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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건 관련기사
호통친 아버지, 정리한 아들…서진석, 첫 주총 진행
오너 2세 서진석 대표로의 세대교체가 한창인 셀트리온. 서 대표는 올초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JPM)에서 글로벌 데뷔전을 치른 후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서도 전면에 섰다. 조직개편으로 처음으로 의장으로서 주총을 이끌었다. 서 대표는 서정진 회장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얼어붙은 주총장 분위기를 정리하는 등 '합리적인 젊은 리더'의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셀트리온은 말만 아닌 행동으로 늘 보여주는 곳"이라며 "신뢰해준다면 경영진이 잘 운영해보겠다"고 성난 주주들을 달래고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등장하자마자 주주 꾸짖은 서정진, 얼어붙은 주총장 서 대표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통합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 연단에 섰다. 셀트리온 통합 전부터 공동의장이었지만 주총을 직접 진행하지 않았다. 올해 의장으로서 처음 진행하는 정기주총이다. 서 대표는 "그간 ...
정새임 기자
'노는무대 달라진다' 메자닌 '3조 증액' 결의의 비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밝힌 통합 셀트리온의 2030년 성장 로드맵은 '매출 12조원'으로 요약된다. 7년 안에 2조원에 머무는 매출을 6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빅파마와 체급 경쟁을 위한 최소 요건을 갖추겠다는 포부다. 이를 현실화하는 첫 과제가 '메자닌 정관'을 손보는 일이다. 셀트리온은 상장 후 단 한번도 국내 시장에선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발행하진 않았지만 급성장에 필요한 자금조달 차원에서 그 어떤 수단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약 5년 간 2배로 늘어난 차입금 역시 이런 선택과 관련이 있다. ◇CB·BW·EB 발행한도 총 3조원… 9년 만에 '메자닌' 활용 가능성 셀트리온은 오는 26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송도컨벤시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현재 사내이사인 서진석 셀트리온 ...
최은수 기자
셀트리온홀딩스을 나스닥에? 풀어야 할 과제 많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공식화 한 건 신약개발 및 빅파마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서다. 선진 대형 시장에 상장을 하면서 확보한 자금을 시드머니로 1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그림이다. 하지만 상장을 위해 통과해야하는 관문은 만만치 않다. 자체 사업이 없는 홀딩스의 낮은 계열사 지분, 계열사 간 얽혀있는 채무보증과 내부거래 비중은 나스닥 직접 상장 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된다. ◇ 나스닥 상장, 매출 12조 빅파마 청사진 실행 서 회장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 건 글로벌 빅파마 도약 계획의 하나다. 홀딩스가 자체 영위 사업이 없는 만큼 결국 핵심은 계열사인 셀트리온의 성장 계획에 집중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한 통합 셀트리온은 2030년...
김형석 기자
합종연횡 끝 3년 만 '비주력자산된' 다케다 아태판권
셀트리온이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역량 강화를 위해 다케다제약(Takeda Pharmaceuticals)의 아시아태평양(AP) 지역 제품군 권리 자산을 중국계 바이오·헬스케어 투자기업 CBC그룹에 재매각한다. 해당 딜은 당시 셀트리온 출범 후 서정진 회장이 지휘한 인수·합병(M&A)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 그런데 이를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문의약품 판권과 국내 판권으로 분할 매각하고 국내 판권 일부를 다시 쪼개 판다. 시총 40조 바이오텍으로 거듭나기 위한 그룹의 합종연횡 속에서 기존 전략 자산이 사명을 완수하고 '비주력자산'으로 변모한 셈이다. ◇다케다로부터 사들인 '전략 자산', 3년 만에 재매각 셀트리온그룹이 CBC그룹에 양도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문의약품 판권 관련 계약은 오는 3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해당 자산을 CBC그룹 ...
'거대 셀트리온' 탄생 앞두고 인사, 키워드는 '믿을맨'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셀트리온'을 넘어 셀트리온제약까지 통합하는 '거대 셀트리온'을 앞두고 정기임원 인사가 발표됐다. 곳곳에 눈에 띄는 이름이 승진자로 올라온 것으로 보아 서정진 회장의 '믿을맨'들이 두각을 나타낸 인사로 보인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분식회계 이슈로 자리에서 물러섰던 인물이 통합 셀트리온의 임원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차기 최고경영자(CEO) '투톱'으로 꼽히던 인물들의 인사도 주목된다. 그러나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사는 서 회장 동생이 '부회장' 직급으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작년보다 4배 많아진 승진인사, 통합 셀트리온 탄생에 '축포' 셀트리온그룹은 2일 임원인사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43명의 승진인사를 공개했다. 작년 말 통합 셀트리온을 탄생시키고 곧바로 낸 인사발표라서 더 눈길을 끈다. 작년엔...
