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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건 관련기사
㈜LS, 지주사 디스카운트 피할 수 있나
LS그룹의 지주사 ㈜LS는 상대적으로 지주사 디스카운트에서 자유로운 편이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가 대부분 상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LS MnM(옛 LS니꼬동제련)과 LS전선이 대표적이다. 실제 ㈜LS는 두 회사 성장에 따른 과실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었다.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이 이례적인 2차전지 열풍에 휩싸인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취임한 이후 이차전지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한껏 달아오른 기대감이 ㈜LS에 몰렸다. 최근 구 회장이 LS이링크와 LS MnM 사이 1~2개의 계열사를 더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은 벌써 지주사 디스카운트에 대한 우려로 술렁이는 분위기다. ◇5년 사이 ㈜LS 주가 상승률 100%도 넘어…지주사 중 압도적 LS그룹에서 지주사가 직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상장사는 모두 4개로 가온전...
조은아 기자
LS이브이코리아 IPO 재추진? 또다시 아쉬운 타이밍
LS머트리얼즈 이전에 LS이브이코리아가 있었다. 2020년 기업공개(IPO)가 추진됐으나 국내 증시에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철회해야 했다. 이후 재추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새 먹거리로 삼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에서 배터리와 전기차 모두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 앞으로도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다만 이른 시일 안에 IPO에 다시 나설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높지 않아 보인다. 내내 좋던 실적이 딱 지난해부터 악화되기 시작했다. ◇2020년 IPO 추진…코로나19로 가로막혀 LS이브이코리아는 2017년 11월 LS전선의 하네스 및 모듈 사업부문이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돼 설립됐다. 사업은 크게 전기차 분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로 나뉜다. 고전압커넥터, 배터리...
트랙터 만드는 LS엠트론이 주목받는 이유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LS이링크와 LS MnM 사이 1~2개의 계열사를 상장하겠다고 밝히면서 어느 곳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LS엠트론을 1순위로 꼽고 있다. LS그룹의 주력 계열사이자 오랜 부진을 딛고 최근 몇 년 사이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주사 ㈜LS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LS엠트론은 구자은 회장이 LS그룹 회장에 오르기 전까지 직접 이끌던 회사다. 여러 사업부문이 떨어져 나가고 이차전지 소재를 스스로 포기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알짜 회사로 자리잡았다. 강점은 명확하다. 우월한 시장 지위에서 나오는 꾸준한 현금창출력이다. ◇적자사업 모여 탄생…구자은 회장의 '애착 회사' LS엠트론은 2008년 7월 LS전선의 기계(부품 포함)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기계사업부문과 부품사업부문으로 나뉘어있는데 기계사업부...
'비장의 카드' LS MnM, IPO 서두르지 않는 이유
LS MnM은 LS그룹 비장의 카드이자 기업공개(IPO)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만 10조원이 넘어 LS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크다. 많게는 5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한해에 내고 있다. 다만 오랜 기간 합작법인이었던 만큼 운신의 폭은 좁을 수밖에 없었다. 20년 넘게 일본 JKJS컨소시엄과 합작관계로 유지되던 이 회사는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진출 의지와 맞물려 2022년 ㈜LS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IPO가 가시화한 것도 이쯤이다. 당초 지난해부터 본격 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증시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올해 역시 아직은 타이밍이 아니라는 게 내부의 판단이다.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지주사가 100% 소유한 회사인 만큼 최대한 가치를 잘 인정받아야 한다"면서도 "상장을 서...
이제 두 돌 LS이링크, 에쿼티 스토리 어떻게 쓸까
에쿼티 스토리는 보통 '상장 청사진'으로 번역된다.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왜 우리 회사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동원되는 회사의 사업구조, 전략, 전망 등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LS그룹이 연내 LS이링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지난해 LS머트리얼즈에 이어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두 번째 IPO다. 다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던 LS머트리얼즈와 달리 LS이링크는 이제 막 첫발을 내디뎌 의미있는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말 그대로 '현재'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춰 투자자를 설득해야 한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187억원에 그쳐 LS이링크는 2022년 5월 설립됐다. 구자은 회장이 취임한 지 반년도 되지 않아 만들어졌다. 한 달 전에는 LS일렉트릭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전기차 부품을 만드는 LS이모빌리티도 출범했다. 그만큼...
'물 들어오는데 노가 없는' 구자은 회장, IPO에 주목하는 이유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열사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연내 LS이링크가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LS MnM을 더해 2027년까지 최대 4곳의 상장을 추진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LS그룹은 그간 유독 IPO와 거리가 멀었다. LS그룹이 출범한 2003년 이후 상장한 곳은 단 2곳에 그친다. 그러나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달라진 모습이다. 구 회장은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이른바 배·전·반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는데 모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사업들이다. 구 회장은 앞서 6일 '인터배터리 2024'에서 "LS이링크를 올해까지 상장한다"며 "(LS이링크와) LS MnM 사이에 1∼2개 정도 계열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