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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선두주자와 자사주 소각 격차 10배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경쟁사와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1조원에 근접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각각 1000억, 3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격차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상대적으로 낮은 자본비율 탓에 실탄을 자사주 소각에 적극 사용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CET1은 금융사의 자본적정성 을 나타내는 지표로,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의 주요 기준점으로 쓰인다. ◇뒤늦은 자사주 소각…횟수도 규모도 3·4위 우리금융은 지난 10월 보통주 858만5799주를 소각했다. 1주당 가액은 5000원으로 소각 금액은 999억9997만원이다. 이는 우리금융의 첫 주식 소각으로, 우리금융은 자사주 소각을 위해 지난...
박서빈 기자
자사주 소각 물꼬 튼 'KB' 추격하는 '신한'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자사주를 소각한 KB금융이 소각 규모 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자사주를 소각한 이래로 총 6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태웠다. 소각 예정 금액인 3000억원을 더하면 규모는 9700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한다. 다만 후발주자인 신한금융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소각 예정 금액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자사주를 소각한 금액은 8300억원으로 KB금융을 소각 규모 면에서 제친다. 소각 예정 금액을 더한 규모는 9300억원으로 KB금융의 턱밑을 추격한다. 리딩뱅크 지위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는 두 금융지주사가 주주환원책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다. ◇자사주 소각 물꼬 튼 KB금융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기업이 보유 중인 주식이나 추가로 매입한 주식을 소각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이는 행위를 말한...
외국인투자자 이탈 심한 곳은 '우리금융'
우리금융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40%이던 외인 지분율이 30% 중반으로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금융지주사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의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이다. 일련의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지분은 기업의 주가 결정 효율성을 좌우할 수 있다. 주가 가격결정이 효율적인 종목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매입하는 경향이 있는 탓이다. 절대적이진 않지만 어느 정도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지주사, 외국인 지분율 동반 하락 8일 KRX정보데이터시스템의 외국인 보유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일 우리금융의 지분율은 36.57%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3.93%포인트 떨어진 수치이다. 우리금융의 외국인 보유율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때는 지난 ...
시총 값 못하는 금융지주사 'TSR'
'19.8조, 17.9조, 12.4조, 8.4조'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말 시가총액이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으로 나열한 순서다. 기업별로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코스피 50위 안에 자리를 잡고 있는 대형주다. '-6.96%, 0.04%, 7.2%, -0.94%' 그러나 덩치에 비해 이들의 총주주수익률(TSR)은 현저히 낮다. THE CFO에 따르면 KB금융은 4대 금융지주 중에서 가장 낮은 -6.96%를 기록했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0.04%, 7.2%를 나타냈으며, 우리금융 역시 -0.94%로 두 번째로 낮은 TSR을 기록했다. TSR이란 일정 기간 동안 주주가 해당 기업 주식에 투자해 얻은 수익률을 의미한다. 해당 지표의 숫자가 높을수록 기업이 주주 가치와 이들의 이익을 증진했다고 볼 수 있다. TSR을 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