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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경 신한금융 부사장 "주주환원 끝까지 지속하겠다"
올해 이태경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리딩금융 탈환이란 목표와 손해보험사 출범과 맞물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비은행부문 강화 및 안정화, 글로벌사업 확장과 수익성 강화 등 가시적 성과를 내야할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한해를 시작했다.무엇보다 이 부사장이 풀어야 했던 난제는 주주환원책이었다. 이 부사장은 올해 분기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핵심 주주들의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당근을 제시하는 일에 열중했다. 또 주주환원책 성공을 위한 호실적 달성과 자본비율 관리 등에 만전을 다했다.이 부사장의 IR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이같은 맥락을 그대로 유지했다. '보수적 충당금'(2분기)이 '비용효율화'(3분기)로, 'ROE10%(2분기)'가 'NIM3%(3분기)' 등으로 뉘앙스와 잣대가 조금 달라졌을 뿐이다. 특히 상반기에 예측했던 주요 데이터들을...
고설봉 기자
서영호 KB금융 전무, "전사적 비용 관리"…'내실'에 방점
금융지주들은 여전히 금리 인상기에 조단위 이익을 거두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에 확대된 대출 자에 기준금리 인상이 더해지며 이자 수익을 거둘 여건이 충분히 마련된 상태다.이런 가운데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는 '비용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코멘트를 했다. 당장 비용 절감으로 이익 기여도를 높이려는 전략은 아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 보수적으로 미래 전망을 하고 선제적으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조치다.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코멘트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자사주 소각 대신 경쟁사보다 뒤쳐지지 않겠다는 톤의 발언이 나왔다.'배당성향 30%'를 약속(2분기)했던 것에서 '작년보다 줄이지 않겠다'(3분기)는 정도로 뉘앙스가 달라졌다.부동산 위험에 대해 심상 전략을 깐깐히 하겠다는 코멘트는 부동산 대출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겠다는 자산 관리로 방향성이 달라졌다. ◇ 사업 ...
박서빈 기자
이후승 하나금융 부사장, 'M&A' 보다 '주주환원' 무게
이후승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 부사장의 주주환원 의지가 한층 강해졌다. 올해 예정된 자사주 처분에 더해 추가적인 매입과 즉시 소각을 공언했다. 앞서 2분기엔 인수합병(M&A) 계획 존재로 자사주 소각 결단의 어려움을 토로한 반면 이번엔 직설적으로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냈다. 금리 인상 영향으로 그룹 수익성 개선됐음에도 불구 지지부진한 주가를 의식한 행보다. 이 부사장이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의 영역인 리스크 관리에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할당한 것도 3분기 IR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최근 시장에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를 일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수익성 및 사업 계획 측면에선 금리 인상에 발맞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수익성 전망 : 조달비용 증가 감안 보수적 기조이 부사장은 전 분기에 비해 수익성에 대해 조심...
최필우 기자
이성욱 우리금융 부사장 “M&A 계획엔 변동 없다"
우리금융지주의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M&A다. 비은행부문, 특히 증권업에 대한 M&A를 공공연히 밝혀 왔다. 보험사나 증권사가 매물로 나온다는 '설'만 돌아도 우리금융이 항상 단골 원매자로 거론됐다.우리금융지주의 재무를 담당하는 이성욱 부사장의 M&A 관련 발언은 일관되게 유지돼 왔다. 올 상반기에도 M&A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었다. 자사주 매입보다는 M&A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더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3분기엔 'M&A 계획에 변동이 없다'는 말로 기존 입장을 되짚었다.M&A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엔 여전히 변화가 없다. 하지만 금융 시장의 불안이 커지면서 M&A보다 건전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이럴 때 일 수록 M&A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M&A를 ...
이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