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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홍승오

  • 작성 : 2023년 10월 04일
  • 업데이트 : 2024년 12월 31일
  • 출생
    • 1968년 10월
  • 학력
    춘천고
    서울대 분자생물학
    서울대 분자생물학 석사
    런던비즈니스스쿨 MBA 석사
  • 약력
    1993년 01월  LG화학 
    2001년  딜로이트컨설팅 뉴욕사무소 
    2003년 07월  CJ 회장실 (부장)
    2007년 05월  금호건설 경영전략본부 (상무)
    2010년 02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기획팀 (상무)
    2020년 06월  맥쿼리자산운용 ADT 캡스 CFO(부사장)
    2021년 11월  신세계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 재무기획담당(전무)
    2022년 11월  신세계 지원본부 지원본부장(전무)
    2023년 03월  신세계 기획관리본부 본부장(전무)
    [현]2023년 09월  신세계 재무관리본부 본부장(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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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홍승오 전무는 1968년생으로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과 학사(1991년)와 석사(1993년)를 취득했다. 이후 1993년 LG화학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2001년에는 런던비즈니스쿨(LBS)에서 MBA를 수료했다. 2001년 딜로이트컨설팅 뉴욕사무소, 2003년 CJ그룹 회장실 부장을 거쳐 2007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대표적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대한통운 인수를 담당했다. 이 과정을 거쳐 신사업 발굴,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역량을 키워나갔다. 2010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기획팀 상무, 2020년 맥쿼리자산운용 선임 ADT 캡스 CFO를 거치면서 M&A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신세계그룹의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 재무기획담당 전무로 선임됐다.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는 2022년에 서울옥션 인수를 검토해나갔고 홍 전무가 실무를 맡았다. 2023년 정기인사에서 CFO인 지원본부장을 맡았지만 조직개편이 이뤄지면서 기획관리본부장으로 이동했다. 2024년 정기인사에서 기획관리본부가 재무관리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재무본부를 통합시키면서 홍 전무가 다시 CFO로 선임됐다. 홍 전무는 2024년 신세계그룹 정기인사에서 재무관리본부장으로 선임되면서 CFO 역할이 다시 주어졌다.

인맥

홍승오 전무는 신세계그룹 내 임원보다 과거 경력을 쌓았던 LG화학, CJ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삼성전자, 맥쿼리자산운용의 실무자와 두터운 인맥을 지니고 있다. 신세계그룹에 몸담은 2022년부터 사내 인맥을 넓혀나갔다. 2022년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에서 재무기획담당을 같이 수행한 서정모 상무와 긴밀하게 소통했다. 서 상무는 1973년생으로 2015년 4월 신세계인터내셔날 기획팀에 입사했고 2019년부터는 그룹 전략실 관리총괄 CAI팀·기획팀 팀장을 거쳤다. 이를 보면 홍 전무는 서 상무와 같이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에서 일하며 사내 입지를 넓혀나갔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2022년 11월부터는 신세계 CFO를 맡았고 2023년 초에 갑작스럽게 기획관리본부장으로 이동했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 각 계열사 CFO와 밀접하게 신사업 발굴과 M&A 추진 전략을 수립해나갔다.

파이낸셜 스토리

신세계는 흑자 기조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대형 점포를 위주로 출점 전략을 진행하면서 부채비율이 2020년 전년 동기대비 16.2%포인트 증가한 108.9%를 기록했다. 2021년 12월에는 서울옥션 지분 4.82%를 확보하기 위해 28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건 백화점에서 안정적으로 현금이 창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2월에는 무보증사채 발행총액을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올려 기존 사채를 상환했다. 5년 동안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을 기록하면서 투자에 따른 부채부담을 경감시켰다. 2021년 초 신세계는 휴젤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정기인사에서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2023년 정기인사에서 지원본부장인 허병훈 부사장이 기획전략본부장으로 선임되면서 신사업 발굴과 인수합병 전략을 재수립하는 양상이다. 동시에 기획전략본부에서 재무기획담당을 맡았던 홍승오 전무가 지원본부장으로 선임됐다. 2024년 정기인사에서 홍 전무는 다시 CFO로 선임됐다. 2023년 초에 CFO에서 투자를 담당하는 기획관리본부장으로 이동했고 기획관리와 재무관리가 다시 2024년 정기인사에 통합되면서 홍 전무가 중심에 섰다. 다시 CFO로 선임되는 홍 전무는 비용 효율화와 함께 보유 중인 현금자산을 활용해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달

