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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혁 제주은행장, 효율화 성과에도 연임 걸림돌 두 가지
박우형 제주은행장(사진)이 2연임에 도전한다.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이지만 올해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가 실행됨에 따라 연임 여부가 올해 확정될 전망이다. 박 행장은 임기내 경영 목표로 삼았던 체질개선에서 성과를 보였다. 은행의 효율성 지표인 CIR(이익경비율)이 임기 전후를 기준으로 큰 폭 개선됐다. 소매금융 대신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여신포트폴리오 재편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효율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순이익과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연임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주은행은 지난해부터 순익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상승해 올 상반기 1%대를 넘어섰다. ◇CIR 60% 초반 안착…순익 감소세는 지속 2022년 3월 제주은행장으로 선임돼 3년째 임기를 보내고 있는 박 행장은 임기 동...
김영은 기자
신한EZ손보 '이제부터가 시작', 강병관 대표 연임 여부에 시선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신한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통해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자경위에서 실적 성과와 전략적 성과 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EZ손보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실적 측면에서는 긍정적 요인을 찾기 쉽지 않다. 그러나 신한EZ손보가 디지털 보험사로 재출발하는 기반을 닦은 공로가 있는데다 새로운 성장전략을 실행하는 단계에 이제 막 들어선 만큼 정상 참작의 여지도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기대 속에 영입됐지만 실적 성과는 마이너스 현재 신한EZ손보를 이끌고 있는 강병관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 출신으로 2022년 5월 BNP파리바카디프손보(현 신한EZ손보) 인수추진단장 겸 사장 후보로서 신한금융그룹에 영입됐다. 카디프손보가 신한금융지주에 인...
강용규 기자
외형성장 이끈 이희수 신한저축 대표의 '서민금융'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사진)가 세 번째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가 본격 개시되자 이 대표의 지난 4년간의 성과에 눈길이 쏠린다. '영업통'으로 통하는 이 대표는 중금리대출 확대란 서민금융 전략으로 외형성장까지 이뤄내며 그룹 내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축은행업계 전체가 경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전쟁 중에 장군을 바꾸지 않는다'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인사 방침이 이어질지 관심이다. 이 대표는 수익성 하락 속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하며 건전성 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가계대출 중심 자산 확대 성과…'서민금융' 주력 그룹 내 위상 높여 이 대표는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 2021년 1월 신한저축은행 수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이후 4년째 경영 운전대를 잡고 ...
김서영 기자
IB 전문사로 탈바꿈 '고공성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사진)가 신한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가 개시되면서 세 번째 평가대에 오르게 됐다. 정운진 대표는 신한캐피탈을 IB·투자금융 전문사로 탈바꿈하며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매년 실적 개선을 이루며 그룹의 비은행 성장을 견인했다. 정운진 대표는 지난해 두 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교체 대상에 오를 수도 있다. 영업실적도 부동산PF 리스크 여파로 다소 아쉬운 올해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핵심과제인 PF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서 리스크관리에서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IB 전문가' 면모 실적으로 증명, 3년 동안 순이익 2배 증가 정운진 대표는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21년 신한캐피탈 대표로 부임해 최초 임기 2년을 마친 후 1년씩 두 번 연임에 성공했다. 그룹 GIB사업 부문을 담당했던 정운...
김경찬 기자
정통 카드맨 CEO 계속될까…기로에 선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신한카드 최초 내부 출신 대표이사(CEO)의 경영성과가 시험대에 올랐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사진)이 취임 2년차를 맞아 연임 기로에 서면서다. LG카드 출신인 그는 카드업계에서만 20년 넘게 일하며 재무와 전략, 영업 등을 두루 전통 '카드맨'이다. 은행 출신을 수장으로 앉히는 일이 비일비재한 카드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것이다. 문 사장의 등장으로 '내부 출신은 CEO에 오르지 못한다'는 관행에도 금이 갔다. 다만 은행 출신 전임자가 이룬 실적을 뛰어넘기에는 시장 여건이 만만치 않다. 문 사장 취임 2년차인 올해 신한카드는 순이익이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며 고전하고 있다. 2위인 삼성카드와는 순이익뿐 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고금리 환경에 순이익 회복 난항…시장점유율 격차...
김보겸 기자
선두권 입지 다진 '개국공신'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이영종 신한라이프생명보험(사진) 대표는 신한금융의 계열사 CEO 중에서도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질 만큼 입지가 단단하다. 출범 4년 차에 불과한 통합 신한라이프를 그간 공고했던 생명보험사 '빅3(삼성·한화·교보생명)'를 위협하는 선두권 챌린저로 변모시키는 등 임기 간 확실한 성과를 기록했다. 통합 신한라이프의 안정화 측면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인물로 여겨진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된 신한라이프는 여전히 화학적 결합을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은행 출신이면서 오렌지라이프 대표를 역임한 이 대표만큼 양쪽에 대한 이해도와 균형감을 갖춘 인물은 드물다는 평가다. ◇생보 빅3 아성 위협하는 선두권 챌린저로 발돋움 신한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가 지난 10일 개시되면서 이 대표의 거취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실적 측면으로 볼 때 이 대표...
이재용 기자
'리딩뱅크 탈환' 프리미엄 누릴 정상혁 신한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사진)은 신한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 개시로 주목받는 현직 계열사 CEO 중 가장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취임 2년차인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이 가장 절실하게 원했던 '리딩뱅크' 타이틀을 되찾아준 인물이 정 행장이기 때문이다. 은행권 과당 경쟁이 심화되는 국면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내며 호평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물론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이끄는 그룹 내에서도 정 행장은 견고한 입지를 자랑한다. 전임 회장의 의중이 일부 반영된 대다수 계열사 CEO 중에서도 정 행장은 진 회장의 믿을맨으로 분류된다. 진 회장의 첫 임기 3년차는 물론 연임시 두번째 임기까지 리더십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옥동 체제 절실했던 '영업력 회복' 주도 신한금융 자경위가 지난 10일 개시되면서 정 행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신한금융은 KB금융...
최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