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3건 관련기사
탁구 치고 수박 나누고…'영업왕' 하나카드 이호성 거취는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사진)는 단순한 경영자가 아니다. 그는 하나카드의 ‘1호 영업사원’이다. 과거 은행 임원 시절부터 영업의 길을 걷고 있던 그는, 카드사 CEO로서도 여전히 자신이 직접 고객을 만난다. 실무진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대표도 고객을 모시려 발바닥 땀나게 뛰는데 우리라고 사무실에만 앉아 있을 수 있겠느냐”는 물음표는 직원들 마음속에 경각심을 심는다. 그의 솔선수범은 성과로 드러난다. 특히 법인카드 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하나카드는 이제 신한카드를 맹렬히 추격하는 상황이다. 직원들에게 심어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더 이상 말이 아니라 현실 속 구체적인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이호성 대표의 연말 임기가 다가오며 그의 연임 가능성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김보겸 기자
'구(舊)현모의 남자' BC카드 최원석, KT 인사에 발목 잡히나
최원석 BC카드 대표 연임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청사진 제시와 부진한 실적 극복에는 성공했지만 '구(舊)현모의 남자'라는 점이 최 대표 연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최 대표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구현모 당시 KT 대표가 선임한 인물이다. 올해로 임기 2년차를 맞은 김영섭 현 KT 대표가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지 주목된다. 케이뱅크의 성공적 상장이 오히려 최 대표의 연임에 적신호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KT의 숙원이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인 만큼 이달 말 케이뱅크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에는 케이뱅크 최대주주인 BC카드 수장을 교체하는 데 따른 부담이 덜할 것이란 이유다. ◇'김영섭 체제'서 2연임 성공…성과 무관한 '코드인사' 가능성도 최 대표는 지난해 예상을 깨고 2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가 ...
'원스틴' BC카드 최원석, 3연임 점치는 이유는
최원석 BC카드 대표(사진)는 '최초' 수식어 부자다. 카드업계 최초로 사외이사 출신에서 대표 자리로 직행한데다 데이터 사업 인허가 4종을 싹쓸이했다. 여전히 카드업계에서 이름 대신 닉네임을 쓰는 곳은 BC카드가 유일하다. 당장 최 대표부터가 본인 이름에서 따온 '원스틴(Onestein)' 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볼 법한 영어 닉네임과 정장 안 입는 문화를 BC카드에 이식했다. KT라는 다소 보수적인 국가기간사업체를 모기업으로 둔 금융회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과감한 시도다. 최 대표는 KT 대표가 바뀌는 동안에도 올해로 세 번째 임기를 거치고 있다. 연말 임기 만료를 맞는 최 대표가 3연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경영 감시자'에서 최고경영자로 최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4년째 BC카드를 이끌고 있다. 취임 당시부터 깜짝 인사로 주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