인정 받아 동일한 등급 전망을 지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평이 나온다. 실제 투자자가 느끼는 영향이 덜하다. 모회사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후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채권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IB업계, 상반기 내 발행 관측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내인 6~7월 중 달러채 발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지...
'잇따른' 현대차 계열 외화채, 투자자 '피로도' 쌓이나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가 잇따라 글로벌 자본시장을 찾는다.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한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뒤를 이어 현대카드가 다음달 수요예측에 나선다. IB(투자은행)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의 발행이 줄지으면서 글로벌 기관투자자 수요 역시 분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다음달 시장을 찾는 현대카드의 주문 규모가 투자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분기 발행하던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조달 주기 앞당겼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지난 14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17억달러 달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북빌딩)을 마쳤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올해 1월 한국물 시장에 가장 먼저 등장한 바 있는데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재차 시장을 찾았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체면 구긴 SK하이닉스, '3위' 마이크론보다 금리 높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2위 SK하이닉스는 올해 순수 국내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등장했다.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컸다는 이유로 연초 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수요예측(북빌딩)을 마치고 나니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뒤이어 시장을 찾은 마이크론과 비교하니 SK하이닉스 재무부서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마이크론의 회사채 만기가 더 길었음에도 더 낮은 금리로 조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보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도 높고 매출도 크다. 이를 계기로 SK하이닉스가 더 적극적으로 해외 투자자를 만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장점유율 월등한데…마이크론에 '판정패' 지난 8일 SK하이닉스는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에 돌입했다. ...
현대·기아차 '호황'...현대캐피탈아메리카 조달도 늘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15억달러(2조원) 규모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에 성공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90억달러를 조달해 발행규모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달에 이어 재차 조달에 나섰다. 자동차 판매가 늘자 덩달아 할부금융 수요도 늘었기 때문이다. ◇2년물·5년물 나눠 15억달러 확보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30일부터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번 글로벌 본드의 만기 구조는 2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 3억달러, 2년물·약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 각 5억달러, 7억달러로 구성했다. 약 5년물 만기는 2029년 1월 만기가 도래한다. 주관사는 바클레이즈,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미즈호증권, 소시에떼제네랄,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