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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건 관련기사
우리카드 박완식, 실적 반등으로 막판 '뒷심'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사진)가 내달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연임보다는 우리은행장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취임 직후 우리카드의 독자결제망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가맹점과 회원 수를 안정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 대표는 취임 첫 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순이익 반등에 성공하며 실적 부진에 대한 아쉬움도 덜어냈다는 평가다. 임기 막바지에 박 대표가 뒷심을 발휘하며 우리카드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며 은행장 후보로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된다. ◇박 대표, 우리은행장 후보군 하마평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오는 12월에 몰려 있다. 조병규...
김보겸 기자
역대 최대 실적 KB국민카드 이창권, 글로벌 부문은 숙제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투 트랙'으로 제시한 미래 성장동력 중 한 축이 부진하다는 점은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의 숙제로 남았다. 해외법인 자산은 매년 늘면서 영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해외법인 실적이 부진하면서 KB국민카드는 해외 사업에서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레드오션인 국내 시장에선 내실 경영을 추진하고 블루오션인 해외 시장에선 외형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 취임 일성이었지만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모습이다. ◇이 대표 '해외 확장' 전략, 적자 전환으로 차질 KB국민카드는 사양단계에 접어든 카드사업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동력으로 투 트랙을 제시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서로 다른 전략을 펼쳐 '1등 카드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국내 시장에선 가맹점 수수료 인...
'호실적' 삼성카드 김대환, 장수 CEO 전통 이어갈까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사진)가 두 번째 임기를 맞아 업계 1위인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한층 좁히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수익성과 시장점유율에서 진전을 보이며 '1등 삼성'이라는 삼성그룹의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적을 바탕으로 김 대표가 무난하게 삼성그룹 차원의 검증대를 통과할 지도 주목된다. 삼성그룹은 매년 10월 계열사 경영성과를 통해 11월에는 사장단 인사를 결정한다. 지금까지의 성과로 볼 때 김 대표에 대한 재신임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2020년부터 삼성카드를 이끌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남은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김 대표의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존 '1강 3중' 구도를 양강 체제로 개편했다는 점이다. 2010년대까지는 신한카드의 독주에 ...
'정통 카드맨' 신한카드 문동권, 연임 승부수는 '비카드'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사진)가 취임 2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 시험대에 오른다. 신한카드 역사상 최초의 '정통 카드맨'으로 구성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은 만큼 경영 안정성과 연속성 측면에서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금리가 지속되며 카드업계 경영환경이 악화된 와중에도 순이익과 시장점유율(MS) 1위를 수성하며 "역시 카드맨"이라는 신뢰를 키웠다. '카드맨'이 올해 택한 전략은 비카드 부문을 강화다. 전통적인 카드자산뿐 아니라 자동차금융과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을 확대해야 카드업황 악화 속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전략이다. 2000년대 초반 옛 LG카드로 입사해 20년 넘게 업계에 몸담고 있는 문 대표는 카드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과 재무·전략·기획·영업 등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들과 수십년간 동고동락해 온 ...
KB국민카드 이창권, '숨은 용'의 반격…연임 청신호 될까
이창권 KB국민카드(사진) 대표가 올해로 취임 3년차를 맞이하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이후 고금리와 고물가 등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회원 확대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한 내실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은 소수였다. 통상 금융지주 계열사 대표들이 통상 2+1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사례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 2년간 '1등 카드사'라는 목표를 내걸었지만 오히려 작년에는 순이익 순위가 내려앉으며 목표와 멀어지기도 했다. '숨은 용'의 자세로 내실 경영 다지기에 나선 이 대표가 올해 실적을 개선하며 다시금 연임 가능성이 주목된다. ◇'1등 카드사 도약'에서 '진용일흥' 자세 강조 1965년생인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응용통계학을 전공하고 KB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부를 거쳐 온 대...
탁구 치고 수박 나누고…'영업왕' 하나카드 이호성 거취는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사진)는 단순한 경영자가 아니다. 그는 하나카드의 ‘1호 영업사원’이다. 과거 은행 임원 시절부터 영업의 길을 걷고 있던 그는, 카드사 CEO로서도 여전히 자신이 직접 고객을 만난다. 실무진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대표도 고객을 모시려 발바닥 땀나게 뛰는데 우리라고 사무실에만 앉아 있을 수 있겠느냐”는 물음표는 직원들 마음속에 경각심을 심는다. 그의 솔선수범은 성과로 드러난다. 특히 법인카드 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하나카드는 이제 신한카드를 맹렬히 추격하는 상황이다. 직원들에게 심어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더 이상 말이 아니라 현실 속 구체적인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이호성 대표의 연말 임기가 다가오며 그의 연임 가능성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구(舊)현모의 남자' BC카드 최원석, KT 인사에 발목 잡히나
최원석 BC카드 대표 연임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청사진 제시와 부진한 실적 극복에는 성공했지만 '구(舊)현모의 남자'라는 점이 최 대표 연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최 대표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구현모 당시 KT 대표가 선임한 인물이다. 올해로 임기 2년차를 맞은 김영섭 현 KT 대표가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지 주목된다. 케이뱅크의 성공적 상장이 오히려 최 대표의 연임에 적신호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KT의 숙원이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인 만큼 이달 말 케이뱅크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에는 케이뱅크 최대주주인 BC카드 수장을 교체하는 데 따른 부담이 덜할 것이란 이유다. ◇'김영섭 체제'서 2연임 성공…성과 무관한 '코드인사' 가능성도 최 대표는 지난해 예상을 깨고 2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가 ...
'원스틴' BC카드 최원석, 3연임 점치는 이유는
최원석 BC카드 대표(사진)는 '최초' 수식어 부자다. 카드업계 최초로 사외이사 출신에서 대표 자리로 직행한데다 데이터 사업 인허가 4종을 싹쓸이했다. 여전히 카드업계에서 이름 대신 닉네임을 쓰는 곳은 BC카드가 유일하다. 당장 최 대표부터가 본인 이름에서 따온 '원스틴(Onestein)' 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볼 법한 영어 닉네임과 정장 안 입는 문화를 BC카드에 이식했다. KT라는 다소 보수적인 국가기간사업체를 모기업으로 둔 금융회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과감한 시도다. 최 대표는 KT 대표가 바뀌는 동안에도 올해로 세 번째 임기를 거치고 있다. 연말 임기 만료를 맞는 최 대표가 3연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경영 감시자'에서 최고경영자로 최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4년째 BC카드를 이끌고 있다. 취임 당시부터 깜짝 인사로 주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