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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어떻게 다를까, CATL은 쩡위친 1인 체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 모두 경영 의사결정의 최고 기구는 이사회다. 양 사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두 주자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사회의 모습은 상이하다. CATL이 쩡위친(Zeng Yuqin) 회장의 1인 체제의 색채가 짙다면,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인 1인이 아닌 LG그룹의 통제 하에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쩡위친 1인 체제 CATL, LG그룹의 LG엔솔 CATL의 이사회는 9인으로 구성돼 있다.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자인 쩡위친 회장은 CATL의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이다. 쩡위친 회장 외 리핑(Li Ping) CATL 부회장과 저우 지아(Zhou Jia) 부회장도 CATL의 이사회에 있다. 국내로 치면 사외이사인 독립이사들은 총 5명인 것으로 분석된다. CATL은 ESG보고서를 통해 "현재 이사회는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독립...
박기수 기자
'저력' LG엔솔, 매출 창출 '심장' CATL보다 커졌다
CATL의 시장 지배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내수 시장이라는 엄청난 메리트를 떠안고 '캐즘' 시기에도 아무렇지 않게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뽑아낸다. 매년 수조원의 시설 투자가 이뤄졌지만 남아있는 현금만 무려 50조원이다.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투자가 향후에도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전기차 시장을 제외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그럼에도 CATL을 넘을 수 있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적시에 단행한 기업공개(IPO)로 얻은 공모자금으로 단기간에 엄청난 투자 행보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CATL의 유·무형자산 장부가액을 넘어섰다. ◇투자의 LG엔솔, CATL 유·무형자산 따라잡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ATL의 올해 상반기 말...
CATL, 보유 현금만 '50조'…LG엔솔 자산총계와 비슷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의 CATL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두 주자들이지만 양 사의 재무 상황은 상이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자산 중 매출 창출에 필요한 유·무형자산의 비중이 높지만 CATL은 현금성자산의 비중이 가장 높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자산 장부가액에 육박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부채 구조도 상이하다. 부채비율은 CATL 대비 LG에너지솔루션이 현저히 낮지만 부채 중 이자부부채의 비중은 CATL이 LG에너지솔루션 대비 15%p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ATL, 현금만 50조 육박…엔솔 자산총계와 비슷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자산총계는 51조5010억원이다. 이중 유·무형자산의 장부가액 합은 29조9500억원으로 자산의 58.2%를 차지한다. 현금은 3조8710억원으로 자산의 7...
LG엔솔 순차입 10조 임박, CATL은 순'현금'만 10조↑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경쟁자인 중국 CATL이 2020년 이후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음에도 10조원의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매년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흐름이 투자 규모를 뒷받침할 정도로 우수했다는 뜻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초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단행했음에도 올해 상반기 말 순차입금이 10조원에 육박하기 시작했다. 7일 CATL 보고서에 따르면 CATL은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10조5167억원(1위안=191.58원으로 환산)의 순현금을 보유 중이다. 연결 총차입금은 38조3366억원이지만 보유 현금성자산이 48조8533억원이다. 현금으로 차입금을 모두 갚고도 10조원이 남는다는 의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말 연결 순차입금으로 약 9조4030억원을 기록했다. 총차입금과 ...
캐즘 영향에도 CATL은 오히려 영업익 증가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의 CATL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CATL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오히려 더 늘어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등 전기차 시장 침체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7일 CATL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ATL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1조9492억원(1위안=191.58원으로 환산), 5조662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조7663억원이다. CATL은 작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으로 각각 36조2558억원, 4조8580억원, 4조113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은 11.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6%, 15.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7.7%, 14.9%...
재벌 오너십 vs 엔지니어 경영인의 사업 육성기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배터리 기업을 제외하면 전 세계 1위 배터리 공급 기업은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이다. 다만 중국 배터리 기업까지 포함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순위는 CATL과 BYD에 이어 3위로 내려앉는다. 전기차 주요 수요처인 미국에서 중국 기업의 활로가 아직은 비교적 막혀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언제까지나 CATL을 배제할 수는 없다. 현재 혹은 미래에도 CATL은 LG에너지솔루션의 엄연한 최대 라이벌이다. 양 사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단일 기업으로 물적 분할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LG그룹은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에 이어 현 구광모 회장 등 국내 특유의 '재벌' 리더십 하에 배터리 사업을 꽃 피워왔다. 반면 CATL의 창업자 쩡위친 회장은 자수성가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으로 2010년대 초반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이끌었다. ...
연초 30%→현재 두 배 가량 벌어진 시가총액
국내 배터리 선두 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경쟁업체인 중국 CATL과 시가총액이 두 배가량 벌어졌다. 연초 양 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약 30%로 현재 대비 간극이 좁았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 현상에 CATL 대비 LG에너지솔루션의 타격이 더욱 컸다. ◇엔솔 75조 vs CATL 150조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일 종가 기준 중국 CATL의 시가총액은 149조5593억원(1위안=192.08원으로 계산)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75조3480억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 대비 CATL의 시가총액은 98.5% 높았다. 연 초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00조원에 육박했다. 올해 초 시장 개장일이었던 1월 2일 종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의 시가총액은 각각 100조5030억원, 132조5163억원으로 시총 차이는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