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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결합·사세확장 기회, 지오영부터 리가켐까지 잇단 '빅딜'
올해 상반기 제악·바이오 인수합병(M&A) 시장 키워드는 '이종결합'으로 압축된다. 유통기업 오리온그룹은 신약개발 바이오텍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에너지·화학 기업 OCI그룹이 한미약품그룹 경영진과 지분스왑을 통한 통합을 추진키도 했다. 상반기 최대 규모 딜은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의약품 도매업체 지오영을 인수한 건이었다. 루닛, 오스템임플란트 등이 해외 법인 인수를 통해 글로벌 확장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오리온·OCI 이종결합 M&A 추진, 보수적 제약사도 적극 투자 나서 더벨이 집계한 2024년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서 성사된 M&A는 총 19건으로 파악됐다. 거래규모는 약 2조6197억원이다. MBK파트너스가 의약품 도매업체 지오영을 인수한 거래가 전체의 45.3% 비...
한태희 기자
건수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늘었다, 눈에 띄는 '퀄리티 딜'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업계는 여전히 혹한기를 견디고 있지만 단비 같은 기술이전 소식은 다수 있었다. 전년 대비 기술수출(L/O) 건수는 줄었지만 총 거래금액이 크게 늘었다. 업계선 질적인 측면에서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 차세대 약물로 각광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포함해 치매치료제와 약물 전달 플랫폼 등 기술수출 분야도 다변화됐다. 바이오텍의 기술성과가 늘면서 대형사 중심의 과거 편중 현상도 완화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1년 새 수출액 60% 급증…계약 절반 5000억 대형 딜 더벨이 집계한 2024년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술이전 거래금액(계약금 비공개 제외)은 총 4조6545억원(34조3350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기간 2조9029억원과 비교하면 60.34% 급증한 규모다. 전체 기술수출 계약건수는...
김형석 기자
투자심리 바닥쳤나, CB 활용 자금조달 대폭 늘었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상반기 시장 환경은 상장 측면에서는 혹한기지만 메자닌 발행 측면에서는 회복 국면이 감지된다. 작년 대비 전환사채(CB) 규모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CB 전환가액이 대거 하향조정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당초 기대한 만큼의 충분한 자금 조달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메자닌 발행 전년 대비 54% 확대, 표면금리 0% CB도 더벨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기업의 메자닌 발행액은 8429억원이다. 39개 기업이 46건의 CB 그리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교환사채(EB) 등을 발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행액 5462억원과 비교하면 54.32% 급증했다. 메자닌 발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CB로 좁혀서 보면 작년 4468억원에서 올해 7810억원으로 74.76% 급증했다. 가장 큰 규모로 메자닌을 발행한 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