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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건 관련기사
동종업계 겸직 없는 사외이사진
포스코그룹 사외이사진은 다른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더라도 동종업계에서 활동하지는 않았다. 사외이사가 겸직 중인 업종은 금융업이 가장 많았다. 포스코그룹은 재직 중인 사외이사의 과도한 겸직·겸업을 금지하는 지배구조 모범 규준을 준수하고 있다. 일부 사외이사가 다른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지만 업종이 겹치지 않았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 사외이사 7명 중 6명이 다른 기관(비영리사단법인, 재단법인 등 포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타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사외이사는 4명이다. 업종별로는 △금융 2명 △석유화학 1명 △헬스케어 1명이었다. 자산운용사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사외이사가 2명이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 때 임기가 끝나는 김성진 사외이사가 KB자산운용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장인 손성규 사외이사 삼성자산운용 사외이사를 겸...
김형락 기자
사외이사 '관' 출신 선호, 기업인도 늘어
포스코그룹이 학자 위주이던 사외이사진 구성에 변화를 시도한다. 관료 경력을 가진 이뿐만 아니라 전·현직 기업인 비중을 높인다. 올해 주주총회에는 SK그룹 출신 경영인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올렸다. 포스코그룹 주요 상장사들은 이번 달 정기 주총에 사외이사 후보 12명(재선임 포함)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주총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 기존 21명이었던 그룹 사외이사진은 23명(사임 처리 전 사외이사 포함)으로 늘어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가 사외이사를 1명씩 증원한다. 포스코그룹은 각 계열사 이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학계 전문가에만 의존해 채우지 않았다. 올해 선임 예정인 사외이사 후보 주요 경력은 공직을 거친 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후보는 전·현직 기업인(4명), 공직·기업 경영진 경험이 없는 교수(3명)였...
이사회 평가 내부에만 보고하는 홀딩스
포스코그룹에서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사외이사 개별 평가를 가장 먼저 도입했다. 지난해까지는 이사진이 이사회와 소속 전문위원회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는 이사회에만 보고했다. 이사회 활동 평가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KT와 다른 행보다.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 중 이사회 평가 제도를 운영하는 곳을 포스코홀딩스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분할 전 포스코 시절인 2010년부터 매년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배구조 신뢰도를 높이고 이사회 운영 개선점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평가 관련 기업지배구조 모범 규준을 100% 준수하지는 못했다. 지난해까지 사외이사 개별 평가를 실시하지 않았고, 이사회 평가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모범 규준은 이사회가 이사의 경영 활동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과 절차를 수립하고, 평가 결과를 공개해 이해관계자들이 활동 내용...
회장 선임 절차 공개 범위 넓힌 홀딩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사외이사에게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회장 후보를 평가하는 기준과 심사 절차를 공개하라는 목소리를 낸다. 포스코홀딩스는 회장 후보군 관리와 선별 과정 공개 범위를 넓히는 쪽으로 승계 정책을 바꿔나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에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로 '회장후보군관리위원회'를 신설하는 정관 개정 안건을 올렸다. 회장 후보군을 상시 발굴하기 위해 담당 위원회를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승계 정책 관련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회장후보군관리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사내 회장 후보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내부 후보군과 주주 추천·서치펌을 통해 추천받은 외부 후보군을 발굴·관리한다. 후보군 풀링(Pooling)은 매년 1회 실시한다. 포스코그룹은 회장 후...
비용 논란 야기한 해외 이사회…과했나 vs 필요했나
포스코그룹은 차기 회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포스코홀딩스 해외 이사회 비용 처리 적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활동 독립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이사회를 둘러싼 지배구조 리스크를 잠재우려면 비용 집행 관련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시민단체(포스코 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해 12월 포스코홀딩스 이사진을 경찰에 고발해 수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시민단체가 문제 삼은 건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캐나다에서 개최한 이사회 비용 규모와 처리 방법이다. 전체 일정은 그해 8월 8일 진행한 7회차 이사회와 시찰 등을 포함해 5박 7일이었다. 해당 기간 지출액은 6억8000만원가량이다. 시민단체는 캐나다 이사회...
