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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  
  • 작성 : 2024년 01월 22일
  • 출생
    • 1972년 05월
  • 학력
    성균관대 경영학 석사
  • 약력
    1996년 05월  신세계 
    2009년 01월  신세계푸드 재무팀 팀장
    2019년 12월  오리온 재경팀 팀장(수석부장)
    [현]2023년  오리온 재경팀 팀장(상무)
    [현]2023년  오리온홀딩스 경영지원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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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김영훈 오리온 재경팀장 상무는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다. 오리온은 CFO 직책을 별도로 두지 않지만 주로 재경 부문의 임원 등이 관련 역할을 수행한다. 1972년 생인 김 상무는 성균관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한 후 1996년에 신세계로 입사했다. 2008년 12월까지 약 13년간 신세계에 몸담았던 그는 2009년 1월에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로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푸드에서는 재무 팀장을 맡았으며 오리온과 인연을 맺은 시기는 10년 후인 2019년 12월이다. 오리온으로 회사를 바꾼 이후에도 김 상무는 재무 파트에서 근무했다. 2021년 12월 재경팀장을 맡았고 이듬해 12월에는 수석부장으로 승진했다. 2023년 1월 재경팀장 상무에 오르며 임원 배지를 달았다. 같은 시기 오리온그룹의 지주사 오리온홀딩스에서도 경영지원팀 상무로 이름을 올렸다.

인맥

김 상무의 사내 인맥도 키워드는 ‘신세계그룹’이다. 2023년 9월 말 기준으로 오리온의 주요 임원 중 신세계그룹 출신 인사는 허인철 부회장과 박성규 지원본부장 부사장, 김형석 신규사업팀장 전무, 한용식 해외사업팀장 전무 등이다. 허 부회장 등 4명은 신세계그룹 내에서도 이마트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조는 허 부회장 중심의 경영 체제를 구축하면서 생긴 결과로 풀이된다. 오리온에 영입돼 오너의 전권을 위임받은 허 부회장의 첫 과제는 새로운 경영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허 부회장이 가장 먼저 영입한 인재는 박성규 부사장이다. 박 부사장은 2015년 이마트 재무담당 임원을 지내다 오리온 재경부문장, 당시 전무 직급으로 옮겨왔다. 이후 한 전무, 김 전무 등도 2015년과 2016년에 이마트에서 오리온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그룹 인사 중 김 상무와 업무 연관성이 가장 높은 인사는 박 부사장이다. 박 부사장이 오리온 내부에서 김 상무와 같은 재무라인 임원인 동시에 오리온홀딩스 CFO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박 부사장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오리온의 CFO를 맡기도 한 만큼 두 인사는 사실상 오리온의 재무를 책임지는 콤비나 마찬가지라는 게 업계 평가다.

파이낸셜 스토리

오리온그룹은 2020년부터 계열사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시기에 김 상무는 회사의 CFO를 맡게 됐으며 관련 작업을 위한 계획 수립과 실행 방안 등에 역량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본업과 동떨어진 사업을 영위하는 종속기업을 정리하는 방침을 수립했다. 2020년 7월에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인 오리온투자개발을 청산했다. 2022년 4월에는 하이랜드디앤씨, 메가마크, 리온자산개발 등을 매각했다. 모두 건설업에 특화된 업체로, 그룹의 인적·재무적 자원을 효율성 있게 투입하는 목적 아래 의사결정이 이뤄졌다. 2015년과 견줘보면 2021년 말 오리온의 재무건전성은 제고됐다. 2021년 말 총차입금은 연결 기준 2546억원, 개별 기준 2392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연결 기준 36.1%, 개별 기준 46%로 집계됐다. 차입금 의존도는 연결 기준 8.2%, 개별 기준 18.9%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에비타(EBITDA)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실제 오리온의 에비타는 2017년 말 연결기준 1732억원 이후 매년 증가했다. 이듬해 4000억원까지 늘었고 2022년 말에는 6283억원까지 증가했다. 그 결과 순차입금은 2020년 말 마이너스(-)1810억원을 기록하며 무차입 기조로 돌아섰다. 2023년 9월 말 기준으로는 -9956억원이다. 2024년 1월에는 그룹 차원에서 단행된 국내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레고켐바이오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참여를 예고했다. 55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지분 25%를 획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리온 2024년 1월 15일 해외 종속회사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이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의 구주 140만주를 양수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신주 796만3283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총 취득금액은 5485억원이다. 지속적 성장을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및 신사업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조달

오리온은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외부 자금 조달이 활발한 기업은 아니다. 개별 기준 차입금 의존도의 경우 2017년 말 31.1%를 기록한 이후 매년 하락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20%대를 유지했지만 2022년 말에는 7.6%로 대폭 감소했다. 2023년 9월 말 기준으로는 8.2%다. 김 상무 취임 이후 회사채를 발행한 이력은 한 번이다. 2020년 4월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3년물로 발행했다. 금리는 1.797%였으며 신용등급은 AA였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었다. 오리온의 경우 유동성 측면에서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2023년 9월 말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은 1조1255억원 규모다. 연간 4500억원 수준의 영업현금창출력을 고려하면 향후 1년간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동성 원천은 1조6000억원이다. 이는 10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과 3000억원 내외의 자본적지출(CAPEX), 배당금 지급 등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사내위상

김 상무는 미등기 임원으로 오리온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사내 재무를 총괄하고 있는 만큼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조직에는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겸직 여부에서는 지주사 오리온홀딩스에서 경영지원팀 상무를 맡고 있다. 오리온홀딩스에서도 미등기 임원이지만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 오리온의 재무 파트를 겸직하고 있는 만큼 그의 그룹 내 영향력은 작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연봉 수준은 5억원이 넘지 않아 공시되지 않았다.

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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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부담률=1년치로 추산한 차입금 금융비용/(기초 부채총계+기말 부채총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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