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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생존전략, 홀딩스가 주목하는 이유는
제지업계 속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인 한솔제지가 작년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비교적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분류되는 산업지와 특수지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했다는 점이 효과를 봤다. 모회사이자 그룹 지주사인 한솔홀딩스에게도 매년 일정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그룹 핵심 자금줄로서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주류'로 떠오른 산업지·특수지한솔제지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4580억원, 1302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1배 증가했다.제지업계는 여러모로 한계에 봉착한 산업군으로 여겨진다. 특히 201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솔제지는 범용 인쇄용지의 매출 비중이 전체 사업에서 가장 컸다. 예를 들어 2017년의 경우 인쇄·산업·특수지 매출 총합 중 42.4%가 인쇄용지 사업 부문에서 발생했다. 산업지와 특수지 매출 비중은 ...
박기수 기자
한솔로지스틱스, 매출 '1조' 최초 돌파 배경은
한솔그룹 내 물류업 계열사인 한솔로지스틱스가 작년 최초로 연결 기준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그룹사 물량을 책임지면서 트럭·컨테이너·포워딩·W&D(Warehouse & Distribution) 등 비그룹 물류 역량을 확대한 덕을 봤다.한솔로지스틱스는 1996년 말 한솔유통으로부터 물류사업을 양수받아 물류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시작한 것이 시초다. 이후 한솔제지를 비롯한 한솔그룹 계열 물량을 처리하는 '2PL(2자 물류업체)'과 비그룹 독립 물류인 '3PL(3자 물류업체)'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최대주주는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한솔홀딩스로 지분율은 21.52%(특수관계인 포함)다. 비교적 낮은 지분율에 한솔로지스틱스는 한솔홀딩스의 종속기업이 아닌 관계기업으로 분류된다.◇내부거래로 성장…비그룹 물량 늘리며 '독립'한솔로지스틱스는 국내를 비롯...
유경준 한솔테크닉스 상무의 차환 지원군 '아이원스'
한솔그룹 전자·휴대폰·반도체 장비 자회사인 한솔테크닉스가 1년여 전 인수한 '한솔아이원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존 보유 차입금을 비롯해 사업 확장 과정에서 늘어난 차입금 등에서 발생하는 차환 이슈 등에서 한솔아이원스의 뛰어난 현금창출력이 든든한 재무 지원군이 되고 있다. 올해 적지 않은 차환 이슈를 해결해야 하는 한솔테크닉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유경준 상무 역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시장 환경 악화에 조달 비용 '급상승'한솔테크닉스의 조달 환경은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한솔테크닉스는 최근 한 차례 공모채 발행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모채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 및 차환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다 2021년 후반기부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조달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일반 사모채 뿐만 아니라 P-CBO(자산담보부증권) 시장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조동길·조동혁 회장 형제 지분구조 '완벽 이원화'
한솔그룹은 한 지붕 아래 두 곳의 계열이 있는 그룹이다. 고(故) 이인희 고문의 장남인 조동혁 회장 일가는 한솔케미칼을, 막내 조동길 회장 일가는 한솔홀딩스 계열을 이끌고 있다. 한솔홀딩스는 이름은 '홀딩스'지만 한솔케미칼 계열에는 지배력이 없다. 반대로 한솔케미칼이 한솔홀딩스의 지분 4.31%를 보유하고 있다.양 일가는 지배하고 있는 최상위 회사에 대한 지배력이 오너 기업 치고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조동혁 회장 및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한솔케미칼의 지분율은 15.02%에 불과하다. 조동길 회장 일가 역시 한솔홀딩스의 지분율이 201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10%대였으나 이후 지분 매입을 통해 지배력을 28.21%까지 끌어올렸다.홀딩스 계열의 핵심 자회사는 역시 그룹 중추인 한솔제지다. 다만 한솔홀딩스의 한솔제지 지배력이 과반 이하다. 총 지분의 30.49%만을 지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