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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건 관련기사
KT 이사회, ICT 전문가 다수…미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은
한국의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KT.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두 회사는 이사회의 BSM(Board Skills Matrix, 이사회 역량 구성표)을 어떻게 구성하고 있을까. KT의 경우 통신 뿐 아니라 인터넷·미디어·부동산·금융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 중인 만큼 사외이사 인원도 많다. 이들 중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이사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KT BSM엔 가장 기본사항인 이사들의 '역량'만이 담겨있다. 버라이즌의 경우 사실상 BSM을 만들지 않고 있다. 다만 이사들의 보유 역량을 각 이사마다 기술해 놨다. 버라이즌 사외이사들의 89%가 전·현직 CEO 출신인 만큼 전략기획에 전문성을 둔 이사들이 가장 많았다. 리테일과 테크놀로지에 일가견이 있는 이사들도 상당수였다. ◇KT 이사회 규모 큰 편...ICT 전문성 ...
김현정 기자
방산·IT 두 뿌리내린 한화시스템, 전문성 표기도 '따로'
한화시스템은 현재 자체 이사회 역량 평가 지표인 BSM(Board Skills Matrix) 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원 각각의 전문 분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도식화한 자료다. 일반 주주 및 기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이사회 전문성 제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최근 선진 자본시장에서 도입 중인 BSM 모델을 선제적으로 공개하는 방향을 택했다. 이는 한화시스템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보고서)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준수 활동을 주요 콘텐츠로 다루고 있다. 현재는 의무 공시 사항이 아닌 자율 발간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2026년 이후 자산총액 기준 특정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공시가 의무화되는 것을 고려하면 한화시스템은 미리부터 ESG와 관련한 정보 공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 한화...
김소라 기자
지주사 전환 현대지에프홀딩스, 역량 지표에 'CFO' 명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사회에 필요한 역량 중 하나로 최고재무책임자(CFO) 경험을 명시하고 있다. 회계·재무·세무 역량과 함께 재무총괄자로서의 경험을 주요 역량으로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단일 지주사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아래 계열사가 25개다. 이 중 상장사는 12곳이다. 코스피 상장사 9개, 코스닥 상장사 3개다. 여러 계열사를 지휘하고 있는 만큼 회계·재무·세무 뿐만 아니라 CFO로서의 역량도 중요시하는 모습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달 31일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사회 소속 이사들의 역량 구성표(BSM: Board Skills Matrix)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해관계자들이 이사회 구성원 선임 등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BSM 지표는 기업마다 차이가 있는데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박서빈 기자
포장재 라이벌, BSM 선제적 공개…거버넌스 개선 추진
포장재 업체들은 현재 녹록지 않은 사업 환경에 놓여 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상황이 이어지며 산업 전반에 활기가 떨어진 까닭이다. 일반 소비재를 비롯한 산업 운송 수요 등이 하락하며 포장재 업체들의 성장률도 둔화됐다. 이에 따라 밸류(기업가치)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대안으로 정공법을 택했다. 경영 투명성 제고 등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단순 재무 영역 뿐만 아니라 비재무 이슈도 핵심 안건으로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움직임이다. 자체 생산 시설을 갖고 있는 만큼 오염 방지 등 환경 영역을 비롯해 지배구조 차원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아세아제지 BSM 모델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포장재 피어그룹(비교 기업)으로 묶인 일부 업체는 자체 이사회 ...
게임 이사회 핵심 역량은 '투자', 사업 특수성 반영
국내 주요 게임 개발 업체들은 자체 이사회 역량 지표를 공개하고 있다. 이는 BSM(Board Skills Matrix) 모델로 기업이 직접 이사회 구성원의 직무 역량을 나타낸 도표다. 이들이 기업 경영 키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BSM 모델을 통해 사업 방향성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요구가 근래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이 BSM 모델 역할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공통적으로 국내 게임 개발 업체들은 투자 등 경영 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된 직무 역량을 갖춘 인사들이 이사회에 대거 포진해 있다. M&A(인수합병) 등 투자와 조직 관리 부분에서 경영진 역할을 기대하는 그림이다. 이사진 면면만 보면 게임 개발 업체라기 보다 전문 투자 조직이 함양할 만...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세부 역량은 미표기
롯데그룹은 올해 전 상장사에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 Board Skill Matrix)'를 도입했다. 이사회 역량 정보를 외부에 공개해 주주와 이해관계자가 이사 선임 배경과 적절성을 파할 수 있도록 했다. 도입 첫해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유한 세부 역량은 보여주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올해 롯데리츠를 제외한 10개 상장사가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에 BSM을 공개했다. 2022년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가 선제 도입한 BSM을 모든 상장사로 확대 적용했다. 사내·외 이사진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을 제시해 이사회 구성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증대하기 위해서다. BSM 공개 방식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는 이사진이 갖춰야 할 역량 지표를 전체 이사회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사...