사외이사 중심 사추위 꾸린 홀딩스 눈길
포스코그룹에서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이사 후추위) 독립성이 가장 뛰어나다. 포스코홀딩스는 2021년부터 이사 후추위를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은 사외이사 과반 요건만 지켜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사추위)를 운영한다. 포스코그룹은 계열사 3곳이 사추위를 이사회 내 전문위원회로 설치했다. 상법상 사추위 의무 설치 법인(자산총계 2조원 이상)인 △포스코홀딩스(이사 후추위) △포스코인터내셔널(사추위) △포스코퓨처엠(사추위)이 관련 법령을 따르고 있다. 사추위 구성과 역할은 계열사마다 다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사 후추위 독립성을 법적 기준 이상으로 높였다. 이사 후추위에 부여한 권한도 다른 곳보다 넓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 사추위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권한만 가진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사 후추위를...
이사회 의장·대표이사 분리한 곳은 홀딩스뿐
포스코그룹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 선임한 곳은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뿐이다. 주요 계열사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 집행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이사회 구성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06년 분할 전 포스코 시절부터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그해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결의로 선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사회가 독립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이사회 의장 임기는 1년이다. 포스코(분할 전)는 또 다른 소유 분산 기업인 KT보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가 늦었다. KT는 2002년부터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 역할을 분리했다.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지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KT는 이사회 의장 직무기술...
홀딩스 이사회 의장 사임해도 사외이사 과반 유지
포스코그룹에서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규모가 가장 크다. 사외이사 비율도 포스코홀딩스가 가장 높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인 박희재 사외이사가 중도 사임하지만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후보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되면 사외이사가 이사회 과반인 구성은 유지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정기 주총이 끝난 뒤 지주사와 일부 계열사 이사 총수가 달라진다. 지난 23일까지 주총 안건을 확정한 곳 중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이사진을 줄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는 이사진을 늘린다. 포스코홀딩스는 다음 달 정기 주총 이후 이사 총수가 12명에서 10명으로 줄어든다. 지난 22일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둔 박희재 사외이사가 사임 의사를 밝혔고,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기타비상무이사(김학동 포스코 부회장)는 재선임하거나 신규 선임하지 않는다. 올해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
퓨처엠,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 부담 2→10배
파이낸셜 인덱스(Financial Index)란? [레버리지·커버리지] ⑦현금창출력 대비 차입 부담 순차입금/EBITDA는 현금창출력과 순차입금 규모를 비교해 차입금 상환능력을 가늠하는 기준이다. 실제 현금흐름에서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를 전부 상환재원으로 쓰진 않지만 본원적 영업에서 창출되는 이익의 대표적 지표이기 때문에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차입 부담 수준을 EBITDA 대비 순차입금 배율을 통해 살펴본다. 지난해 포스코그룹 계열사 중에서 양극재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인 포스코퓨처엠의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 부담이 커졌다. 건설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포스코이앤씨는 순현금에서 순차입 상태로 전환됐고 현금창출력도 저하되면서 레버리지 지표도 나빠졌다. THE CFO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 8곳 중 전년 동기 대...
물적분할 뒤 차입 늘린 포스코
파이낸셜 인덱스(Financial Index)란? [레버리지·커버리지] ⑥차입금 지표 총차입금은 총부채 가운데 이자발생부채(interest bearing debt)를 말한다. 주로 △단기차입금 △장기차입금 △유동성장기부채(기타유동성장기부채 차감) △단기사채 △장기사채로 이뤄지며, 영업활동 관련 매입채무나 퇴직급여충당부채 등은 제외한 개념이다. 포스코그룹의 차입 규모 변화를 총차입금, 그리고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차감한 순차입금의 증감 추이를 통해 살펴본다. 포스코와 포스코퓨처엠은 1년 사이 조단위로 차입금이 늘었다. 포스코이앤씨는 차입금이 늘고 현금성자산이 줄면서 순차입 기조로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차입금을 늘리고도 순현금 상태를 지속했다. THE CFO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 중 1년 동안 총차입금(리스부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