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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경험 축적한 PE…기업 경영권 승계 역할 커질 것”
국내 프라이빗 에퀴티(Private Equity)가 태동한 지 20년이 지났다. 글로벌 PE의 100년 역사와 비교하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여러 하우스들의 다양한 시도와 제도 개선 끝에 지금의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위용을 갖췄다. PE는 이제 국내 자본시장과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물론 그사이 좋은 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22년까지 앞서 10년간 풍부한 유동성에 부흥기를 보낸 PE는 최근 2년 사이 법개정과 고금리 여파로 그 여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넘기고 있다. 펀드레이징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시장 재편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향후 국내 자본시장과 산업에서 맡을 역할이 더 커진다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PE의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PEF협의회 제7대 회장을 맡고 있는 라민상 프랙시스캐피...
김지효 기자
조정기 맞은 PEF 시장, 불황 속 펀드레이징 직격탄
10년전부터 양적·질적으로 폭풍 성장해온 프라이빗 에퀴티(Private Equity)의 활동에 제약이 뒤따른 건 최근이다. 저금리 시대가 그간 PEF 시장의 성장을 도왔지만, 유동성이 풍부했던 과거와 달리 고금리 시대로 전환되며 시장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출자기관(LP)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대형사 중심으로 출자를 단행하자 펀딩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은 뚜렷해졌다. 중소형사의 성장 발판이었던 프로젝트 펀드 역시 자취를 감췄다. 외부 환경만 변화된 건 아니다. 1세대 PE를 중심으로 고민도 깊어졌다. PE가 등장한지 20년이 지나며 하우스의 경영승계 역시 중요한 과제로 남은 상황이다. ◇유동성 파티 끝난 펀딩 시장, 양극화 뚜렷 성장을 거듭해온 PEF시장의 분위기는 2022년을 전후로 달라졌다. 저금리 시대 속 유동성 파티가 끝...
임효정 기자
'질적성장' 이룬 PEF시장, 투자 전략 다변화
20년 전 사모펀드 제도가 도입될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프라이빗 에퀴티(Private Equity)는 이제는 자본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가 됐다. 양적으로 성장해온 PEF 시장은 투자전략이 다변화되며 질적으로 성숙한 시장을 맞이했다.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국내 PE는 투자 범위와 종류에 대한 제약에서 벗어났다. 투자 환경 변화에 맞춰 시장에서도 대형 PE를 중심으로 크레딧펀드(Credit Fund) 부문 등을 새로 출범하며 법 개정 이후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선진국형 투자금 회수(exit) 방안으로 인식된 '세컨더리'가 재조명된 점도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물꼬 튼 사모대출 시장 2021년 말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국내에서 크레딧펀드가 본격적으로 태동하기 시작했다. 바이아웃 외에 니치마켓을 찾아 투자기회를 모색해왔...
활황기 맞은 사모펀드 시장, GP와 LP 동반 성장
국내 자본시장에서 프라이빗 에퀴티(Private Equity)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 사이 성장기를 맞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PE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로 작용한 덕분이다. 2004년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간투법)이 개정된 직후에는 대체투자 경험이 전무했던 국내 연기금들도 국내외 PE에 투자를 늘려가면서 대체투자 경험을 축적하게 된다. 투자 회수 또한 본격화되면서 LP들이 다시 펀드에 출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에 GP들의 펀드레이징 규모와 LP들의 출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 결과 2004년 2개에 불과했던 사모투자펀드(PEF)는 2022년 말 기준 1098개까지 증가한다. PE의 신규 자금모집 금액은 꾸준히 증가했고 2018년 이후 해마다 15조원 이상을 모았다. 특히 2021년에는 유례없는 금리와 주식시장 활황을 ...
20년 역사의 길, 자본시장 한축 우뚝
국내 자본시장에 프라이빗 에퀴티(Private Equity)가 등장한 건 간접투자산운용업법(간투법)이 개정된 2004년 말이다. 글로벌 PE가 100여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한 것에 비하면 출발은 상당히 더뎠다. 오랜기간 수업료를 지불한 결과일까. 국내 PEF시장은 지난 20여년 간 가파르게 성장했다. 규모는 물론 운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성숙 궤도에 올라왔다는 평가다. 성장기에 돌입한 건 10년 전부터다. 제도 도입 이듬해 1조원 안팎이었던 PEF 운용규모는 현재 140조원에 달한다. 국내 M&A에서 PEF가 관여하는 딜은 절반을 차지할 만큼 PF는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에쿼티나 메자닌에 국한된 투자영역이 사모대출(Private Debt)까지 확대되면서 PE의 역할도 한층 커졌다. ◇구조조정에서 전략적 M&A로 변모, 로컬 PEF의 활약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