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10건 관련기사
고팍스, 스테이블 코인 USDC 상장하며 승부수 띄웠다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스트리미)가 최근 스테이블 코인 유에스디씨(USDC)를 상장했다. 달러와 가치가 1대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상장하면서 가상자산 하락장에서 고객 이탈을 막겠다는 의지다.USDC는 알고리즘형이었던 테라-루나와 달리 법정화폐 또는 채권 등 가치 변동이 적은 자산을 담보금으로 가지고 있다. 시장 신뢰도가 높은 코인을 상장해 낮은 거래량을 극복하고 새로운 투자 상품을 기획하겠다는 목표다.◇'담보형 스테이블 코인' 원하는 투자자 니즈 맞춰 상장고팍스는 지난 7월 USDC를 상장했다. USDC는 테더(USDT)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은 494억7817만달러(약 70조7000억원)로 전체 가상자산 중 4위다. 시총 3위인 테더와는 불과 185억달러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USDC의 가장 큰 특징은 투...
노윤주 기자
고팍스, 종목은 적지만 '단독상장'으로 틈새 공략
고팍스는 원화거래를 지원하는 5대 가상자산거래소 중 가장 적은 종목을 상장했다. 원화 거래가 가능한 코인 수는 83개에 불과하다.종목 수는 적지만 특징은 분명하다. 해외 유명 가상자산과 타 거래소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국내 유망코인이 골고루 섞여 있다. 고팍스에서 거래량 상위를 차지한 코인은 대부분 국내팀이 발행한 토종코인 일명 '김치코인'이다. 특징 있는 코인을 미리 발굴해 부족한 거래량을 타개하는 전략이다.◇단독상장으로 차별화…국내 코인 거래량 비중 커28일 기준 고팍스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은 총 84개다. 이 가운데 국내 코인이 24개(28.6%), 해외 코인이 60개(71.4%)다. 5대 거래소 중 코인원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코인 상장 비중이 크다.고팍스에게 국내 코인은 거래량을 발생시키는 효자종목이다.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 중 리플, 이더리움...
'쟁글 협업' 코빗, 제3자 통한 신뢰도 상승 노린다
코빗은 가상자산 데이터 리서치업체 쟁글이 처음으로 서비스를 출범한 2019년부터 정보 공유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쟁글에 올라오는 가상자산 기본 프로필 및 공시를 통해 투자자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쟁글 공시가 코빗 상장 필수조건은 아니다. 타 채널을 활용하더라도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확인이 되면 문제가 없다. 코빗은 제3 정보기관 또는 채널을 적극 활용하며 상장 절차의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팀원·지속성 등 5개 요소 꼼꼼히 평가…쟁글 데이터도 활용코빗의 상장 심사절차는 6단계로 나눠져 있다. 상장 심사가 접수되면 코빗은 프로젝트에 코인 기본정보를 요청한다. 이때 쟁글과 협업한다. 적격성 판단 시 쟁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한다. 이후 실사와 법률검토, 심의위원회 검토를 거쳐 최종 상장된다.상장심사 시 확...
'토종코인' 비중 높은 코인원 장단점은
코인원은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중 국내 토종코인 일명 '김치코인' 비중이 가장 높다. 40%에 육박한다. 적게는 10%, 많게는 20%에 불과한 경쟁사 김치코인 비중과 비교하면 확실히 높은 수치다.2019년부터 운영하던 그로스(Growth) 마켓의 영향이 크다. 코인원은 한때 원화마켓을 메인과 그로스 두 종류로 나눈 바 있다. 코넥스 시장처럼 성장 중인 초기 프로젝트를 대중에게 소개하겠다는 목표였다. 그로스 마켓은 2년간의 운영을 마치고 없어졌지만 당시 상장됐던 종목들이 그대로 이관되면서 높은 국산코인 비중과 원화마켓 국내 최다종목 지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코인계의 '코넥스' 표방…신생코인에게도 성장기회 제공코인원은 원화마켓에 총 195개의 종목을 상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110개(56.4%)가 해외코인이다. 국내코인은 76개(38.9%)가 거래되고 있다. ...
코빗, 트렌디함으로 늦은 상장 속도 극복한다
코빗은 2021년 가상자산 불(Bull)마켓을 겪으며 180도 달라진 거래소다. 이 전까지는 보수적인 상장 기조로 이름을 알렸지만 작년과 올해 연 40개 넘는 종목을 상장하며 규모를 빠르게 키웠다.상장 속도가 느렸지만 코빗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트렌디'로 승부를 걸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코인을 빠르게 상장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보수적 상장이라는 기본 틀은 지키면서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사업자 인가 취득 후 부쩍 늘어난 상장…100개 종목 넘었다코빗이 지난해 신규 상장한 가상자산은 49개다. 올해는 9월 기준 48개 종목이 새로 올라갔다. 이로서 현재 원화마켓에서 총 114개 가상자산을 거래지원하고 있다. 2020년까지 코빗은 상장 종목이 20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같은 시기 업비트와 빗썸은 100개 넘는...
