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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관련기사
전직 금융위원장 이사회 우르르…사외이사 겸직도 환영
장·차관급 고위 관료 출신 인사는 사외인사 인기 영입 후보다. 일반 기업들이 갖기 어려운 다양한 정·관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각자 분야 내 전문성도 상당해 이사회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으로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대표적이다. 금융위원장을 역임한 인물은 모두 9명. 해당 인물 대부분은 여지없이 기업 이사회에 참여해왔다. 대부분이 법무법인 고문으로 일하면서 동시에 기업 이사회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금융위를 떠난 뒤 기업 사외이사직을 맡지 않은 전직 위원장은 사실상 1명 정도다. 위원장은 아니었지만 금융위 재직 이력을 지닌 인사도 있다. ◇ 장관급 금융위원장 이사회 참여 활발…최종구·김석동은 겸직 지난 6월 말 기준 코스피 ...
이돈섭 기자
삼일회계, 회계 전문 사외이사 산실…현직 CFO 영입 사례도
회계와 재무는 기업 이사진 핵심 역량 중 하나로 꼽힌다. 기업 활동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이 나날이 다양해지면서 회계와 재무 분야의 전문성 과 투명성 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꾸준하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각 기업들은 회계·재무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조언을 구하는가 하면 감사위원으로도 선임해 감시 역할을 맡기기도 한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 사외이사 면면을 관찰한 결과 회계·재무 전문가에는 전·현직 대학교수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교수가 아닌 경우에는 회계법인 출신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그중에는 삼일회계법인을 비롯해 삼정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등 국내 톱티어 회계법인 관리자급 출신 혹은 전·현직 고문들이 주로 자리잡고 있었다. ◇ 사외이사 5명 중 1명 회계 전문가…회계사 중 삼일 출신 ...
공학도 출신들에게 쏟아지는 러브콜
기업 이사회가 선호하는 사외이사 상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경영과 재무 및 회계, 세무, 법조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이사회를 꾸렸다면 최근 들어서는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 분야 기술 전문가를 기용하고 있다. 특정 기술과 산업 전문가 영입으로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제조업체 중심으로 트랜드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 기계공학·전기공학도 인기…증권사도 신기술 전문가 기용 국내 기업 이사회 최근 변화 트렌드 중 하나는 특정 기술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 이사회 내 사외이사 448명 면면을 들여다본 결과, 83명의 사외이사가 공학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 5명 중 1명이 공학 학위를 최종 학위로 가진 셈이다. 공학 전공자 출신 ...
4명 중 1명 타사 이사회 진출…"제한된 인력풀 결과"
대형 상장사 사외이사 4명 중 한 명은 타사 사외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인사를 집중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지만 인력풀이 제한된 결과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해석이다. 사업 확대 분야가 다양하게 분화한 점도 특정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에게 러브콜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삼성화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그룹 계열사 소속 사외이사의 겸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사 대비 비교적 사업 규모가 큰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험이 주요 이사회 활동 이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데다, 삼성그룹 계열사가 이력이 탄탄한 사외이사를 주로 영입하고 있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 대형 상장사 사외이사 4명 중 1명 타사 이사회 진출 지난 6월 말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상장사 사외이사...
사외이사 보수 1위 삼성전자…평균 2억원 연봉 유일
사외이사에 가장 많은 보수를 제공한 기업은 어디일까.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이 지난해 이사진에 지급한 보수 수준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사외이사에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사외이사가 작년 한 해 받은 보수 평균치는 2억원, 조사 대상 중 2억원대 보수를 지급한 곳은 100개 기업 중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이 밖에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 급여가 많기로 유명한 금융지주의 경우 대개 1억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적은 급여를 제공하는 곳은 한국가스공사였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사외이사 한 명에 지급한 평균 보수는 1300만원이었다. ◇ 삼성전자 이사회 보수 최대…SK그룹 계열사도 비슷한 수준 올 상반기 ...
