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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건 관련기사
김두만 부사장, '주주환원' 찍고 보릿고개 넘을까
쌍용C&E는 국내 시멘트 시장을 주름잡는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일반 시멘트 제품뿐만 아니라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저발열시멘트, 초속경시멘트 등 여러 종류의 특수시멘트 제품도 만들고 있다.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으면서 국내 시장에서 연간 2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시멘트 사업을 중심으로 조 단위 매출을 일으키는 쌍용C&E도 지난해 유연탄 가격 상승에 타격을 입었다. 회사는 지난해 시멘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70억원, 480억원 빠졌다. 이는 한일시멘트나 삼표시멘트 등 주요 경쟁사들의 실적 하락폭보다 더 가파른 것이다.곳간 사정만 놓고 보면 지난해까지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80억원이 전부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5% 감소했다. 하지만 쌍용C&E는 보릿고개 속에서도 정공법을 택했다. '자기주식...
이호준 기자
마지막 퍼즐 ‘폐기물 매립장’…인허가만 문제일까
순환자원 처리 계열사 확보와 생산혁신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한 쌍용C&E가 다음으로 눈을 돌린 곳은 폐기물 매립장 건설이다. 인허가를 받지 못해 3년째 미뤄지고 있지만 환경자원사업부문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다.하지만 인허가를 받더라도 1700억원 이상인 사업비 조달 여력에 의문이 따른다. 환경사업 관련 대규모 지분투자와 설비투자가 잇따르며 현금은 사실상 바닥났고 이에 따라 차입금을 단기간 늘리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추가 차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멘트 가격 인상에 따른 현금흐름 회복이 조달 여력을 좌우할 전망이다.◇환경사업 마지막 퍼즐…인허가 획득에 ‘전전긍긍’쌍용C&E가 폐기물 매립장 건설을 처음 추진한 것은 2020년이다. 소성로(kiln) 효율을 개선하는 중장기 프로젝트인...
이민호 기자
고배당의 역설…재무건전성 악화 ‘부채질’
쌍용C&E는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최근 수년간 순이익을 웃도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배당주기를 분기로 좁혀 주주에게 예측가능한 현금흐름을 만들어줬다. 여기에는 배당을 투자금 회수의 한 가지 방법으로 이용하려는 최대주주 한앤컴퍼니의 전략이 깔려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고배당 기조는 재무건전성 악화를 부채질하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연료가격 상승 등으로 순이익이 급감하는데도 배당규모를 유지하면서 자본총계가 쪼그라들었다. 반면 순환자원 처리 계열사 인수 및 설립과 생산혁신공사로 차입을 늘리면서 부채비율이 단기간 급등했다.◇최대주주 ‘돈줄’ 고배당…주주친화정책 시장서도 고평가쌍용C&E는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으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쌍용C&E가 배당을 시작한 것은 사모투자펀드(PE...
높아지는 회사채 발행 니즈…'ESG채권' 눈길
쌍용C&E는 환경자원사업부문 육성을 위해 관련 계열사 인수 및 설립과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보유현금이 바닥을 드러냈다. 여기에 신규현금 유입이 더뎠다. 비어버린 곳간을 차입금으로 채워야 할 수밖에 없게 됐다. 단기차입금을 이미 크게 늘린 가운데 추가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회사채 발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단계 생산혁신공사가 올해 하반기까지 진행되는 등 지출 이벤트가 여전히 남아있어 일부 자금을 이자율 메리트가 있는 ESG채권(녹색채권)으로 조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환경자원사업 계열사 확보·설비투자 지속…회사채 발행 필요성 대두 쌍용C&E는 2021년부터 환경자원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그린에코솔루션 등 순환자원 처리 계열사를 인수 및 설립하고 소성로(kiln) 효율을 개선하는 생산혁신공사를 잇따라 진행하면서 막대한 자...
‘종합환경기업’ 변신 과도기…곳간이 빈다
쌍용C&E는 2021년 종합환경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기존 사명(쌍용양회)에다 ‘E(Environment)’를 추가하면서 환경자원사업을 주력인 시멘트(C·Cement) 제조업과 동등한 위치에 올렸다. 동시에 환경자원사업 영업이익 비중을 2025년까지 50%로 끌어올릴 계획을 제시했다.2021년부터 순환자원 처리 계열사 인수·설립과 소성로(kiln) 효율개선 공사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됐다. 하지만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현금흐름 악화가 겹치면서 현금성자산이 100억원 아래로 추락하는 등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해 7월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한 것도 이런 이유가 결정적이었다.◇환경자원사업 확대 총력…순환자원 처리 계열사 구축쌍용C&E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의 오랜 포트폴리오 기업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