신세계는 차환을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부채를 관리해 왔다. 2020년 말 기준 총차입금은 4조9306억원이고 그 중 단기차입금은 4571억원이다. 장기부채, 사채, 장기차입금 등 차입 장기화로 유동성을 관리하고 있다. 신용등급(AA)에 기반한 회사채 중장기물 발행이 가능한 것도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기준 사채 발행액은 1조5972억원으로 총차입금의 32.4%를 차지했으나 2021년 부채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3.5%포인트 하락한 105.3%를 기록했다. 차입금이 줄면서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2021년 장단기차입금은 각각 900억원, 500억원이다. 단기차입금은 KDB산업은행에서 일반대출로 이뤄졌고 기존 BNK투자증권과 신한은행에서 기업어음(CP)으로 차입한 1500억원은 모두 상환했다. 장기차입금은 크레디아그리콜에서 시설자금 목적으로 대출한 금액 900억원이 남아 있다. 이후 2022년 2월 기존 사채 상환 목적으로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2022년 말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110.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023년 상반기에 115%로 2022년 말 대비 높아지기는 했지만 큰 변동은 없는 상태다.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30%에서 같은 해 12월 말 132.7%, 2024년 3분기 말 138.9%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24년 1월 18일 신세계는 회사채 3100억원을 발행했다. 3년물 1500억원, 5년물 5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목표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년물 2500억원, 5년물 600억원으로 증액했다. 최대 규모로 증액 발행을 선택하기보다 민평금리 대비 3~4bp 낮은 금리 수준에서 만족했다. 조달한 자금은 모두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당시 5.1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2000억원 모집에 1조2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신세계는 2024년 10월 2년물 500억원, 3년물 1300억원 등 총 1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맡았고, 금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희망금리밴드로 민평금리±0.30%p를 제시했다. 신세계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8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3400억 원, 3년물 1300억 원 모집에 1조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신세계는 2024년 3분기 말 연결 기준 잉여현금흐름(FCF·Free Cash Flow)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총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섰고 3분기 말 누적으로 4조3160억원(유동+비유동 차입금 및 사채) 규모다.

사내위상

2023년 정기인사로 신세계의 CFO가 허병훈 부사장에서 홍승오 전무로 교체됐다. 허 부사장이 맡고 있는 임무를 그대로 홍 전무가 넘겨받게 되면서 홍 전무는 자연스럽게 에스에스지닷컴의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에스에스지닷컴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이 허 부사장에서 홍 전무로 넘어가는 양상이다. 2021년 12월 말 기준 에스에스지닷컴은 이마트가 지분 50.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지분 26.9%로 보유한 신세계가 2대 주주, Convergent Trade Channels Kft와 브락사아시아펀드 등이 잔여지분 23%를 보유한 3대 주주로 있다. 2023년 초에 우정섭 전무로 변경됐지만 2024년 정기인사에서 다시 홍승오 전무가 CFO로 신규 선임됐다. 홍승오 전무는 그 기간에도 신세계와 에스에스지닷컴의 사내이사로 활동했다. 이마트는 2023년까지 에스에스지닷컴이 상장하지 못하거나 특정 규모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지 못할 경우 'Convergent Trade Channels Kft' 등이 보유한 지분을 2024년 5월1일부터 2027년 4월30일까지 매입해주는 풋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Convergent Trade Channels Kft 등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홍 전무는 에스에스지닷컴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것으로 판단된다. 신세계는 2024년 10월 30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때 재무관리본부와 지원본부를 통합해 CFO의 역할을 확대했다. 2025년 1월부터는 홍승호 재무관리본부장(CFO)이 통합 지원본부를 이끌게 됐다. 홍 CFO의 업무 범위가 재무를 넘어 인사 등 관리업무까지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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