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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건 관련기사
스카이라이프, 순손실에도 법인세 낸 배경은
KT스카이라이프가 작년 순손실을 냈음에도 법인세를 납부했다. 1200억원가량의 영업권 손상차손이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이연법인세자산을 인식하지 않고 법인세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감내했다. 예측가능한 미래에 HCN을 매각할 가능성이 없다고 바라봤다는 뜻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회사가 거둬들인 소득에 대해 38억원가량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통상 순손실 기업들은 법인세가 0원인데 KT스카이라이프의 경우 작년 적자 전환했음에도 법인세 지급액이 나왔다. 작년 KT스카이라이프의 순손실 규모는 1137억원에 이른다. 해답은 영업권 손상차손의 세법상 '손금불산입'에 있다. 손금불산입은 기업회계상의 비용을 법인세법상의 과세소득 산출 과정에서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세무처리 방법이다. 영업권 손상차손은 발생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기업회계상에...
김현정 기자
삼성전자 9.2조 법인세수익은 어떻게 발생했나
#삼성전자의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3조3766억원이다. 여기서 기타수익·비용, 금융수익·비용 등 영업외수익·비용을 합산한 수치는 46조4405억원이다. 순이익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이 금액에서 법인세비용을 제외해주면 된다. 작년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55조6541억원으로 영업이익보다 약 12조2775억원이 많았다. 법인세를 제외했는데 순이익이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한화그룹 오너 3세들이 개인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에너지의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529억원이었다. 여기서 영업외수익·비용을 합산한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292억원이었다. 그런데 법인세비용을 합산한 당기순이익으로는 1407억원을 기록했다.두 회사는 대표적으로 작년 법인세비용이 아닌 법인세'수익'이 난 회사다. 세법에 따라 비용으로 인식되는 법인세 계정에서 '...
박기수 기자
KCC, 법인세 추징금 승복한 이유는
KCC가 국세청이 부과한 법인세 추징금을 모두 비용으로 털어냈다. 이의 제기 등 불복 절차를 밟지 않고, 국세청이 지적한 세무 처리 문제점을 인정한 셈이다. 관리본부 산하에 회계총괄을 임원 두고 있는 KCC는 세무 리스크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웠다.KCC는 지난해 과세당국이 부과한 법인세 추징금 96억원을 전액 납부했다. 지난해 3월 서울지방국세청이 2017~2020년도 법인세 등 세무조사 결과 부과한 제재금(96억원)이다. 추징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일회성비용으로 처리했다. 추징금 규모는 지난해 KCC 연결 기준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1120억원)의 9% 규모다.KCC는 추징금 납부 후 재발을 방지하는 쪽으로 대책을 수립했다. KCC는 윤재업 관리본부장(전무) 아래 정세의 회계총괄 임원(상무)을 두고 있다. 올해부터는 세무조사 때 발견한 사항을 고려해 법인세 회계처리...
김형락 기자
삼진제약, 법인세 경감 조세 심판 불복 이유는
삼진제약이 세무조사 이후 국세청에 납부했던 추징금을 일부 돌려받았다. 조세심판원이 삼진제약의 이의 신청을 일부 수용해 추징금을 깎아줬다. 삼진제약은 조세 심판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행정 소송을 이어갈 방침이다. 나머지 추징금에 대해서도 과세 정당성을 다툰다.삼진제약은 지난달 24일 과거 세무조사 결과 납부했던 추징금 35억원을 환급받았다. 2018년 12월 국세청에 납부한 세무조사 추징금 197억원(납세 고지서상 과세액) 중 일부다.환급된 추징금은 올해 삼진제약의 일회성 이익으로 잡힌다. 손익계산서에는 법인세비용 중 세무조사 추징액 환급분으로 인식한다. 환급액은 지난해 삼진제약 연결 기준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252억원)의 14% 규모다.삼진제약은 세무조사 이후 5년여 만에 추징금 일부를 돌려받았다. 2018년 12월 국세청에서 세무조사 결과를 통지받은 뒤, 추징금 중...
세무 리스크 털어낸 휠라홀딩스
휠라홀딩스가 세무조사 때 부과된 법인세 추징금을 경감하며 세무 리스크를 털어냈다. 쟁점 사항에 불복 청구, 이의 신청 등으로 대응해 추징금을 90% 넘게 깎았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추징금 납부에 따른 일회성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휠라홀딩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이하 동일)으로 손익계산서에 법인세수익 61억원을 인식했다. 납부해야 하는 법인세보다 돌려받을 법인세가 많을 때 법인세비용 대신 법인세수익으로 처리한다. 법인세수익은 당기순이익 플러스(+) 요인이다. 특별한 세무 이슈가 없었던 2019년 법인세비용은 380억원이었다.지난해 과세당국에서 부과받았던 법인세 추징금을 환급받아 법인세수익이 발생했다. 법인세수익 구성 내역을 살펴보면 전기 법인세 조정 사항으로 107억원이 차감돼 전체 법인세비용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결산기에 해당하는 납부법인세(35억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