김형락 기자
롯데하이마트, 2년 연속 'CFO 경험' 명시
롯데하이마트는 이사회에 필요한 역량 중 하나로 최고재무책임자(CFO) 경험을 꼽는다.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에 '재무·회계' 전문성과 별개로 'CFO 경험'을 넣었다. 비효율 점포를 효율화하는 구조조정과 비용 구조 점검, 흑자 사업 구조 확립 등 주요 의사결정 사안을 보다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9일 공개한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에 BSM을 기재했다. 주주들이 △사내·외이사가 갖춘 8가지 전문성과 △최초 선임일 △출생 연도 △성별 △직책 △주요 경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표다.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롯데지주를 포함한 10개 상장사가 BSM을 공개하기로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롯데쇼핑과 함께 2022년부터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와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에 BSM을 공개했다. 이사회 전문성·독립성·다양성 관련 정보 등을 BS...
KB금융·JP모건이 바라는 이사진 핵심역량은
미국 최대 종합금융그룹 JP모건체이스는 전세계 60개국, 수백만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사진에 전문적인 금융업 지식 외에도 글로벌비즈니스 역량과 거대 조직에서의 리더십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JP모건 BSM은 이사회가 경영진에 대한 감독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 KB금융지주 역시 BSM을 통해 이사진을 꾸리고 있다. 보다 입체적으로 정보를 파악해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시켰다. 특히 KB금융의 경우 각 이사들의 주 전문분야를 표시하면서 이사회 전문성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한 점이 눈에 띈다. ◇JP모건, 이사진 금융지식 비롯 글로벌·리더십·인적자원관리 역량 높이 평가 JP모건은 미국 최대 종합금융그룹으로 꼽힌다. 2023년 기준 관리자산은 3조8770억 달러(5300조원...
'정의선·일론 머스크·메리 바라'의 보유 역량 차이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 GM CEO는 각각 어떤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까. 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각 사가 발표한 BSM(Board Skills Matrix, 이사회 역량 구성표)을 살펴보는 것이다. 물론 이 방법에도 한계는 있다. BSM 작성자는 기업이고 작성 방식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BSM을 구성하는 역량 항목은 기업마다 다르다. 완성차를 생산·판매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 사의 역사, 환경, 목표 등에 따라 이사 개개인에게 요구하는 역량은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BSM만으로 어떤 리더가 더 뛰어나다는 식의 판단은 비약이다. 하지만 리더 간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함이라면 BSM만큼 유용한 정보도 없다. 현재 현대차는 자사 홈페이지에, 테슬라와 GM은 연례 주주총회가 열...
양도웅 기자
카카오뱅크, 미국 최대 인뱅 찰스슈왑과 비교해보니
카카오뱅크는 BSM(Board Skills Matrix·이사회 역량 지표)을 2023년 처음으로 공시했다. 국내 최대 인터넷전문은행이라지만 출범이 채 7년이 되지 않았고 BSM 자체가 국내선 2022년쯤 돼서야 확산됐기 때문이다. 아직 BSM으론 단편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답게 금융과 IT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높이 평가하는 만큼 이사진들 역시 복수의 역량을 지닌 인물들이 눈에 띈다. 미국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찰스슈압(Charles Schwab)의 경우 BSM 평가가 자리잡았으며 이사회 구성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시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국내 은행들의 경우 금융 지표 하나만을 두고 있는데 반해, 찰스슈압은 금융 지표를 비롯해 은행업·자산관리·브로커리지·IB 등으로 항목을 세분화했다. 이 밖에 이사들의 성별?인종까지 보여줘 이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