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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소요 늘어난 동화기업, 시장성 조달로 대응
동화기업은 화학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차입규모가 자연스레 확대됐다. 연이은 인수합병과 해외 시설투자로 외부자금 유입이 불가피했다. 높아진 재무부담을 동화기업은 전략 다변화로 대응하고 있다. 은행 단기대출 위주로 진행됐던 조달창구에서 장기차입 비중을 늘렸고 회사채 시장에도 발길이 잦아졌다.◇은행대출 위주 → 회사채 발행 확대작년 말 기준 동화기업의 총차입금(리스부채 포함)은 723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396억원의 만기가 올해 도래한다. 동화기업의 차입 규모는 3000억원대를 유지하다가 전해질기업인 파낙스이텍(현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을 인수한 2019년 5000억원대로 점프, 그 뒤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공모채 시장에 등장한 것도 같은 시기다. 그 전까지 동화기업은 은행대출에서 주로 단기로 돈을 빌렸고 부채비율도 100%를 밑돌았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
고진영 기자
'75돌' 동화기업, 전해액에 달린 2막
동화기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겼다. 국내 목재산업의 거목이지만 창립 74년 만이니 빠르게 컸다고 보긴 어렵다. 성장 정체 구간이 그간 수차례나 있었다. 한계를 벗어날 돌파구를 동화는 2차전지 원료에서 찾고 있다.일찍부터 사업 확장의 의지가 강했던 승명호 회장은 4년 전 전해액 제조사업에 진출했다. 목재에서 더 이상 엄청난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판단이 깔렸다. 동화기업의 다음 막을 끌어갈 열쇠를 전해액이 쥐고 있다.동화기업은 '동화자연마루'로 잘 알려진 곳이다. 제재소를 하던 고(故) 승상배 명예회장이 1948년 설립했다. 그는 목재공업단지를 조성하고 강화마루와 나무벽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 파티클보드(PB) 공장과 중밀도섬유판(MDF) 공장을 국내 최초로 지었다.다만 목재사업에 한계가 있다 보니 사세를 크게 확장하진 못했다. 차남 승명호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
현대엘리베이터, 차입금·이자를 통제하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녹록치 않은 자본시장환경에서 공모채 발행을 택했다. 특히 신용등급 하향변동요인(트리거)을 터치한 상황이다.투심 확보를 위해 올 실적과 재무 방향성에 대해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해 불안감을 해소해야한다. 다행인 것은 신용평가사들이 올 실적에 대해선 '회복'에 무게를 두고 평가했다는 점이다. 재무적측면에서 트리거 요인들인 차입금과 이자비용을 통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한기평·나신평 기준 모두 터치…급증한 ‘차입’ 탓한국기업평가는 이달 7일, 나이스신용평가는 5일 현대엘리베이터 무보증회사채에 대한 본평가 보고서를 냈다. 한기평은 A+(안정적), 나신평은 A0(안정적)이다. 정기가 아닌 본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공모채 발행을 결정했다는 의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달 중순 최대 17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
이경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1000억 만기 두 달 앞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두 달 앞으로 10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가 다가왔다. 공모채를 통해 차환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투심에 자신감을 가질 환경에 있지는 않다. 우리 경제 불안요인인 건설업을 전방시장으로 두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직접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기도 하다.◇차환방식 다각도 검토…작년까지 수익성 악화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이 1000억원이다. 2020년 6월 발행한 3년물인 38회차 공모채로 한 건만 존재한다. 올 6월 4일 전액 만기가 돌아온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신용등급은 스플릿(신평사가 불일치) 상태다. 한국기업평가는 A+(안정적)으로, 나이스신용평가는 A0(안정적)이다. 올 초부터 자본시장서 진행되고 있는 A급 옥석가리기 대상 범주에 있다.차입구조 안정화를 위해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은 6933억원이다. 이중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