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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건 관련기사
제일기획·이노션, '광고업 한파'에도 플러스 TSR 만들까
광고업은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산업군이다. 경기 악화로 벌이가 나빠질 기미가 보이면 기업에서 마케팅 지출을 축소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일이 흔하다.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올해 국내 광고업체를 두고 그리 밝지 않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실적 악화로 인한 영향은 주주환원에도 반영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광고업종 기업인 제일기획과 이노션만 살펴봐도 올들어 주가가 하락한 상황이다. 두 회사는 올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돌려줄 수 있을까.◇제일기획·이노션의 높은 배당성향, 왜?제일기획과 이노션은 시장에서 '고배당주'로 통한다. 제일기획과 이노션은 지난해 기준 연결 당기순이익의 60%를 배당에 썼다. 배당을 집행한 상장 기업들의 지난해 평균 배당성향이 29.8%임을 감안하면 두 회사가 배당에 굉장히 힘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제일기획은 2017년부...
김위수 기자
'대규모 투자' 앞둔 SK이노·에쓰오일, 주주환원에 담긴 고민
정유사들은 지난해 정치권 등으로부터 '횡재'를 봤다는 지적을 받았을 정도로 기록적인 실적을 거뒀다.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가 겹치며 이익이 치솟았다.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 합계는 1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례적인 호황을 맞은 정유사들은 주주들과 어떤 방식으로 과실을 나눴을까. 국내 정유 4사 중 상장사는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이 있다. 늘어난 이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나서고는 있지만 두 기업 모두 미래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과정에 있다보니 고민이 큰 모습이다.◇배당성향 30%로 비슷한 수준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직접적인 주주환원 방식인 배당을 통해 투자자들과 수익을 나눴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사주 정책은 별도로 실시하지 않았다. 양사의 배당성향은 30% 수준으로 비슷했다.SK이노베이션은 ...
'최대 실적' 상사업계, TSR도 플러스
상사업계는 지난해 모처럼 우호적인 시장환경을 누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격히 오른 원자재 가격과 킹달러 현상이 상사업계의 최대 실적 경신을 이끌었다.그야말로 '화려한' 부활이었다. 각 기업이 수출역량을 갖추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산업계에서 종합상사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상사업체의 전통적인 사업영역인 트레이딩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낮아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여겨지기도 했다. 기존 사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본격화한 자원개발 사업 등 신사업이 드디어 빛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상사업체들이 어떤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했는지 주목된다. 건설·패션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성물산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표 상사업체 포스코인터내셔널·LX인터내셔널·현대코퍼레이션의 주주환원 현황을 살펴봤다.실제 지난해 초 3사에 투자했다면 연말...
강력해진 지주사 자사주 정책, TSR 영향은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과 정부의 의지가 커지며 국내 기업들은 자사주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며 발을 맞췄다. 주주친화정책에 가장 공들이는 곳들은 주로 극심한 저평가를 겪고 있는 지주사들이다. 삼성물산은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SK㈜와 ㈜LG는 지난해 자사주 정책을 각각 발표했다.자사주 정책이 활성화된다면 향후 TSR(Total Shareholder Return·총주주수익률)에 기업의 주주환원이 미치는 영향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미 자사주 소각 결정한 SK㈜, ㈜LG는?SK㈜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 1%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가총액의 1%을 상회하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6개월간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SK㈜의 시총은 16일 기준 약 14조원이다. 시총의 ...
'투자가 본업' SK㈜ 주가, 순수 지주사와 다르게 움직일까
대기업 그룹 지주사들의 투자형 지주사로의 전환은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트렌드다.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고 나아가 '만년 저평가'에 갇힌 지주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책으로 보인다.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순수 지주사는 배당금·임대료·브랜드 수수료 외에 별다른 수익이 없다. 부가적인 이윤을 낼 수도 있을 뿐 아니라 그룹 전체 포트폴리오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투자활동은 지주사가 향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으로 여겨지고 있다.국내에서는 SK㈜가 2017년 처음으로 투자형 지주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후 ㈜GS, 포스코홀딩스, HD현대 등 지주사들도 투자형 지주사로의 '변신'에 나서기 시작했다. 투자형 지주사로의 전환이 기업가치 상향으로 이어졌을까. 또 이런 전환이 주주들의 이익으로 돌아 수 있을까. 대표적인 투자형 지주사 SK㈜의 지난해 주주환원 현황을 순수...
성장에 '올인'한 LG엔솔, 배당정책 앞선 삼성SDI
2차전지는 반도체를 이어 우리나라 수출경제를 지탱할 차세대 산업군으로 지목된다. 자동차의 친환경 전환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인데, 국내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점에서 승산이 크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합산 점유율은 23.7%로 나타났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으로 따지면 국내 기업의 점유율은 53.4%로 뛴다.유망한 산업으로 꼽히다 보니 2차전지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국내 2차전지 3곳 중 상장사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삼성SDI가 있다. LG엔솔은 LG화학이 전지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해 설립된 법인으로 지난해 1월 27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삼성SDI는 1979년부터 상장사였다. LG엔솔이 상장한 지난해 1월 27일부터 올 1월 27일까지 1년을 기준으로 양사의 주가 및 주주환원 현황을 살펴봤다.◇비슷하게 움직였지만 삼성SDI가 더...
LPG '대박' SK가스 vs E1, 투자 수익률도 높았을까
국내 양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유통사인 SK가스와 E1은 올 성과급 시즌에 큰 주목을 받은 기업들이다. SK가스가 기본급의 800~900%를, E1이 기본급의 1500%를 지난해 실적에 따른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둑한 성과급의 배경에는 물론 호실적이 있다.SK가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70.3% 늘어난 3906억원으로 나타났다. 창사 이래 SK가스가 기록한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E1의 영업이익 증가폭은 4899.4%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787억원이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에 따른 풍선효과로 LPG의 수요가 치솟으며 양사의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SK가스와 E1의 주주환원정책은 간만에 찾아온 LPG 사업의 호조에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LPG 사업 호조에도 주가는 제자리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