주식부자 사외이사 등장…주가부양 힘 쏠릴까
사외이사진은 더 이상 기업 밖 전문가 집단이 아니다. 사내이사뿐 아니라 사외이사에게도 보수의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실제 주식을 보유한 채 이사회 활동에 임하고 있는 사외이사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부 기업 사외이사의 경우 본인이 자발적으로 소속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 이사회 소속 사외이사 448명 중에는 억대 규모의 주식을 보유한 사외이사도 적지 않았다. 개별 사외이사 중에는 40억원대 소속 기업 주식을 보유한 이도 있었다. 기업별로 보면 KT와 SK텔레콤이 사외이사 전원에 주식을 지급했고 SK와 현대차그룹 내 일부 계열사의 몇몇 사외이사도 주식을 소유하고 있었다. ◇ 포스코홀딩스 손성규 사외이사, 46억원어치 주식 보유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의 448명 사외이...
여성 이사 기용 소극적…한전 비중 6%대 불과
여성 등기이사 기용 여부는 이사회 다양성을 측정하는 대표 지표 중 하나다. 우리나라 주요 상장사는 점진적으로 여성 이사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이지만 여전히 상당수 기업들은 현행법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요건을 만족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적극적으로 여성 이사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은 이사진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해서는 안 된다. 현실을 감안하면 기업이 여성 이사를 최소 한 명 이상 선임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6월 말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 중 자산이 2조원에 못 미치는 기업이 8곳임을 감안하면 92명 이상 여성 이사가 활동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 크래프톤 여성이사 비율 57.1%…카카오·SK바이오팜 약진 THE CFO가 관련 자...
기본 조건은 미국 박사…유일한 고졸 사외이사는 누구
국내 주요 기업 이사회에 진입하려면 현직 교수가 아니더라도 박사 학위는 필수다. 코스피 상장사 시총 상위 100개 기업 이사회에 진입한 사외이사의 절반이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50% 이상이 해외 소재 대학에서 공부를 마쳤다. 서울 소재 대학의 교수들이 이사회에 대거 진입한 것과 맞물린 결과다. 석사와 학사 학위를 소지한 사외이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직 출신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고학력 인물들이 주로 이사진으로 기용되는 흐름 속에서 고졸 출신의 사외이사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가스공사의 성시헌 사외이사다. 춘천고 출신의 성 이사는 서울대를 중퇴하고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경우다. ◇ 박사 학위 소지자 전체 절반…유일한 고졸에 성시헌 사외이사 올 상반기 말 코스피 상장사 시총 상위 100개 기업 이사회에 ...
이사회 장악한 서울대 교수…경영학 박사 학위는 '필수'
올 상반기 말 기준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에 기용된 사외이사 중 절반은 대학교수다. 이해상충 문제에서 자유롭고 객관성을 대변하며 전문성도 가졌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라는 전문가 설명이다. 교수 중에서는 단연 서울대 소속 교수 비중이 상당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카이스트, 한양대 소속의 전임교수 비중도 비교적 컸다. 사외이사로 기용된 교수들은 대부분 경영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은 재무와 회계, 경영전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기업에 기용됐다. 법학 학위를 가진 검사·판사 출신 법조인의 경우 굳이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교수에 임용되곤 하는데, 이를 계기로 대형 상장사 이사회에 진입키도 했다. ◇ 사외이사 중 절반이 대학교수, 서울대 소속 교수 '최다' 지난 6월 말 코스피 상장사 시총 상위 100...
이사회 대세는 65년생 X세대…DB손보 이사진 최고령
올 상반기 말 기준 시총 상위 100개 기업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781명 등기이사의 평균 나이는 60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환갑을 맞는 인물들이 우리나라 주요 기업 이사진의 평균을 구성하고 있었다. 전체 등기이사를 개인별로 보면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나이가 가장 많았고 박새롬 카카오 사외이사가 나이가 가장 어렸다. ◇ 사외이사 비중 60%…현행법 요구 최저수준 달성 THE CFO가 올 상반기 말 기준 시총 상위 100개 기업 이사회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업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등기이사 수는 총 781명이었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등으로 구성된 등기이사 중 사외이사가 총 470명으로 전체의 60.2% 비중을 차지했다. 사내이사 비중은 34.4%, 기타비상무이사 비중은 5.4% 수준이었다. 전체 등기이사에서 사외이사가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