상장사기 방지하는 코인원의 묘책, '예비심사'
상장사기는 가상자산거래소를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거래소를 사칭하거나 브로커를 자청해 상장 지름길을 알려준다면서 상장비(fee)를 가로채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코인원은 상장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예비심사' 제도를 만들었다. 프로젝트는 자사 코인의 신청서가 제대로 제출된 게 맞는지 궁금할 때 언제든 예비심사 접수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이런 절차를 통해 프로젝트 측에서도 혹여 사기를 당한 건 아닌지 즉각 확인이 가능하다. 코인원은 예비심사뿐 아니라 본 상장심사 기준도 강화해 예외 없는 꼼꼼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상장 알선' 논란…예비심사 제도로 종지부코인원의 상장 절차는 총 5단계로 이뤄져 있다. 첫 단계는 예비심사 신청이다. 코인원은 오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상장 신청을 받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프로젝트명 △티커 △프로젝트 요...
최다 종목 지원 빗썸, 늦추지 않는 상장 속도
빗썸은 원화거래를 지원하는 주요 거래소 중 코인원과 더불어 가장 많은 종목을 지원한다. 상장된 코인 중 국내 코인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2017년 말 가상자산 붐 당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스무개 남짓의 유명 코인만 상장했던 빗썸은 이후 광폭 상장 행보를 연출하면서 200개 가까운 종목을 거래시켰다. 바이낸스코인(BNB) 등 해외거래소 코인, 라인의 링크(LN), 클레이(KLAY) 등 굵직한 가상자산을 다수 상장한 게 빗썸의 장점이다. 이들 코인은 1위사인 업비트에는 상장돼 있지 않다. 경쟁사에는 없는 대형 종목을 통해 틈새 시장을 구축했다. ◇상장 코인 200개 육박…올해만 27개 추가 빗썸 원화마켓에는 총 190개의 가상자산이 상장돼 있다. 이 중 해외 프로젝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69.47%(132개)다. 업비트보다 거래지원 종목 수는 80개...
구설수 차단하는 빗썸…"상장 대가 절대 없다"
빗썸은 거래지원 종목 수가 많은 만큼 관련 구설수에도 자주 휩싸인다. 상장을 대가로 비용을 받아 가는 게 아니냐는 일명 '상장피(fee)' 논란도 수차례 겪었다. 빗썸은 늘 "사실무근"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루머를 잠재우기 위한 특단의 조치도 취했다. 프로젝트와 나눠서 지불하던 기술 제반 비용까지 거래소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상장 신청 절차까지 대외 공개하면서 투명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도 모니터링 지속…자격 미달 코인 솎아낸다 빗썸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장 심사기준을 공개 중이다. 기준은 △비즈니스 모델 △기술 역량 △법률 준수 △토큰 △재단조직 평가 등 5가지로 나뉜다. 가장 먼저 적용되는 규칙은 법률 준수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에...
거래지원 절차 대외공개한 업비트…규칙의 유효함 피력
업비트는 주요 거래소 중 유일하게 상장 체크리스트를 대외 공개하고 있다. 상장 원칙에 위배되는 가상자산을 미리 제외하기 위한 조치다. 체크리스트 요건을 충족할 경우 상장 심사받을 최소한의 자격이 주어진다. 상장 시 코인 프로젝트가 밟아야 하는 절차와 상장폐지 사유도 공유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실종목의 상장이 유지되면서 해당 규칙이 적용되는게 맞는지 의문을 제기했었다. 이에 업비트는 지난해 30개 넘는 종목을 한 번에 상폐하면서 규칙의 존재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올해는 테라-루나 사태 이후로 상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 사전심사부터 상폐 규정까지 공개…규칙은 지속 유지·보완 예정 업비트의 체크리스트 항목은 △기반 프로젝트의 투명성 △거래의 원활한 지원 가능성 △투자자의 공정한 참여 가능성 등 크게 세 분류로 ...
업비트, 높은 해외코인 비율…초기 전략 이어가나
업비트는 상장 종목 중 해외코인 비중이 유독 높은 거래소 중 하나다. 거래소 오픈 초기 원활한 거래 제공을 위해 해외 대형거래소인 비트렉스와 오더북 공유를 했었는데 제휴를 끝낸 지금까지도 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지분관계가 직간접적으로 엮인 국내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발행하면서 이해상충 문제로 상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코인 대표주자라 불리는 카카오의 클레이(KLAY)를 5대 거래소 중 유일하게 업비트만 상장하지 않고 있는 것도 지분관계 때문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완벽히 제도화되지 않은 만큼 1위사인 업비트의 조심스러운 상장행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코인 비중 20%…운영 초기 해외 거래소 제휴 영향 받아 현재 업비트 원화마켓에는 총 110개의 가상자산이 상장돼 있다. 이 가운데 일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