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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에스엔유프리시젼 지분 전량 정리
삼성디스플레이가 에스에프에이(SFA)의 자회사인 에스엔유프리시젼의 주식을 전부 매각했다. 2011년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을 취득한 뒤 형성된 지분 연결고리를 13년 만에 완전히 끊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에스엔유프리시젼과 협력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주식 처분은 현금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다만 확보한 금액이 크지 않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에스엔유프리시젼의 모회사인 SFA의 주식도 최근 모두 정리했 점이 주목된다. 그간 이어온 양사 관계가 흔들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1년 유증 참여 후 주식 보유, 보유 지분 3.13% 전부 매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에스엔유프리시젼 주식을 처음으로 확보한 시점은 2011년이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2010년 12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삼성디스플레이(당시 삼성모바일디...
김경태 기자
계열사 감축 추진 NHN, '아웃도어글로벌' 비효율 제거
엔에이치엔(NHN)은 10년 전 네이버와 결별한 뒤 사업다각화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다수의 기업에 투자를 했다. 당시 다양한 기업에 투자했는데 아웃도어글로벌도 NHN의 타깃이 됐다. 하지만 NHN의 휘하로 들어온 아웃도어글로벌은 괄목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NHN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올 상반기 아웃도어글로벌을 NHN여행박사에 흡수합병시켰다. 향후 NHN여행박사가 반전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될지 주목된다. ◇네이버와 결별 후 사업다각화 일환 투자, 10년만에 자취 감춰 NHN은 2013년 8월 네이버와 분할했다. 분할 초기 NHN은 시장의 변화로 고민이 컸다. 당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PC온라인게임이 위축됐다. NHN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사업다각화로 반전을 모색했다. 네이버와 결별하던 시점부...
삼성SDS, HMM과 미국 조인트벤처 청산 이유는
삼성SDS가 HMM과 미국 텍사스주에 설립한 조인트벤처(JV)를 청산했다. 미국 내륙 화물운송(트럭킹) 회사로 멕시코로부터 들어오는 물량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한지 약 6년만이다. 예상과 달리 실적이 수 년째 답보 상태에 빠지자 효율성 개선을 위해 양사가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이다. 미국 화물운송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정 지역에 물류가 집중되면서 적체현상이 심화되자 최근들어 물류 효율성을 최적화한 B2B 플랫폼이 빠르게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삼성SDS도 글로벌 물류 솔루션 '첼로스퀘어'를 론칭한 가운데 이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개편해나갈 방침이다. ◇미국 물류 요충지 텍사스에 세운 조인트벤처 삼성SDS와 HMM 간의 조인트벤처 'Neo EXpress Transportation Inc.'(이하 NEXT)는...
이상원 기자
LS전선, 중책 맡은 '지엘마린' M&A 탓 역사 속으로
LS전선은 국내 1위 전선업체로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2008년에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 이후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섰다. 이 과정에서 운송비를 효율화하기 위해 '지엘(GL)마린'을 설립했다. LS전선은 지엘마린에 3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했다. 지엘마린은 작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3년 반 전에는 예상치 못했던 인수합병(M&A)이 지엘마린의 운명을 결정했다. LS전선은 올 들어 KT서브마린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엘마린은 보유하던 선박을 KT서브마린에 넘기는 등 법인으로서 존속할 이유가 사라졌다. 결국 LS전선은 지엘마린을 설립한 지 약 3년 반만에 청산을 결정하게 됐다. ◇야심차게 설립한 '지엘마린', 사업 핵심 '포설선 GL2030' 지엘마린은 2019년 1...
'해석 분분' 삼성전자의 BYD 투자, 7년만에 '익절 종영'
삼성전자는 2016년 중국 비야디(BYD)에 약 53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업은 물론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협력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재용 회장이 BYD 고위층을 직접 만나는 공을 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눈에 띄는 협력 결과물은 없었다. BYD가 자체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는 점과 미중 무역갈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무게가 쏠린다. 삼성전자는 결국 7년만에 보유한 BYD 주식을 모두 정리했다. 투자원금의 3배를 넘는 금액을 회수하면서 투자 관점에서는 크게 성공한 사례가 됐다. ◇2016년 BYD 지분 1.9% 확보…차량용 반도체 협업, 자체사업·국제환경 영향받아 삼성전자 2016년 7월 BYD에 5287억원을 투자해 지분 1.9%를 확보했다. 당시 장내매수가 아닌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했다...