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3건 관련기사
"'바벨전략'으로 여신 포트폴리오 균형 도모"
iM뱅크 새 CFO(최고재무책임자)로 부임한 강정훈 부행장(사진)은 남은 하반기를 자본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위험가중자산(RWA) 속도조절에 들어가는 한편 충당금 적립액을 감축해 자본비율을 최대한 사수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시중은행 전환에 걸맞는 여신 구조로 탈바꿈하는 데 주력한다. 이른바 ‘바벨 전략’으로 가계대출과 기업대출과의 균형, 수도권과 비수도권과의 균형을 도모할 것이란 설명이다. 강 부행장은 THE CFO와 만나 “은행 CFO로 오면서 ‘자본관리’를 가장 시급하고 중점적인 업무로 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아래 은행 재무실에서도 자본비율을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지주사들 모두 범정부 차원의 밸류업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김현정 기자
"곳간에 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 CFO의 핵심업무"
김대수 케이프투자증권 전무(CFO·사진)는 최고재무책임자의 핵심 업무를 자금조달로 꼽았다. CFO는 회사의 현금 곳간이 큰 부침 없이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항상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극히 적은 케이프투자증권마저도 레고랜드 사태 이후에 어느 정도 유동성 압박을 느꼈다. 다만 그간 보수적 운영 덕분에 큰 위기 없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현재는 모든 상황이 해소된 상태다. 김 전무는 최근 THE CFO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님들이 곳간에 쌀이 점점 줄어들면 한숨을 쉬듯이 CFO들도 자금 잔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다가오면 점점 위기감을 느낀다”며 “재무 담당자들은 회사 자금조달이 수월하게 이뤄지도록 물밑에서 여러 노력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재무실은 핏줄을 통해 회사 곳곳에 적정량의 혈액을 보내는 ...
권영수 LG엔솔 고문 "CFO 출신 스타 CEO 많이 나와야"
"기업이 잘될 때는 반대 목소리가 없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잘못됐을 땐 반대 목소리 없이 추진한 일이 큰 문제를 일으키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고경영자(CEO)를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고문(사진)은 CFO와 CEO 사이에는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C레벨 임원 간에 역할을 조정하는 일종의 페어링이다. CFO가 반대 목소리를 내야 CEO가 심사숙고해 '정반합(正反合)'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권 고문은 LG그룹 '재무통'이자 부회장까지 오른 '스타 CEO'다. 1979년 LG그룹에 입사해 45년간 근무했다. LG전자 CFO를 거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LG에너지솔루션에서 대표이사를 지냈다. 직장 생활 45년 중 3분의 1을 CE...
김형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