최은진 기자
통합 셀트리온, 의장 아닌 '대표이사' 오너 2세 '서진석'
셀트리온과 헬스케어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셀트리온'의 초대 대표이사 진영이 나왔다. 예상대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대표이사를 맡던 창업 공신 두 부회장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게 있다면 서정진 회장의 장남이 대표이사 반열에 함께 올랐다는 점이다. 서 회장은 오너와 전문경영인의 역할이 엄연히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른 역할을 할 것이란 점을 암시해왔다. 이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조치다. ◇기우성·김형기 부회장 그리고 서진석 신임 대표 3인 체제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로 기존 기우성 부회장에서 김형기 부회장과 서진석 이사회 의장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하면서 탄생한 통합 셀트리온의 초대 대표이사 전열이다. 각사의 대표이사였던 기 부회장과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른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시총 40조 공룡 바이오텍' 셀트리온이 노린 시너지 셋
통합 셀트리온이 공식 출범했다. 내년 셀트리온제약까지의 2차 합병을 마무리하면 신약개발의 처음과 끝, 즉 '엔드 투 엔드(End to End)'를 소화할 역량을 갖춘 국내 첫 빅바이오텍의 탄생이다. 서정진 회장이 특유의 속도감을 더해 시가총액 40조원의 공룡 바이오텍을 '올해' 안에 탄생시킨 기저엔 무엇이 깔렸을까. 먼저 신약개발 빅바이오텍으로 거듭나기 위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첨병으로 'ADC'를 내세운 게 핵심이다. ADC 기술은 유망하지만 굴지의 빅파마 또한 협업으로 리스크를 줄일만큼 상용화까진 원대하고 치밀한 접근법이 필요하다. 합병 후 또 다른 미래인 '디지털 전환' 중심 신성장동력 발굴을 오너 2세가 나서서 지휘하게 된다. 이 점 또한 관전 포인트다. ◇신약개발 엔드 투 엔드 소화할 체급 '...
합병법인 실적 증명 과제…역할 강조되는 원년멤버
연말 합병될 셀트리온 법인 이사회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창립멤버가 주축이 된다. 차기 경영진으로 밀던 이혁재 이혁재 전무와 신민철 부사장은 뒤로 물러난 모양새다. 올해 강조했던 합병 셀트리온의 비전을 당장 내년부터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서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아직 셀트리온제약과의 2단계 합병도 남아있는 만큼 회사 창립 때부터 함께 했던 원년멤버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합병 이후 사내이사, 오너2인 전문경영인 2인 구조 셀트리온은 지난 8월 합병 후 셀트리온의 이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1명의 사내이사(김형기)와 3명의 사외이사(최원경·이중재·최종문)를 신규 선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구성원인 이들은 기존 이사진의 임기가 끝난 뒤 취임하게 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
합병 당위성 설득 3인방, 서정진 그리고 기우성·신민철
셀트리온 합병 안건이 시장의 우려와 달리 높은 찬성으로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경영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전면에 나서고 합병 작업의 두 축인 기우성 부회장과 신민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전방위 설득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열린 셀트리온 임시주주총회 현장에서도 세 인물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서 회장은 주총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며 오너로서 셀트리온의 비전을 제시했고 기 부회장은 주주들의 질문사항을 받으며 요청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 곳간지기로 정평이 난 신 CFO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의 구체적인 안을 소개했다. ◇주총 참석 전원 찬성…반대 우려 딛고 합병안 무난히 통과 셀트리온 합병 안건을 승인받는 자리인 임시주총은 내부 취재를 철저히 제한했다. 9월 1일 이전까지 주식을 갖고 있던 ...
송도(인천)=정새임 기자
주총 통과한 셀트리온 합병…국민연금 변수에도 'GO'
셀트리온그룹의 합병 계획이 주주총회 관문을 넘어섰다.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의 찬성 비율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모두 95% 이상에 달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1조원이 넘을 경우 개인 빚을 내서라도 합병을 진행시킬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지부진한 주가로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기권표를 던진 것, 그로 인해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확대돼 합병에 차질을 빚을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의결권 자문사·소액주주 연대 지지 힘입어 압도적 찬성표 얻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계약서 승인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이날 임시주총에 참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 합병안이 가결됐다. 이번 가결을 통해 셀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