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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호텔 떼낸 GS리테일, 변동성 확대 제어할까
GS그룹의 소매 유통업체 'GS리테일'은 올해 사업부를 보다 단순화했다. 기존에 한 몸이던 호텔과 육가공 부문을 떼내 리테일 업종만 남겼다. 앞서 지분 투자를 통해 단순 자회사 형태로 거느리던 사업부를 신규 분할 법인 아래 배치시켜 사업 역량을 온전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헸다. 다만 단기 영업 실적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편의점 등 소매 유통 부문 수익성이 근래 악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캐시카우 역할을 한 호텔업 분리가 재무 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면에서다. 지난해 여러 자회사 중 호텔 부문 수익성이 가장 견조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순익 방어도 안심할 수 없다. 주요 관계 기업 손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분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기투자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이중고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GS리테일은 최근 사...
김소라 기자
이마트, 신세계건설 상폐에도 재무부담은 여전
신세계그룹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는 2024년 한 해 동안 연결 기준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인 신세계건설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총력을 다했다. 신세계영량호리조트를 흡수합병하고 65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위한 신용보강에 나섰다. 재무적 지원을 이어갔지만 신세계건설 적자 탈출이 요원해 결국 상장폐지라는 칼을 빼들었다. 문제는 신세계건설이 상장폐지된다고 하더라도 당장 이마트의 연결 실적이 개선되고 차입 부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마트 자회사가 신세계건설인 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비상장사로 전환된다는 점을 활용해 추후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유상증자 등 꾸준한 자금 수혈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마트 '재무건전성' 부담 주는 신세계건설 이마트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7159억원을 투입해 자회사 신세계건설을 지원했다. 이는 신세...
홍다원 기자
순현금 87조 삼성전자, 해소되지 않는 불확실성
2023년의 악몽은 잊혀 간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은 존재한다. 수십조원의 현금만 쥔 채 AI와 반도체 시장에서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이렇다 할 청사진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불확실성이다. 작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고전과 더불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성과가 기대 대비 부진하면서 시장의 의구심은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2025년을 시작하는 삼성전자의 재무 상황은 지난 2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도 연간 50조원의 자본적지출(CAPEX)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주 환원에 대한 부담은 이어진다. 이를 위해 자회사 현금을 끌어다 쓸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나 작년 말 1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결정으로 주주 환원에 대한 부담은 전보다 더 늘어났다. ◇주주 환원 ...
박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