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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석

  •  
  • 작성 : 2024년 01월 22일
  • 출생
    • 1971년 10월
  • 학력
    서강대 수학/경영학
  • 약력
    1996년  LG화학 
    LG화학 경영기획팀 
    LG화학 미국 생산법인(LGCMI) 
    LG화학 미국 R&D법인(LGCPI) 
    LG화학 자동차전지 공금망관리(SCM)·수주관리팀 팀장
    2019년 01월  LG화학 경영기획담당 (상무)
    [현]2023년 11월  LG생활건강 CFO·CRO(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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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이명석 전무는 1971년생으로 서강대에서 수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LG그룹과 연을 맺은 것은 1996년이다. 이후 LG화학 경영기획팀과 미국생산법인(LGCMI), 미국 R&D법인(LGCPI)를 거쳤고 2014년엔 LG화학 자동차 전지 공급망관리(SCM)·수주관리팀장을 맡았다. 5년 뒤인 2019년 상무로 승진해 LG화학 경영기획담당에 올랐다. 당시 4년여 동안 △사업계획 이행상황 점검 △해외법인 관리 △전사 경영목표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차동석 사장을 보좌하면서 분기 컨퍼런스 콜마다 시장 투자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23년 11월 LG그룹 정기 임원인사가 단행됨에 따라 이 전무는 승진과 함께 27년 만에 LG화학을 떠나 LG생활건강 CFO 겸 CRO(최고 리스크 책임자)로 발탁됐다. 2018년부터 LG생활건강 CFO와 CRO를 겸직해왔던 김홍기 부사장은 해당 인사로 물러났다.

인맥

LG생활건강 신임 CFO에 오른 이명석 전무는 임원 초기 시절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아래에서 보냈다. 2018년 말 당시 이 전무는 상무로 승진했고 신 부회장도 CEO로 신규 부임됐던 시기였다. 특히 신 부회장은 외부(3M)에서 영입된 인사로 LG화학이 외부에서 CEO를 영입한 최초 사례였다. 당해는 구본무 회장이 별세하고 구광모 회장이 LG화학에 취임했던 때로 그룹내 새로운 변화가 예고됐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 전무 임원 초기 시절 LG화학 재무 총 책임자는 정호영 사장이었다. 정 사장은 COO(최고운영책임자)이자 CFO(최고재무책임자)로 기업 살림을 도맡아왔다. 신 부회장과 이사회 의장인 박진수 고문 등과 3인 사내이사 체제를 유지했다. 정 사장은 이전에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등에서 CFO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 이 전무는 이사회 산하 경영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경영진을 보좌했다. 임원 가운데 동문도 여럿 포진했다. 서원준 소형전지.마케팅1담당 상무가 대표적이다. 서 상무는 이 전무 보다 4살 연상으로 같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수학했다. LGCWA.품질담당자였던 현오영 상무를 비롯해 NCC.여수.NCC공장장 유성철 상무, LGCNB법인장 최석원 상무 등도 서강대 동문이었다. 차동석 LG화학 CFO(사장)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다. 차 CFO 역시 신학철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영입된 인물이다. S&I 코퍼레이션에 재직하던 차 CFO는 2019년 9월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겼고 2023년 11월 이 전무가 승진해 LG생활건강으로 이동하기까지 4년여간 동고동락했다. LG화학 CFO 겸 CRO로 재직하고 있는 차 사장과 마찬가지로 이 전무 역시 LG생활건강에서 CFO이자 CRO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파이낸셜 스토리

이명석 LG생활건강 전무는 어려운 시기 CFO로 데뷔하게 됐다. 이 전무가 부임한 2023년은 LG생활건강의 영업실적 부진이 가시화된 시점이다. 매출액은 직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무너졌다. 2024년 1월 17일 LG생활건강이 발표한 매출액 30% 이상 변경 공시에 따르면 2023년 연결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대비 31.5% 줄어든 4869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당장 이 전무 당면 과제는 영업 비용 절감이 될 전망이다. 재무 안정성 지표는 안정적이다. LG생활건강은 2023년 3분기 말 연결 기준 각각 부채비율 34%, 유동비율 208%를 기록했다. 만기가 임박한 채권도 없다. LG생활건강이 사모 기업어음(CP)을 발행한 것은 2022년 5월이 마지막이다. M&A(인수합병) 관련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둔화됐다. 2023년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거나 처분한 타법인은 없다. 직전년도까지 활발히 M&A를 지속했던 것과 상반된다. 2023년 기준 2년 연속 역성장한 점 등이 소극적인 투자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LG생활건강은 2019년 뉴에이본, 2021년 보인카, 2022년 더크렘샵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조달

LG생활건강은 평소 타인자본비율을 낮게 유지하고 있다. 2023년 9월 연결 기준 자산총계 대비 타인자본비율은 25%로 나타났다. 반면 자기자본비율은 7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접적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본이 많은 편이다. 이명석 전무가 CFO에 부임한지 2개월이 지난 2024년 1월 현재 조달 관련 특이점은 없다. 2022년 5월 신한은행이 주관한 300억원 규모 기업어음 발행 후 2024년 1월 현재까지 외부에서 대규모 자금을 꾸어온 사례는 없다. 가장 마지막 채권 발행도 2015년 2월이다. 당시 신용등급 AA+ 선순위 채권을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했다. 은행 차입 면에서 보면 다양한 금융기관을 활용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말 기준 1951억원을 단기 차입하고 있다. 총 6건의 일반 차입금이 잡혀있다. 가장 많은 자금을 빌리고 있는 곳은 Citibank(735억원)다. 그 다음으로 많은 곳은 Bank of America(470억원)다. 연 이자율은 4~6%대다. 같은 시기 장기 차입금 규모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총 116억원을 국민은행으로부터 시설자금 명목으로 빌리고 있다. 만기일은 2025년 1월이다. 약 77억원이 유동성 대체 차감돼 실제적인 장기 차입 규모는 4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사내위상

2024년 1월 기준 이명석 전무의 LG생활건강 재직 기간은 2개월이다. 장기간 타 계열사였던 LG화학에 몸 담은 만큼 LG생활건강에서의 업무 분장에 막 적응하는 상황이다. LG생활건강에서 이 전무의 활동을 유추할만한 공시 자료도 2024년 1월 현재 전무하다. LG생활건강은 이사회 내 총 4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이다. 선임 CFO였던 김홍기 부사장은 여러 위원회 가운데 유일하게 내부거래위원에서 활동해왔다. 이정애 CEO을 제외하고 LG생활건강 내 유일한 사내이사이기도 했다. 이에 비춰볼때 이 전무도 CEO를 곁에서 보좌하며 경영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다.

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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