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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마주한 탑선, 돌파구는
코넥스(KONEX) 소속 태양광 기업 탑선이 모듈 시장 악화로 실적 부진에 직면했다. 태양광 전지를 원료로 구매해 모듈을 제조해 파는 모듈 제품의 경우 2022년 대비 작년 매출이 무려 90%가량 감소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탑선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과 순손익으로 각각 307억원, -46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익의 경우 작년 연간 -101억원의 손실을 낸 후 연속 순손실이다. 탑선은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부터 모듈 제조와 판매, 발전소 시공, 운영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태양광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변환 효율 21% 이상인 660WP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해 연간 200MW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했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M12 대면적 태양광 셀을 이용한 양산 설비를 도입해 생산 중에 있다. M12는 현재 글로벌 시장...
박기수 기자
'강소' SDN, 고정비 부담 딛고 실적 개선 나설까
코스닥 상장업체인 태양광 기업 SDN(에스디엔)이 대규모 투자에 따른 감가비 등 고정비 영향으로 작년 수익성이 악화했다. 태양광 사업 수익성이 반짝 좋아졌을 2020년 초반 당시 시설 투자를 통해 설비 생산능력을 늘리기도 했으나 업황이 급격함에 변동하면서 작년과 올해 적자를 기록 중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DN은 작년 연결 매출과 영업손실로 각각 757억원, 7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1분기 매출 161억원, 영업손실 17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2021년 매출 928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던 때와 상반되는 기록이다. SDN은 1994년 3월 설립된 회사로 본래 소형선박용 선외기 도매업을 하던 기업이다. 일본 혼다에서 완제품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이다. 그러다 2004년부터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
신성이엔지, 태양광은 부진하지만…재무개선 '착착'
국내 클린룸·재생에너지 전문업체 신성이엔지가 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의 부진 속에서도 전체적인 재무구조는 개선세를 밟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올해 1분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로 135.2%를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와 순차입금비율은 각각 34.3%, 64%다. 약 1년 반 전인 2022년 말과 비교하면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순차입금비율이 모두 하락했다. 당시 신성이엔지의 부채비율은 173.5%였다. 차입금의존도와 순차입금비율은 각각 35.7%, 84.3%였다. 신성이엔지의 사업 부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Fan Filter Unit(FFU)·EFU(Equipment Fan Filter Unit), 클린룸 및 공조시스템, 드라이룸 등 제조·설치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 사업부문'과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판매...
한화솔루션, 美 솔라 허브의 그림자 '재무 성장통'
한화솔루션이 미국내 태양광 밸류체인의 정수인 '솔라 허브' 건설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심화하고 있다. 태양광 셀·모듈 시장의 공급 과잉 현상이 겹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도중에 영업활동 현금흐름 창출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전판 역할을 해줬던 기초소재 사업 역시 부진하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2166억원이다. 영업손실액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시행으로 받은 보조금 966억원이 포함된 값으로 이 효과를 지우면 영업손실은 3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한화솔루션의 매출을 구성하는 사업 부문은 △기초소재와 △신재생에너지다.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소재 등을 생산하는 가공소재 부문도 있지만 매출 규모가 두 사업 부문에 비해서는 크지 ...
OCI홀딩스, 9000억 말레이 투자 두렵지 않은 '자금력'
중국의 폴리실리콘 공세에도 탄탄한 수익성을 기록한 OCI홀딩스가 약 9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무리 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주체인 말레이시아 법인(OCIM Sdn. Bhd.)이 막대한 수익 창출을 통해 현금을 충전하면서 투자 재원을 착실히 쌓아놨다. 1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올 2월 초 OCIM이 31억5256만링깃(한화 약 9087억원)을 들여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폴리실리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3만5000톤에서 2027년까지 5만6600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1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지만 조달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OCIM의 재무 상황이 양호하고 유동성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OCI홀딩스에 따르면 OCIM은 올해 1분기 연결 현금성자산이 5487억원이다. 여기에 단기금...
꺼지지 않은 폴리실리콘 열기, OCI홀딩스 '승승장구'
OCI그룹의 지주회사 OCI홀딩스가 태양광 사업 수익성에 힘입어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사업을 영위하는 해외 자회사로부터 수천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면서 현금흐름도 확보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 중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빛을 보고 있는 입장이라 비교적 수익성이 부진한 셀·모듈 기업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 태양광 사업은 OCI그룹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태양광 밸류체인 중 OCI의 몫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생산이다. 메탈실리콘(Mg-Si)을 정제해 만드는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셀)와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은 국내와 해외 투 트랙으로 이뤄졌다. 국내에는 군산에, 해외에는 2017년 4월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일본의 '도쿠야마 말레이시아'를 인수하면서 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