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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계열 지원 '양날의 검'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계열 통합 신용도를 떠받치는 곳이다. 석유화학 업황만 받쳐주면 롯데쇼핑보다 월등한 이익 창출력을 보여준다. 롯데지주뿐만 아니라 그룹 계열 통합 신용도를 롯데케미칼이 짊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계열 지원 능력과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건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PF·정비사업 연대보증·자금보충 약정)를 진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을 필두로 한 화학 부문 계열사와 호텔롯데, 롯데물산, 우리홈쇼핑 등을 지원 주체로 내세웠다. 유사시 그룹 차원에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된 셈이다. 신용평사가들은 기업에 신용등급을 부여할 때 계열 지원 가능성을 감안해 신용도를 올리거나 내린다(노칭 업 또는 다운). 자체적인(Stand-alone) 신용도와 지원 주체의 신용도를 각각 평가한 뒤, 신...
김형락 기자
롯데케미칼 실적 부진 보강할 계열사는
롯데그룹 신용도를 지지하는 기반 크게 두 축이다.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한 화학 부문과 롯데쇼핑을 필두로 한 유통 부문이다. 이밖에 식음료 부문(롯데웰푸드·롯데칠성음료)과 호텔 부문(호텔롯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그룹 신용도 안전판 역할을 하던 롯데케미칼의 업황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나머지 사업 부문이 제 역할을 수행하며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그룹의 계열 통합 신용도를 주요 계열사의 자체 신용도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계열 통합 신용도 산출에 포함하는 계열사는 각각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쇼핑 △호텔롯데 등 총 다섯 곳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지주와 호텔롯데로 양분된 지배구조를 형성했다. 때문에 롯데지주 신용도와 롯데그룹 계열 통합 신용도가 일치하지 않는다. 롯데지주가 지배력을 확보하지 못한 ...
롯데케미칼 사업구조 전환기, '과감한' 자산매각 필요성 제기
롯데케미칼의 사업 전환은 롯데그룹 안에서도 가장 큰 이슈다. 그룹 전반의 신용등급이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곧장 이달 신용등급 하락으로 롯데케미칼이 롯데그룹에서 차지하는 영향력과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사업 구조 전환에서 발생하는 재무부담은 결국 그룹의 재무부담으로 비춰진다. 재무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그간 롯데의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타이밍'과 '과감함'이 다시 한번 중요해진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동종업계 화학사 LG화학은 최근 범용 화학 사업 중 한계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나프타분해시설(NCC) 매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NCC는 석유화학업체들에는 상징적인 시설물로 제품 생산과 기업 활동의 핵심이다. 석유화학 사업을 현 시점에서 시들어가는 사업이라고 분류할 수도 없다....
박기수 기자
롯데케미칼 관건은 기초체력, 부채비율 70% 수호 목표
롯데그룹 신용등급 하락의 중심에는 주력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펀더멘털 약화가 있다. 다시 말해 크레딧 재반등의 기점도 롯데케미칼에서 마련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 우려의 핵심은 수익성 악화다.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와중에 부채 상환을 위한 현금창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이는 범용 제품 위주로 구성돼있는 현 사업 포트폴리오 상 글로벌 화학 업황이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수익성도 개선된다. 결국 일종의 '암흑기'를 버틸만한 기초체력이 관건이다. 희소식은 롯데케미칼의 이 기초체력이 여전히 탄탄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시점을 작년 말로 돌려보면 시장의 우려가 나올 법 했다. 작년 말 롯데케미칼의 연결 재무제표에 찍힌 순차입금 잔액은 2조6045억원이었다. 순차입금 2조6000억원이라는 숫자는 롯데케미칼 재무제표에는 어색한 숫자였다. 롯데케미칼은 보수적인 재...
강종원 롯데케미칼 CFO "재무구조 안정 유지, 조달 문제 없다"
롯데그룹의 신용등급 하락이 현실이 됐다. 이달 20일 NICE신용평가는 그룹 지주사 롯데지주(변경 전 기준 AA/N)를 비롯해 롯데케미칼(AA+/N), 롯데캐피탈(AA-/N), 롯데렌탈(AA-/N) 신용등급을 한 노치씩 하향 조정했다. 이어 한국기업평가도 롯데케미칼과 롯데캐피탈, 롯데지주, 롯데물산(AA-/N)의 신용등급을 한 노치씩 내렸다. 이번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연쇄 신용등급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롯데케미칼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롯데그룹의 계열통합신용도를 평가할 때 가장 많은 비중을 두는 기업이 롯데케미칼이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쇼핑 등의 계열사들의 신용도도 가중평균에 통합신용도를 산출하지만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연결 자산 약 32조원(3월 말 기준)에 달하는 롯데케미칼이다. 유동성의 롯데라는 대명사가 무색해진다는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